제가 며칠전에 나눔을 신청했었는데 
택배가 왔습니다. 

뷰게에서 격렬하게 영업당했지만! 
전업주부의 쪼들리는 용돈으로는 
세일가가 아니면 안돼 ㅜㅠ 충동구매는ㅠㅜ 

하며 참아왔던 잇츠스킨의 립펜슬!! 
나스못지않게 어여쁘고 발림성 좋으며 
더군다나 나스보다 쵹쵹하다면서요?! 

귀를 팔랑이며 발색샷만 차곡차곡 폴더에 
저장해놓던 저에게 최탑핥기님이 
(닉언급 죄송합니다) 
뷰게인들의 가슴을 선덕선덕하게 만드는 물품들과 함께 넉넉한 정을 보내주셨어요.  



소문대로 겁나 잘 발려요. 
발색 넘나 잘되는것! 

제 보급용 스마트폰이 발색을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예뻐요 여러분!!!!  
샥샥 보드랍게 발리고 쵹쵹해요 ♥


파운데이션은 제 피부색깔보다 살짝 어두운 감이 있지만 잘 발리고 매트하게 마무리됩니다! 
지속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서 요즘은 잘 쓰지않는 바비브라운 루미너스 (이게 완젼 묽어요)랑 섞어쓰면 찰떡궁합일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최탑핥기님께서 후기를 요구하시질 않으셔서 
쓸까말까 망설였는데 - 왜냐면 저는 소심한 편이고 주목받거나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뷰게에 되도록이면 글은 안 쓰고 댓글로만 소심하게 의견을 남기는 성향이 있거든요. 댓글도 엄청 지웠다 수정했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ㅜㅠ
그래서 글 제목에는 닉네임을 생략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별거없다고 하시더니 
샘플도 듬뿍! 저 젤리 좋아하는데 귀여운 햄버거 젤리에 갖가지 팩에! 그리고 머리끈 ♥♥ 

사진은 촛점도 잘 안 맞게 찍혔지만 ㅜㅠ 
(보급형 스마트폰의 한계 ㅠㅠㅠ) 

머리끈이 정말정말 예뻐요! 
매듭없는 짱짱한 고무에 마감처리도 깔끔하고 
로즈골드 컬러의 피스들이 심플하게 하나씩! 

저는 심플한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항상 검정 고무줄만 쓰거든요 ( 아시죠? 고무줄 200개에 천원하는! 요크셔나 말티즈같은 장모종 애들 머리 묶어줄때 쓸 법한! 분명 있었는데 찾으면 없고 안 찾을땐 침대밑, 싱크대 서랍 ,욕실바닥에 흐물흐물 늘어져 끊겨있는 걔요 걔! 고양이님 화장실 치우다가 발견해서 식겁하게 만드는 걔요!) 

너무 예쁜데 피스도 각각 다른 모양으로 
여러개를 넣어서 보내주셨어요ㅠㅜ 
센스.....♥♥ 

 

화장품들을 나눠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이런 예쁜 머리끈들까지 챙겨서 보내주셔서 
화이트데이 선물 받은 것 같고 기분도 좋고 
여기에 몇자나마 써서 나눔해주신 
최탑핥기님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몇번 나눔했고, 
나눔 받아봤지만 
언제나 좋은 뷰징어님들을 만나고, 
이렇게 항상 넉넉한 정과 마음을 담뿍 받아가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뷰게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저도 받은 마음을 소중히 간직했다가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뷰징어가 되도록 할께요. 



별거 아닌 후기에 색감도 구린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많이 아파서 
말로만 듣던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었는데 
지금 이 시즌에 독감이 제일 오래가고 
독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이제 건강하지만 뷰징님들 환절기에 독감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영업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다시 
영업글은 안 써도 추천만은 꼬박꼬박 누르는 
소심한 뷰게지박령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