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항상 눈팅만 하다가.......아토피...내지는 심한 건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div> <div>미약하나마</div> <div>누구나 알고 있을듯 한</div> <div>그러나 누군가에게는 개미 새끼발까락 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div> <div>글을 써봅니다...</div> <div>엄청난 스압이 있습니다ㅇㅅㅇ</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일단 저는</div> <div>평생을 아토피리언으로 살았습니다.</div> <div>국민학생으로 입학해서 초등학생으로 졸업한 나이인데</div> <div>당시 저희 부모님은</div> <div>"왜 문둥병 환자(환자분들을 비하하는 의도는 1도 없습니다)를 일반 학교에 보내느냐"</div> <div>라는 다른 학부모들의 항의를 들으셔야 했고</div> <div><br></div> <div>제가 급식당번인 날은 "더럽다", "병이 옮을것 같다"며 급우들이 단체로 식사를 거부하기도 하였으며</div> <div><br></div> <div>중학생때는 선도부들로부터 "화장을 하고다닌다"며 날이면 날마다 잡혔더랬습니다...</div> <div>사실은 눈두덩이가 아토피때문에 빨갛게 부어있는 것일 뿐인데 말이죠...</div> <div><br></div> <div>고등학생......3년간의 기숙사생활은</div> <div>치유할 수 없는 아토피 흉터를 안겨주었습니다..</div> <div>교복 블라우스는 모두 8개였어요..</div> <div>날마다 피와 진물로 물들었기 때문이지요ㅋㅋㅋㅋ</div> <div>지금도 흰 옷은 입지 못합니닼ㅋㅋㅋㅋㅋㅋ</div> <div>심지어 좀 심하다..? 싶은 날은 옷이 몸에 달라붙어서</div> <div>옷을 입은채로 샤워를 해서 몸에서 떼어내기도(...??) 했지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대학생...그리고 직장생활..........할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할게요.</div> <div>제가 너무 비참해보여요..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2. 건성이요?</div> <div>저만큼의 건성 있으면 손들어보세요ㅋㅋㅋㅋㅋ</div> <div>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못 폈습니다...</div> <div>왜냐구요?</div> <div>건조한 부분이 갈라지거든요^_^</div> <div>쓰앙..............</div> <div>겨울이 되면 손가락 발가락에 대일밴드를 붙이고 다녔습니다.</div> <div>왜냐구요?</div> <div>관절 접히는 곳마다 찢어져서 심할때는 뼈가 보이기도 했거든요</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놔 말하다보니 내가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나 왜 이렇게 살았지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요즘은</div> <div>뭐,</div> <div>"아토피 완치!!!!"</div> <div>아니죠. 불가능하죠.</div> <div>"온몸이 초크초크!!! 최소한 중성!!!!"</div> <div>일리가 있겠습니까?</div> <div>유전자에 "님 건성ㅋ"하고 새겨져 있는 사람인걸요ㅎ</div> <div><br></div> <div><br></div> <div>4. 그나마 조금씩 관리를 하니</div> <div>남들만큼............은 아니지만 3n년 인생에서 좀 "살만한" 인생으로 거듭난 정도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 모든 아토피리언들이 그러셨겠지만</div> <div>안해본게 없습니다.</div> <div>한약, 양약, 비건 식생활, 각종 민간요법까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 (제가 글쓰기 편하게) 겨울의 일상 케어루틴을 말씀드려볼게요</div> <div><br></div> <div>아침!!!</div> <div>일어나자 마자 물을 끓입니다. 손 닫는 곳에 전기포트를 두고 있어요.</div> <div>고양이 엉덩이를 뚜둘뚜둘 하면서 차를 한잔 우립니다.</div> <div>겨울에는 보이차, 봄에는 각종 꽃차나 무이암차,</div> <div>여름엔 녹차, 가을에는 감잎차나 허브차, 우롱차를 주로 마십니다.</div> <div><br></div> <div>원체 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div> <div>아침에 일어나서 해야할 일이 많거든요.</div> <div>손톱을 확인한다던가(어젯밤에는 얼마나 긁었을까......)</div> <div>건조한 부분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지개를 켠다던가.......</div> <div>루이보스나 보이차, 감잎차 등등은 아토피에도 좋다고 하니 한번씩 챙겨드셔보시는것도...</div> <div><br></div> <div>차를 마신 다음에는</div> <div>이틀에 한 번 꼴로 손톱을 다듬습니다.</div> <div>조금이라도 길면 밤새 긁어서 상처가 생길까봐 무섭기 때문이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침으로 과일이나 샐러드를 준비해서 냠냠 먹은 다음</div> <div>비타민제와 피부에 좋다는 유산균을 챙겨먹고</div> <div>화장실로 직행....</div> <div>샤워를 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꼭!!!</div> <div>체크해야 할 것은!!!!</div> <div>저는 샤워기 헤드를 바꿔 달았다는 사실입니다!!!</div> <div>오래된 단독주택이라 좀 찜찜하길래</div> <div>녹물과 염소를 제거해준다는 샤워기 헤드로 바꿔 달았는데</div> <div>확실히, 정말, 진심으로 덜 간지러워요......</div> <div>바꿔 달자마자 드라마틱한 효과 퐈이야!!!!...는 아니지만</div> <div>꾸준히 달라지는게 느껴진달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샴푸는</div> <div>두피까지 아토피가 올라왔을때는</div> <div>폴라 경찰관의 것을 사용하다가</div> <div>요즘은 세일하는 무실리콘 샴푸를 애용합니다.</div> <div>아니면 호호엄마의 EM제품을 사용할때도 있구요~</div> <div><br></div> <div>린스는</div> <div>뷰게에서 영업당한 LPP 트리트먼트.....를 사지는 못하고</div> <div>로켓처럼 배송해준다는 소셜커머스에서 세일하는 LPP 트리트먼트를 치덕치덕 바른 다음...</div> <div>단단히 틀어묶고....</div> <div><br></div> <div>화장실 청소를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머리카락도 건성....이라 귀밑부터 갈라지고 끊어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보지 못하겠어서...</div> <div>화장실 청소 / 고양이 화장실 청소 / 손빨래</div> <div>의 루틴을 하루씩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화장실의 물때와 사이사이의 곰팡이녀석들이</div> <div>하루라도 방심하는 순간,</div> <div>순식간에 번식을 해서 피부에 달라붙을 생각을 하면......</div> <div>정말이지 열심히 청소를 하게 된다니까요~ 헤헷~~</div> <div><br></div> <div>아토피가 심한 날은</div> <div>역시 폴라 경찰관의 샴푸부터 바디워시까지.....를 사용하거나</div> <div>유**주의 건성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합니다.</div> <div>바이**마, 아*느 제품도 사용해봤지만</div> <div>저는 유**주가 가장 맞았던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얼굴이라고 다를까요....위에 말씀드린 제품들은 얼굴과 몸에 함께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div> <div>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날은 시*물의 티트리 클렌저를 사용하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씻은 다음....이제 본격적으로 보습을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우선!</div> <div>온천수 스프레이를 온 몸에!!!! 아낌없이!!! 흘러 내릴정도로!!! 뿌립니다!!!!</div> <div>세일할떼 왕창 사놓거나</div> <div>친구 찬스를 사용하거나</div> <div>이벤트로 제공해주는 때를 놓치지 않고 모아두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토피가 심한 날은 마를때까지 그대로 두기도 하지만</div> <div>주로 수건으로 토닥토닥해서 닦아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닥토..하아........화장솜이 자극이 된..................</div> <div>닥토는 두꺼운 화장을 한 날에 해보는걸로 하고....</div> <div><br></div> <div>유**주의 워터로션을 꺼냅니다!!</div> <div>얼굴에 촵촵!</div> <div>목과 데콜데에도 촵촵!</div> <div>아토피가 심한 날은 그곳에도 촵촵!!!!</div> <div><br></div> <div>글리세린이 함유되어 있어서 초크초크.......</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 정도 흡수되었다...싶으면</div> <div>시*물의 아스타잔틴 에센스를 똭 꺼내듭니다!</div> <div>그리고 몸에! 아낌없이! 또 투척!!!</div> <div>..................</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호호바....아르간....사용해보았으나.....</div> <div>그 다음단계인 로션이 흡수가 안되서 둥둥 떠다니기도 했고..</div> <div>에센스를 몸에 바른 다음에는 왠지 상처가 좀 더 빨리 아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div> <div>또 안바른 날에는 좀 더 빨리 건조해지기도 하는것 같고......</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몸에 두들두들 하는 동안 얼굴이 마른다?</div> <div>그럼 또 워터로션을 촤압!</div> <div><br></div> <div><br></div> <div>후......에센스가 몸에 흡수되는 동안</div> <div>얼굴과 목, 데콜데에는 폴라 경찰관의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발라줍니다.</div> <div>아토피가 심한 부분은 살짝 피해서 발라주는게 포인틉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대망의 바디로션!</div> <div><br></div> <div><br></div> <div>솔직히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았아요.</div> <div>남들은 다 좋다는데 혼자 안맞았던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div> <div>(이제야 말하지만,</div> <div>저는 알로에, 프로폴리스, 효모추출물, 꿀 성분,  비타민 제품이 맞지 않는...피부입니다...)</div> <div><br></div> <div>건조하다고 해서 로션을 듬뿍!</div> <div>바르지 맙시다.</div> <div>이건 위의 샤워기 헤드 교체와 마찬가지로</div> <div>추천하고 추천하고 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얇게 바르고</div> <div>토닥토닥토닥</div> <div>또 바르고</div> <div>토닥토닥토닥</div> <div>다시 한 번 바르고</div> <div>토닥토닥토닥</div> <div>그러고도 건조한 부분이 있으면</div> <div>다시 한번 토닥토닥....</div> <div><br></div> <div>로션이 충분히 흡수될 때 까지 멍을 때리며 기다리다가.....</div> <div><br></div> <div>얼굴에도 로션을 토닥토닥.......</div> <div><br></div> <div>저는 주로 온천수를 사용한 화장품을 사용합니다...</div> <div>그리고 얼굴과 바디 제품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요~</div> <div>좋은 성분의 순한 화장품이면 어디에 발라도 좋으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방으로 돌아와서 머리를 말리고 헤어에센스를 바른 다음....</div> <div>그래도 건조한 몇몇 부분에는 오일이나 멀티밤을 발라줍니다.</div> <div>요즘 사용하는건 포포크림이랑 러*의 마사지바에요~</div> <div>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유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div> <div>피부에 막을 씌운 느낌이랄까...</div> <div>속은 건조한데 겉은 기름기름해서 오히려 더 간지럽고 부작용이 심해지더군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온 방의 창문을 활짝!!!!</div> <div>남김없이 활짝!!!</div> <div>열고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줍니다!</div> <div>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는</div> <div>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날에도 문을 활짝.....</div> <div>열고 격한 청소청소...</div> <div>고양이 빗질빗질....</div> <div>나는 부들부들.............</div> <div><br></div> <div>아토피에는 약간 춥게 지내는게 좋다길래</div> <div>보일러는 안틀고 지냅니...하아..........얼어죽겠습..........................</div> <div>근데 확실히 따뜻하게 지낼때보다는 좀 더 나은것 같기도................음.....</div> <div><br></div> <div><br></div> <div>....추운듯 싶을때는 다시 차를 우려마시며 견뎌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하면 약 한시간 정도가 지나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창문을 닫음 다음</div> <div>화장을 하고......화장이래봤자</div> <div>선크림에 비비..내지는 파운데이션...</div> <div>눈썹 그리고....</div> <div>나의사랑 너의사랑 컨투어링...그리고...립스틱.....안경이면 끝!!!</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파우치에 바디로션과 핸드크림과 립밤이 들어있는지 확인!</div> <div>일상생활 중에 건조하면 바디로션을 바르기도 하고</div> <div>그래도 건조한 부분에는 성분이 좋은 핸드크림을 바릅니다.</div> <div>핸드크림은 록*땅이나 독일 승무원들이 많이 바른다는 그것,</div> <div>혹은 러*의 제품을 사용합니다.</div> <div><br></div> <div>집에서 나가기 전에 항산화제를 꿀꺽 !</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돌아와서도 저 케어루틴을 그대로 따라합니다.</div> <div>머리를 감는것이 제외되고,</div> <div>얼굴에 시*물의 레티놀제품을 바르는게 추가되는 정도지요.</div> <div>물론...밤에도 약간 춥게....땀이 순식간에 흡수될 수 있도록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잠에 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7. 아토피가 너무 심할때요?</div> <div>그때는 다 필요 없어요.</div> <div>약발라요. 그냥.</div> <div>애초에 심해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관리하고</div> <div>진한 무대화장을 한 날이나 술을 마신 다음날,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다음날, 웰컴 투 대자연의 날에는</div> <div>그냥 약을 발라요.</div> <div>그런날은 뭘 많이 바르면 더 부대끼니까요.</div> <div>대신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서</div> <div>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다는 연고를 처방받거나</div> <div>스테로이드의 단계를 조절하는 정도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무대에 올라가야 해서 아토피가 있는 곳이 노출되는 의상을 입어야한다?</div> <div>주사맞아요.</div> <div><br></div> <div>회식이 있어서 기름진 음식이 있는곳에 간다?</div> <div>샐러드를 시키거나(드레싱은 따로 달라고 합니다) 오븐에 구운 음식을 시켜요.</div> <div>그런게 없을 때는 양념이 거의 올라가지 않은 음식을 시켜먹거나요.</div> <div><br></div> <div>백미는 거의 먹지 않고</div> <div>현미나 잡곡밥을 먹습니다.</div> <div><br></div> <div>운동을 따로 시간을 내서 할수 없기 때문에</div> <div>평소에 엄청 걸어다닙니다.</div> <div>출근 약 40여분,</div> <div>퇴근도 약 40여분정도 꼭 걸어요.</div> <div>지하철을 탈때도 계단을 이용하고</div> <div>생활속에서 스트레칭을 꼭 해줍니다.</div> <div><br></div> <div>순환이 잘 되어야 아토피 원인 인자도 빠져나갈 것 같아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8.</div> <div>뭐라고 주절주절 엄청 떠들었는데 내용을 없는것 같은건.....</div> <div>내용이 없기 때문일까요...!!!!!</div> <div><br></div> <div>이렇게 케어 루틴을 바꾼 후로는</div> <div>병원에 가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들었어요.</div> <div>그렇다고 비용이 절약되는건 아닌것 같네요........그 돈이 다 화장품 사는데 들어가거든요//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여튼 중요한건</div> <div>데일리 케어라는 겁니다...</div> <div>건성 피부야 그러려니 해도</div> <div>아토피는...</div> <div>아침까지는 괜찮다가</div> <div>점심에 외식하고 나면 저녁에 확 올라와버리기 일쑤쟎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9....</div> <div>어떻게 끝내지....?</div> <div>..........뿅....?????????????????</div> <div><br></div> <div><br></div> <div>10.</div> <div>혹시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리.....</div> <div><br></div> <div>11. 그런데 댓글이 달리기는 할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