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안녕하세요, 뷰게여러분. <br>한참 늦은 드래곤 걸 님의 나눔후기를 가지고 왔어요.  <br> <br>나눔 받은지는 오래되었는데, <br>제가 병원생활을 하고 있어서 <br>입퇴원을 자주 하는데다가 이번 한파로 또 폐렴에 걸려서 또다시 병원신세를 지는 바람에 <br>드래곤 걸 님께 양해를 구했어요. <br><br>저도 나눔을 해본 입장으로 후기 기다리는 것이 <br>참 힘들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br>아픈 저를 위해서 두말없이 제 사정, 편의를 봐주신 드래곤 걸 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담아주신 나눔에, 또 나눔으로 끝나지않고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인내심과 상냥함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몸도 회복해가고 있고, 퇴원도 무사히 했답니다. <br><br><br>그리고 드래곤 걸 님께서 이번 나눔 진행하시면서 패게에도 옷 나눔을 해주셨어요. 중복 신청하셔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br><br>사실은, 옷 나눔하신 것 중에 제가 원래 가지고있던 , 추억이 많이 담긴 물방울 무늬 원피스도 있었어요. 지금의 남편과 데이트 할때 자주 입었던 옷이기도 하고 친구와 컬러만 다르게 구입했었던 옷인데, 저희집 고양이님께서 종양수술 후에 수술 부위가 터져버리는 일이 있었답니다. <br>그날, 고양이님이 정말 오래 고생하시다가 집으로 퇴원해오는 날이어서 기쁜 마음에 아끼던 원피스를 꺼내입은건데, 제 무릎위에서 수술부위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옷을 버릴 수 밖에 없었어요. (피가 많이 묻었는데 당시에 패닉상태여서 옷의 후처치에는 신경을 못 썼다가 재수술하고 며칠 후 생각났을때는 세탁소에서도 고개를 절레절레....ㅜㅠ)<br><br>그 후로 그 비슷한 옷이라도 구해보고 싶었는데 극 소량 주문제작이었던 거라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마침 드래곤 걸 님이 나눔하시기에 손을 들었는데 - 화장품 나눔에 당첨이 되었어요.  <br>아쉬운 마음은 들었지만 (욕심쟁이!) 마침 드래곤 걸님께서 원피스 좋아하시면 다른것들을 보내주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사실은 이러저러해서 신청을 했었고 옷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화장품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고,  저에게 주시려고 했던 옷은 필요로 하셔서 신청하신 분들께 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br><br>그런데 드래곤 걸 님께서 제 사연을 듣고 당첨되신 분과 조율을 하셔서 그 원피스가 결국은 제 품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br><br>사연들으시고 꼭 저에게 주시고싶었다고, <br>늦은 시간까지 다른 분께 메일 쓰시고, 답장기다리셨다가 또 저에게 메일 보내시고. <br>수고도 수고지만, 사실은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의 지나간 시간과 추억까지도 소중하게 여겨주셨던 드래곤 걸님께 정말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너무나 고마웠어요. <br><br>그리고 옷을 가지고싶어서, 필요로 하셔서 신청하셨을텐데 제 사연을 듣고 흔쾌히 양보해주셨던 다른 이름모를 당첨자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br><br>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들이었어요. <br>지금까지의 저와 남편과, (지금은 하늘에 가 있는) 고양이님의 추억들과 함께, 드래곤 걸님과 다른 당첨자님의 따스한 마음씀씀이를 더해 그 원피스, 앞으로도 소중히 입고 오래도록 간직할께요. <br> <br><br><br>뷰게 여러분도 몸 건강하시고, <br>아직도 몇번의 추위가 남아있다고 하니까, <br>몸 항상 따뜻하도록 조심하시고 <br>더욱더 예뻐지세요. <br><br>제품 후기는 사진첨부해서 댓글로 갈께요. <br>끝까지 읽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br>고맙습니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