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 갈 일이 있어서 댕겨왔거든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샤넬, 랑콤 샘플 받고 살살 구경하는데 

아워글래스 매장 작게 있더라구요. 




뷰게에서 좋다는 글 본적이 있어서 손등에 발색이나 해볼까 했는데 

직원분이 손등발색 보여주시더니 얼굴에 발라보시라구, 

발라서 직접 제품력 보기에 더 좋지않겠냐 하셔서 

두 번 정도 거절을 했어요. 




거절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저는 지성피부고 피부결이 완전 안좋으며 모공이 한라봉수준이라 

반짝거리는거... 펄들어있는 제품은 무조건 못바르거든요. 모공에 껴요 ㅠㅠ... 

웬만한건 다 꼈던거 같아요. 

발랐다가 망하면 쿠션 화장 수정으로 수습 안될까봐서요. 



두번째 이유는 혹시나 발라봤다 맘에들면 살까봐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만 것입니다 ㅠㅠ...... 

3가지 팔레트로 된 제품이구요,




3가지 다 쓸어서 얼굴 가생이쪽 넓직하게 발라주시고 

가운데 젤 밝고 반짝이는걸로 눈 밑이랑 코에 발라주시고 

가장 어두운 색으로 눈덩이를 잔잔하게 쓸어주셨는데 

거울을보니 띠로리.... 모공끼임이 뭐지요....? 

그저 영롱하게 적당한 정도로 반짝거리고 쉐딩되어 입체적으로 정돈된 얼굴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진심 놀라서 저도모르게 "와..." 하고 감탄사를 날려버렸답니다. 

입자 진짜 고운게 느껴지고... 밀착도 잘 되는거같아요. 

사진찍기 짱짱 싫어하지만 집에 도착하면 오늘은 셀카를 남겨보려고요 ㅎㅎ



이름은 아워글래스 앰비언트 라이팅 팔레트, 정가 8만2천원이에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11번가에서 7만5천원정도에 파네용...) 

하지만 저는 바로 델고오고싶어서!!! 지르고 말았지요. 

스틱파데 샘플도 주시더라구요. 색이 중간톤이라 저에겐 어두울거라고는 하셨는데 쉐딩용으로라도 써봐야지요..ㅎㅎ 



직원분께서 이 제품 진짜 좋은데 모르시는분들이 많다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 마케팅 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이거샀으니, 로라메르시에 파우더 비워도 안살거같아요. 으하하하.... 

하지만 결코 싼 가격이라고 말할수없고 화장품은 역시나 케바케이기때문에 

꼭 테스트 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이라이터나 파우더 하나 장만하려고 하셨던 분은 한 번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