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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auty_132456
    작성자 : psyche_
    추천 : 44
    조회수 : 22570
    IP : 211.215.***.134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03/29 23:18:25
    http://todayhumor.com/?beauty_132456 모바일
    프라엘 Led 마스크 5개월 사용 후기 (기초루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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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심심치 않게 Led 마스크에 대한 글들이 올라와 저도 후기 남겨 봅니다. 일단, 눈에 띄는 효과가 없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조금 아쉬운 마음에 써요. 홍보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바라요 :) 모바일 작성이라 오타 많을테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ㅠ

    일단 제 피부 상태는, 수분부족형 지성에 피부가 얇아서 기초를 과하게 바르면 피부가 다 토해냅니다. 그로 인해 모공이 막혀 좁쌀 여드름이 잘나구요, 수분부족으로 인한 각질, 유분 폭발로 인한 개기름 콸콸, 코와 나비존에 크고 긴 모공이 많아요. 그리고 볼 주변으로는 홍조가 심했구요.

    얇은 피부에 여드름 없애려고 클렌징을 과하게 한 터라 피부의 붉은기는 화장으로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고, 여드름 흉터로 인한 색소침착도 많았고, 피부가 얇다보니 조그만 주근깨, 기미도 다 비춰져 보이는 상태였죠. 피부과 다니며 돈도 많이 깨먹었고 급기야 피부가 얇아서 레이저 시술은 꿈도 꾸지 말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결과 까지 받았죠. 게다가 작년 봄부터 몸에 면역력이 망가지면서 화농성 여드름이 온 얼굴을 덮었는데 여름쯤부터 가라앉기 시작한 후 그 흉터가 얼굴에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피부과 다니는 돈으로 한번 속는 셈 치고 사보자 한 게 프라엘 입니다. 전 세트 다 구매하려다가 꼼꼼히 따져보고 두 가지만 샀어요. Led 마스크와 갈바닉 만요.

    모션 클렌저는, 붉은 피부에 오히려 과한 클렌징이 자극이 될까봐 사지 않았고, 리프트 업은 미세전류 제품이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사용할 수 없고 피부가 얇은 눈가, 목주변, 귀주변은 사용을 하면 안된다는 말에 안샀어요. (저랑 같이 프라엘 제품 구매한 직장 동료는 리프트 업만 구매했는데 잔주름에 효과 많이 봤어요)

    일단 사용 루틴은 갈바닉으로는 클렌징만 합니다. 세안 후, 시중에 파는 알로에젤 발라서 클렌징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로 닦아냈구요, 겨울철에는 알로에젤 한번 더 발라서 부스트 모드로 수분 채워준 후 미지근한 물로 다 씻어내고 다시 기초 발랐어요.

    기초 후에 마스크 착용했고, 주에 아무리 피곤해도 5회 이상은 거르지 않고 꼭 사용했구요, 작년 10월 중순 구매해서 현재까지 계속 사용 중입니다. 

    일단 초기 일주일 정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초 화장품이 토해내지지 않는 다는 거였어요. 바르는 족족 피부에 딱 스며듭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토해낸 화장품과 유분으로 번들거리던 피부가 몰라보게 하루하루 달라지더라구요. 유분이 줄어들면서 유수분 발란스가 맞아지기 시작했고, 2주차 부터는 속당김이 말도 못하게 좋아졌어요. 겨울철이면 얼굴이 가려워서 집에 오자마자 화장부터 지우던 저였는데, 당기고 건조하고 가렵던 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서히 줄어들던 유분과, 화장의 무너짐. 그리고 수정화장의 횟수가 줄어들고, 하루에 기름종이 세 장에서 다섯장은 가뿐히 쓰던 제가 지금은 딱 한 장으로 점심 먹고 난 후, 퇴근 전 반반 나눠서 쓰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 제 얼굴에 홍조는 전혀 없습니다 ^^ 이게 가장 많이 덕본 거예요! 가족들이 놀랄 정도로 진짜 많이 없어졌어요. 얼룩덜룩 하던 피부가 좋아지니 요즘은 쌩얼로 마트도 잘 다닙니다. 제 홍조 없어진 거 때문에 저희 엄마도 사용하기 시작하셨구요 ㅋㅋ

    각질로 인한 칙칙한 현상도 많이 개선됐고, 안색과 피부톤이 밝아졌어요. 원래 밝은 피부였는데 나이들고 피부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21호와 23호 파운데이션을 섞어쓰거나, 쿨톤 웜톤 파운데이션을 섞어썼는데 지금은 21호 완전 정착했구요. 그나마도 목과 얼굴이 딱 맞아 얼굴만 동동 뜨지도 않아서 요즘 화장할 맛 납니다ㅠ

    그리고 또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여드름 흉터로 인한 색소침착이 많이 사라졌고, 주근깨와 기미가 옅어졌어요. 이건 화이트닝 제품도 함께 써서 인 것 같기도 합니다. (SK2 극광 에센스와 스팟 에센스 사용)

     모공은 줄어들었다는 느낌은 없는데 ㅋㅋㅋㅋㅋ 유분이 줄어들다 보니 블랙헤드가 많이 없어졌구요, 갈바닉 클렌징 모드로 코 관리 꼼꼼하게 해줬더니 지금은 코팩하고는 완전 작별했어요. 손으로 짜던 버릇도 고쳤구요. 모공은 이 정도만 해도 전 만족합니다ㅠ 모공이야 뭐..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답 없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꺼고ㅋㅋㅋ 그래도 모공에 탄력이 생겼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 프라이머로도 수습이 안되던 제 모공이 이제 프라이머를 받아들이니까요 ^^;

     그리고 또 하나. 좁쌀 여드름과도 작별했어요. 지금은 생리 기간에 호르몬 때문이나, 매운 음식 먹으면 볼에 나는 여드름 빼고는 피부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여드름이 나지는 않아요.

    전체적인 느낌은 피부장벽이 개선되었다는 겁니다. 많이 튼튼해졌고, 거칠거칠하던 피부가 결도 좋아졌구요, 맨 얼굴 손으로 톡톡 쳐보면 푸석푸석하지 않고 토톰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 요즘 2중 세안도 안하고, 기름종이도 적게 쓰고, 매트한 제형의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과도 작별하고, 트러블과 유분 걱정에 듬뿍듬뿍 바르지 못하던 수분크림이나 에센스 맘껏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ㅠ  

     꼭 프라엘이 아니더라도, 오래, 꾸준히, 거르지 말고 사용하시면 효과 봅니다! 그러니까 구매하신 분들은 본전 뽑는다 생각하시고 진짜 꾸준히 사용해보세요! 정말루요!



    아, 혹시라도 도움되실까 기초와 세안 시 사용한 제품들도 납깁니다. 왜냐면, 프라엘 사용과 동시에 모든 화장품 라인을 같이 바꿨거든요. 그래서 제품들도 역할을 좀 하지 않았나ㅋㅋㅋㅋ (모두 뷰게에서 추천해주신 제품들 읽고 골라서 바꾼 것들 입니다!)

      저녁세안은
    클렌징 오일은 티쓰,
    세안제는 바이오티크 아몬드, (바이오티크 추천해주신 분들 사랑합니다)
     알로에젤은... 올리브영 세일하는 거 아무거나 쟁여놓고 썼어요ㅋㅋ 갈바닉 클렌징 모드 사용 후에 
    클렌징워터.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더마 두 종류 티존과 유존에 따로 관리.

    아침 세안은 클렌징 워터 사용 후 티존만 에그비누 사용하고 나머지 부위는 물세안 했습니다. (아침 세안에 클렌징워터에 물세안만 하라고 알려주신 분도 사랑해요)

     기초 라인 1 (화이트닝) 가장 좋아하는 루틴이자 많이 사용한 루틴 입니다
    하또무기 스킨(두토) - 잇츠스킨 세럼 중 피부 상태에 맞는 거 - sk 2 극광 에센스 - 수분부족 시 sk 2 딥서지만 눈가와 입가 주변에 도포

    기초 라인 2 (수분충전)
    뷰티클로 노니 (두토) - 쏘 내추럴 키핑 인슈어 - 쏘 내추럴 세라마이드 크림 

    기초 라인 3 (라이트한 수분) 조금 위험한 루틴입니다 (히아루론산이 얼굴에 실리콘막을 형성해서 좁쌀 여드름이 날 수 있어요)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어 수분 미백 부스터 (두토) - 비쉬 수퍼 에너지 세럼 - 비쉬 아쿠아 떼르말

    기초 라인 4 (각질 관리) 
    라운드 어 라운드 필링 토너 (닥토) - 에빠끌라 듀오 플러스 - 세라비 로션 - 세라비 크림 (세라비 라인은 최대한 얇게 발랐어요)

    기초 라인 5 (만취 상태ㅋㅋㅋㅋㅋ)
    노니 토너 두토 후 잇츠스킨 세럼 하나 골라서 바름 ㅋㅋㅋ 

    기초 라인 6 (개귀찮, 엄청 피곤)
    메디힐 티트리 마스크팩 부착하고 끝 

    여섯가지 루틴 중 하나를 피부 상태에 따라 골라서 바르고 led 마스크 사용했어요. 개인적으로는 1번이 led 마스크와 꿀조합이었구요 (다음날 피부 밝아진 게 눈에 보여요), 약속있는 전날은 꼭 4번에 led 마스크 사용했어요 (자연스러운 윤광 피부 연출됨)

    글이 길어졌네요ㅠ 
    제가 뷰게에서 몇년 동안 이것저것 읽고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그걸 이 글로나마 조금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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