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침에 눈화장을 엄청 집중해서 하다가 출근시간되서 블러셔는 못하고 뛰쳐나갔었거든요?

그리구 엘베안에서 디올 립밤 베리 색상을 블러셔대용으로 발랐는데 이게 끈적거리는게 심해서 그렇지 은은하니 생각보다 엄청 예쁘더라구요?!

그리구 차안에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가고있는데 눈에 뭐가 들어가서 안빠지더라구여ㅠㅠ

그래서 계속 하품하면서 눈물루 빼낼려고 계속 하품을 했더니 이물질이 빠지긴했는데 눈꼬리쪽 눈화장 다지워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아이프라이머 바른날이 안바른날보다 지속력이 개똥인건지...

아이프라이머 뜯어놓은지 오래되서 그런가봐여... 퇴근하면 버리고 새거뜯어야겠습니다...ㅠ

어쨌든 이물질때문에 눈화장 다 망쳤는데 그대로 냅둘수가 없어서 그냥 다 지워버렸더니 눈만 자연 그 자체더라구요...ㅋ

저대로 있어도 웃길거같아서 어떻게해야될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뷰게에서 본 립스틱으로 눈화장하기가 생각나서 가지고있던 립들을 주섬주섬 꺼내서 색조합을 해봤죠

그 결과 아까 블러셔로 썼던 디올 립밤과 미샤 듀이루즈 모카브랜디, 마지막으로 펄제품인 에뛰드하우스 디어달링틴트 보석레드 이렇게 3가지 제품을 골랐어요!

디올 립밤 베리 색상은 베이스로 전체적으로 깔아주구요(근데 다신 안쓸거같아여... 블러셔로 썼을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눈에 바를때 찐득거리는게 진짜 별로에여...),

모카브랜디는 포인트색상으로 쌍커풀라인이랑 삼각존부분에 슥슥 발라줬구여(이게 의외로 예쁘더라구여! 색상만보면 이걸 어떻게 눈에발라 할색상인데 막상 눈에 올리니 엄청 은은한 붉은색으로 발색되서 이뻐요!)

그리고 보석레드는 애교살이랑 눈두덩이에 펄감주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양조절 넘모 힘든것... 애교살에 바른 일부 펄들은 볼까지 탈출했습니다...)

아이라인은 대체할만한 제품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ㅜ

그래도 저 모카브랜디로 나름의 음영감?을 주고나니 아이라인이 없어도 엄청 허전하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네영ㅎㅎㅎ

사용한 제품들 발색사진과 결과물은 댓글루 달아놓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