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게님들
혼자 고민하다 불안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난생 처음 반영구 화장 하기로 마음먹었고, 2주전 제가 사는 지역으로 반영구샵 찾다가
괜찮은 곳 하나 발견한 것 같아 방문했어요
사실 반영구 화장에 대해 지식이 없는 상태라 처음 전화로 예약 상담 잡았고
방문 후 자세한 예약 상담받길 원했는데
원장님이 바빠서인지 그냥 서서 대충 가격이랑 이런거 저런거 간략하게 상담받고
시간비는 날 시술 받기로 했어요
전 눈썹 , 아이라인, 속눈썹 하길 원해서
패키지로 진행했는데
첫날은 눈썹이랑 아이라인 해주셨어요
속눈썹은 2~3일후에 붙였어요
첫날 반영구 해주시면서 원장님이 이것저것 마사지에 풀 패키지 같이 하면 저렴하다,
미리 끊어놓는게 좋다고 해서 어영부영 뭔가 현혹되는 느낌에 70만원돈을 딱 결제했어요
사실 시술 할때마다 일일이 결제했으면 좋았겠지만..(아무래도 제가 의심병이 좀 있어서;;)
쿠폰을 끊어주셨어요(풀메이크업 몇 번, 다른거 몇 번 남았다는 그런 쿠폰)
문제는 이제 딱 두 번 갔고, 저번주 금요일 저녁 예약했었는데
갑자기 한시간 전 일이 생겨서 다른 날로 시간을 옮기면 안되냐는거였어요..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치고, 바로 오늘 저녁 7시로 바꿔달라고 했고 원장님도 오케 했어요
문제의 오늘 예약시간 2시간전 원장님한테 오늘 저녁 예약 문제없이 진행되는 거냐고 문자 했는데 답장이 없어서
샵 출발전에 전화했더니 원장님이 갑자기 교통사고 났다는거에요..
방금전 교통사고 나서 병원가는 길이라고..
미안하지만 내일로 시간 바꾸면 안되냐고 하는데 제가 의심병이 심해서 그런지 이 상황이 그냥 거짓말 같은거에요..
갑작스런 교통사고에 문자 확인 못할수도 있다, 갑자기 사고날 수도 있지..
겉으로는 원장님 괜찮냐고 하면서 저도 제 사정이 급하니까 되도록이면 내일은 꼭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약속하고 전화끊었는데
너무 찝찝한거에요..
이 샵이 원장님 혼자 운영하고 있고, 원래 실장님이란 사람도 있었는데 실장이 이상한 사람이라 온통 거짓말만 해대고
자기 속이고 도망갔다고 하는데..
저는 원장님이 오히려 날 속이고 있는거 아닌가.. 이럴거면 시술 할때마다 돈 준다고 할걸..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제가 반영구 화장 경험도 없고 뭘 모르는 의심병 환자라서 더 이런 안좋은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저는 제 외모를 위해서라도 빨리 빨리 시술하고 예뻐지고 싶은데
이렇게 두번 연속 시술 약속이 펑크나 버리니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안좋아요..
이 샵을 포털사이트 후기 검색하고 나름 꼼꼼하게 찾아본다고 찾은거였는데..
애초에 포털사이트 후기도 다 믿지는 않아서..적당히 걸러내고 찾은 샵인데도..영 불안하네요.
혹시 뷰게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정말 제가 의심병 환자라서 단순한 의심이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지금 두 번 연속 원장님의 사정으로 펑크나니까 너무 불안하네요(하도 세상이 어지러워 사기가 판치는 세상이라..)
저는 일단 내일 상황 보고 만약 내일도 펑크난다면 안좋은 말 나갈것 같거든요.
원장님이랑 아까 통화하면서 가벼운 교통사고라 어디 부러지고 그런데는 없으니까 낼 꼭 해주겠다, 잠시 외출해서라도 꼭 해주겠다고는 하는데..
일단 내일 저녁까지 기다려봐야겠죠..
정말 교통사고 당해서 아픈거면 의심해서 죄송한거니까...
근데 불안한건 어쩔수없네요..
뷰게님들의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