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튼 갔는데 동네 마트라서 색이 많이 없더라고요 다 팔린 것도 많고.. 그래도 그 중에서 맘에 드는 걸로 집어왔단 말이죠? 탑코트도 사고 룰루랄라 집에 왔는데... 집에서 발색해보려고 하는데 이게 뚜껑이 안 열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네 개 중 두 개만? 낑낑 거려서 하나 열고 골드베이스에 펄이 좌를르르르한 이쁜 '스노우젤리'를 낑낑거리면서 연 순간  제 눈앞에선 축제가 열렸어요.  ㅠㅜ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ㅜㅠㅠㅜㅜㅠ 펄 섀도 반이 깨져서 바닥과 컴퓨터 책상과 손과 옷에 다 떨어졌는데 ㅎㅎㅎㅎㅎㅎ말을 잃었습니다. 더페 글리터 섀도가 약간 촉촉한 느낌이라... 어케 꾹꾹 누르니까 안에 있는 섀도들은 살렸는데요 나머지는 아주 반짝반짝 제 방을 반짝반짝 빛내주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내 눈이나 좀 빛내주지 ㅎㅎㅎㅎㅎ 왜 방을 ㅎㅎㅎ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 최대한 조심스레 일어나서 청소기로 흡입하고 물티슈와 아이리무버와 걸레를 이용해서 닦고 난리를 쳤는데도 반짝반짝 하네요 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ㅅ; 

제가 산건 스노우젤리랑 히말라야솔트랑 시애틀브라운이랑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엄청 빨간 매트 섀도우 였어요. 매트한 빨간 새도우는 레드브라운인데 발색이 굉장히 강합니다. 연하게 잘 발라야 할 듯 해요. 시애틀브라운은 짙은 브라운인데 뭔가 보라빛일 살짝 섞인 느낌이 드는데 쉬머한게 이쁘구요 히말라야솔트는 매장에선 이뻤는데 왜 집에와서 눈에 발색하니 색이랑 펄이 잘 안보이는지 ;ㅅ;  스노우젤리는 펄이 반짝반짝하고 잘 안 닦이는게 밀착력도 좋은 거 같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여러분들은 섀도 안 열린다고 힘으로 열지 마시고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힘 조절 잘 하면서 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