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반응이요..
이제 이길만큼 이기신 모양입니다..
모양새도 따지고, 질도 따지고. 남의눈도 신경쓰시는거 보니.
요즘 같은 승률 인플레에 5할 넘고 5위쯤 하니 강팀 같아 보이나요?
6년간 5년 꼴지의 마인드가 고작 반시즌만에 눈녹듯 사라지는 군요.
전 아닙니다. 초반 분위기때는 저도 취해서 근자감도 솟고..할수 있다 할수 있다 했지만..
저번 LG전 이후의 흐름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딱 여기까지의 팀이에요..
잘할땐 잘해 보이지만..질때보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하고, 넋빠진 플레이에
점수한번 나면 타자들은 전부퇴근하죠.
그나마 전력분석 브리핑은 듣긴 하는지 선발투수는 그나마 터는데,
롱릴리프 올라오면 죄다 커쇼만들어주기 바쁘고.
아니 불펜이 선발보다 못해서 불펜하는 건데, 불펜에게 약하다는 건..(사전)준비가 부족했기때문이고..
준비(연구)가 부족하다고 불펜에게 말리는 건..그만큼 선수들 기본(실)력이 부족하다는 소리죠. 개나소나 벤치에서 떠먹여줘야 한다는
그러니 우리가 10점 이상 낸경기가 반환점이 지났는데도 4게임밖에는 안됩니다.
그런 경기마저도 그만큼 털렸구요. 오늘도 14-7이에요.
저도 투수들의 혹사는 괴롭긴 합니다.
그런데 우린 그렇게 우아하게 못해요.다득점도 하고, 승리도 하면서, 투수관리도 해주고..
물론 지금보다야 조금더 낫게 할수 있진 않을까 저도 생각하긴 합니다만..
저의 조그마한 만족(?)을 위해 감독님에게 훈수할 야망따윈 없습니다..의미도 없구요.
7위만 해도 만족이다..이런 생각따위는 버리세요..
이미 시즌에 들어왔고..무조건 5위이상 해야 합니다. 져도 플옵가서 져야죠.
기아와 우리는 입장이 다릅니다. 거기는 해도 되는거고..
우리는 안하면 안되는거에요.. 여건이나 처지는 잊어버리세요.
딴팀의 3배의 낭비를 해서라도 이길수 있으면 이겨야합니다..
그러다 오버히트해서 팀이 퍼지면 어쩌냐구요? 그럼 거기까지 인거죠. 딱 그정도 팀인거에요.
꼴지가 남만큼하면 꼴지죠. 징검다리가 아무리 널찍하고 좋아도 물밑에 잠겨있으면 아무의미도 없는거에요.
제가 최진행 진정으로 까는 이유는, 약하고도 고자진행 그꼴나서 그렇습니다..잘했다거나 자기변호 하라는게 아닙니다.
만루에서 정작 칠 강단하나 없는 시끼가 약할 배짱은 어디서 나서 했답니까. 어떻게. 요령껏. 잘. 하면 될것 같았나 보죠?
딱 그정도 선수가..욕심은 나고, 각오와 경쟁할 자신은 없고..그러니 실력보다 요령에 손이 가죠. 막상 그러고도 얻지도 못해요. 딱 그정도 선숩니다.
그러니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 데리고 와서 자리없으면 알아서 나갈 겁니다..구단이 돈쓸 의향이 있느냐지.
뭐 그렇습니다..완벽한 구단과 시즌운영은 없습니다..
(연투없는) 건강한 패배하시던 김X희 감독님도 요새는 곡소리나게 혹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교도 안되고 더불어 (지던 이기던) 화제가 안되서 그렇지..
그런건 님이나 저의 망상속에나 있는겁니다..감독님이 문제고 나는 옳바르다고 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되죠.
저는 흠없기를 포기하고,상처를 입어도..진흙밭에서 비벼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