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말이 나왔을땐 아무것도 안 믿었습니다..그래야 하고..
결과가 나온후에 뭐라고 이야기해도 절대 늦는것도 아니고요.
일주일이라..그래서 5연패하는 동안에 병든닭마냥 만루타석 무안타 행진에, 주자없는 2사때나 안타치고 앉아있었던 거군요.
누구는 몰라도 본인은 알고 있었을테니까..
화가 납니다. 우리를 슬프게 햇던 패배가 사실은 예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그리고 처음으로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실망입니다.. 그런 선수를 계속 기용했다는 사실에..
확정이 아닌이상(더불어 그걸 우리가 임의로 정할수 없고)..사전에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도 사회물에 나름 있어봐서 속성을 이해합니다.
허나, 팬으로서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선수를 그대로 '승부'에 나두었다는 건 도저히 받아줄 수 없습니다..
속죄의식이라도 됩니까? 진정한 핸디캡은 저딴 진행이를 달고 뛰는것이다.. 뭐 이런 논리인가요..말이 되요? 그게
그 딴걸 누가 믿어주죠?
쓰레기를 치우는 건..주변사람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지만..그전에 내가 편하려고 하는 겁니다.
처음이야 몰라도, '삐져서 태업하나'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고자된 타자 말고..
차라리1할대 타자를 쓰려고 더 팀승리도 도움이 되고, 정직한 겁니다.
'보호'도 그렇다고 '승부'도 어느쪽도 하지못했으면서 남은것은 무엇이었는지. 구단과 감독은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당신들은 진심으로 나태하고 게을렀습니다.
PS.그래도 어쩔수 없네요..팬이라서.. 언제나 부끄러움과 실망은 팬들의 몫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