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점에선, 그냥 지자는 소리죠. 선발이 완전히 무너진 처지에서
15년 한화가 편했던 경기는-선발이 6이닝이상 먹었던 경기는- 처음부터 원사이드하게 밀리는 그런 경기들 밖엔 없습니다.
선발을 정상화(?) 시키면서 편하게(?) 하면.. 힘이 쌓이는 건 맞습니까?
그럼 조인성, 정근우만 오면 치고 올라갈수 있다는 가정도 성립했어야죠..오히려 조인성, 정근우에 대한 의문만 많아지고 있잖아요.
또, 혹사한다는 불펜진은 몇몇의 피로도 주의를 하면 오히려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고요.
야구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시점의 편한(?) 야구는 목적인 선발의 복구보다는, 팀원들의 의지를 낮춰 팀이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당장 편한(?) 야구했던 작년에 김태균과 최진행이 언제 '첫'홈런을 쳤는지, 시즌의 타격의 질이 다릅니다.
김똑딱, 최잉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거포'논란에 팬이 먼저 컨택형 '중장거리 타자'라고 미리 선부터 그었던게 사실 아닙니까.
여기서 느슨해지면 김경언이 김고추가 되는 건 금방입니다..
김감독님이 그러잖아요. 공동체에서 파트너의 실책은 안고 가야 한다는 말.. 그건 비단 (감독이 원하는) 야구선수로서의 자세를 넘어
마치 리그운영의 자세이기도 할 겁니다.
선발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겁니다.. 실책(이라면 그것)을 인정하고 그대로 달리겠지요.
선발 리셋은 끝나고 합니다..이건 게임이 아니까요.
ps. 우리가 원하는 선발회복은 가능하지도 않습니다..그냥 스캠을 다시열여야 하는 수준입니다. 시즌중에 스캠연다는게 가당기나 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