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07년도에 느닷없이 나타나
진짜 안타를 쉽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음
근데 단타가 아니라 2루타를 치는데 발이 빨라서 2루타가 아니라
잠실 끝까지 공을 밀어버림.. 라인드라이브라고 할수는 없지만
컨텍을 하는데 공은 2루타 코스로 깊숙히 들어가니 참 힘좋은 타자구나 생각했는데
08/09에 미친 타격을 보여줌
심지어 09는 3/4/5 를 기본으로 깔고 OPS 1을 넘기고 잠실에서 +20홈런을 생산함
그후 솔직히 두산팬들은 아니 야구를 좋아한다면 김현수가 김동주 뒤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거임
한화팬인 저또한 두산이 4번은 계속 유지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으니
근데 거기서의 홈런에 대한 부담이 10년부터 지속됨
물론 10년 홈런 +20했지만 타율이 떨어지고 문제는 2/3루타임
홈런을 잘 맞아야 나오는 거기에 타자들이 홈런스윙(홈런 궤적을 그리기 쉬운 흔히 이야기하는 영웅스윙)을 하는경향이 있는데
07~09까지 김현수의 특징은 컨텍스윙인데 거기에 본인의 힘이 추가되어 잠실 팬스까지 공을 굴려버리는
진짜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14시즌 서건창의 컨텍과 박병호의 힘이 중간에서 적절히 믹스된 시기였음
본인 자체도 그러한 스윙으로 일관했고
솔직히 15시즌 좋았음 근데 07~09의 모습은 이제 찾을수가없음 김현수의 2,3루타는 공이 굴러서 팬스로 가기에 생기는 장타였는데
이제는 2루타또한 힘으로 보내는 타격으로 바뀌었음
물론 과거 컨텍을 보일때도 있지만 이미 수년을 통해 본인이 진짜 찾고자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타격메카니즘의 와꾸를 잡았음
여기서 잠실을 벗어난다... 그러면 본인또한 구장에대해 흔들릴수있고 주변에서 어지간히 흔들거임...
일단 지금 타격메카니즘을 다시 손본다면 07~09시즌의 타격으로는 돌아가지 않을거임...
근데 우리는 그때의 김현수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있어 30개의 홈런이 안나올경우 타율이라도 올리라고 할건데...
또다시 삼못쓰 시절로 돌아갈까봐.... 아니 돌아갈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김태균선수는 어쨌든 본인의 타격에서 승부를 본 셈이고
김현수선수는 진짜 그당시 컨텍타격이 부상을 불러온다라는 등등의 썰이 많았을만큼 타격메카니즘을 수정해서
이제 제자리를 찾은건지 더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발전한다해도 잠실에서 발전할 확률이 더 크지않나 생각됩니다...
지금 김현수를 영업하는팀은 어쨌든 지금의 김현수보다 당장의 +@가 되어야할테니까요...
두산에 아니 잠실에 남는다면 천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괜한 걱정일수 있겠지만... 퇴보되지 않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면
저는 두산에 남거나(LG로 가지는 않을거라봄) 차라리 MLB로 진출하는게 조금더 득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