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br></p> <p>이제 4살 먹은 울 아들내미는 수박껍질을 진짜 좋아합니다. </p> <p>제가 퇴근하면 </p> <p>'아빠아~~~~' 라고 소리 지르며 방안에 이불을 질질 끌고 달려와요.</p> <p>그리곤 어김없이 이러죠. </p> <p>'우리~ 사과이브레 수박껍질 하자!'</p> <p>-_- ;;;</p> <p><br></p> <p>큰 딸은 두살때도 저렇게 발음 안했는데.. 싶어서 한 글자씩 시켜보곤 합니다. </p> <p>'아들~ 숨~ 해봐' </p> <p>'숨~'</p> <p>'바~'</p> <p>'바~'</p> <p>'꼭~'</p> <p>'꼭~'</p> <p>'질~'</p> <p>'지일~'</p> <p>'옳지! 숨 바 꼭 질~'</p> <p>'수박껍질!'</p> <p><br></p> <p>잘 안 고쳐지더라구요. -_- ;;;</p> <p><br></p> <p><br></p> <p><br></p> <p>ps. </p> <p><br></p> <p>어제는 문득 아빠 팔베고 자려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공기청정기가 붉은 빛을 띄면서 위잉~ 돌아가는걸 보더니 </p> <p>'아빠 나 저거 빨가섁 무셔어' 이러면서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겁니다. </p> <p>너무 귀여워서 꼬옥 안아 줬는데요. </p> <p>갑자기 애가 머리를 빼꼼히 내밀더니 </p> <p>'근데 아빠아~ 빨가섁은 남자아? 여자아?'</p> <p>라고 하길래 </p> <p>저는 뭐라 해줘야 이녀석이 만족하고 잠이들까? 잠시 고민해보다가</p> <p>'남자?'</p> <p>라고 했더니 </p> <p>이러더군요. </p> <p><br></p> <p>'딩~동~대~~~ 트여셔~'</p> <p><br></p> <p>- _ - ;;;;</p> <p><br></p> <p><br></p>
내 꼬리는 퇴화된지가 언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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