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계속 출장을 가있어서 아기가 예정일이 지나도 안 나오더라구요..원래 예정일은 2월 28일이었거든요
남편이 매번 3월 3일이나 3월 5일에 나오라고 그때가 되면 출장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곤하더니..남편이 기분이 묘하다고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회사에 통보하고 서프라이즈로 출장에서 돌아온 것이 3월 3일 저녁.. 그래서 뱃속 아가에게 아빠왔으니까 안심하고 나오라고 하고 잠들었죠..3월 4일 새벽에 계속 잠에서 깨더니 이슬이 뙇!! 진통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되고 꼬박 30시간 가까이 진통하고 3월 5일 오후 1시 36분에 3.7키로 건강한 아기 자연분만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아기는 건강한 것 같은데 예상보다 아기가 커서 회음부 절개부분을 넘어서 똥꼬까지 찢어져서 굉장히 아프네요..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아파 죽는지 알았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