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개월된 여아 키우는 아빠 입니다. </p> <p>와이프와 맞벌이이구요. <br><br>와이프가 요즘 둘째 이야기를 합니다. <br><br>저는 원래 아기 생각이 없다가 와이프 설득으로 하나만 낳자고 해서 하나 낳았는데, <br>아기 혼자 클 생각하니 하나 더 낳자고 하다가<br>와이프가 임신성 당뇨로 고생하는 거 보고 둘째 생각을 많이 접었습니다.<br><br>아기를 낳아 기르니 좋은지 요즘 둘째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br><br>아기는 정말 이쁘고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데, <br>둘째를 갖는게 현실이 맞는지 모르겠네요.<br><br>둘다 월급쟁이인데, 벌이는 둘이 비슷합니다. <br>둘이 합쳐 월 실수령 760 정도 됩니다. <br>저축은 월에 250~ 300 정도 합니다.<br>서울에 작은 빌라 3룸 대출 낀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br>차는 중형 승용차 중고로 한 대 있습니다.<br><br>저는 원래 지방에서 올라와서 엄청 짠돌이로 살았습니다.<br>사실 지금 저축액이 좀 적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400은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br><br>와이프가 뭐 어디 허트루 쓰는 건 아닌데, <br>주변 사람들에게 할 거 하고 쓸 거 쓰고 모을거 모으는 그 정도 입니다.<br><br>차도 사야하고,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를 더 낳으면 돈 더 들어 갈텐데<br>그러면 저축액이 더 적어지는 거 같고, <br><br>와이프는 장난이긴 하지만 회사 그만 두고 싶다 이런 말을 합니다. <br>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하면 <br>아기 30살 될때까지는 벌어야 한다. <br>그 동안 사서 쓰는 거 집에서 다 해야 한다.<br><br>이런 이야기를 합니다.<br><br>다른 분들 둘째 출산은 어떤지..가계는 어떤지 좀 궁금 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