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읽고 계시는 영알못 엄마 아빠들께서는 읽어오시면서 우리 아이를 영어 원어민으로 키우기 위해 열심히 따라 하고 계시죠?
모국어 습득이 당연한 게 아니고, 여러 조건이 모두 다 충족되었기에 엄마 아빠와 우리 아이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걸 따라 하기 위해 영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은 쓴소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역시 과거 글과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바로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재미없고 귀찮은 글 읽으면서 하나하나 따라 하고 계신 엄마 아빠들께서 노력을 안 하셨을 리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유창한 한국어를 하는 것도, 밥 먹고, 걷고, 뛰고, 가위바위보 하고 이런 게 다 엄마 아빠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니까요. 우리 아이가 하는 아주 간단한 말이나 동작 하나하나가 다 엄마 아빠의 노력으로 익히게 된 거죠.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영어 원어민으로 키우기 위해서도 이런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 해 보셨겠지요.
아마 우리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부터 해 오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좋은 음악 듣고, 영어책 읽고 이런 거요.
태어난 뒤에도 많이 노력해 오셨을 거예요. ABCD 가르쳐주고, 영어 동화책 읽어주고, 영어 티비 같이 보고 이미 다 해 보셨지요. 하지만, 꾸준히 계속 해오셨냐고 여쭈어본다면 자신 있게 그랬노라고 대답하실 수 있나요?
자기 전에 영어 동화책 읽어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며칠 하다가 슬그머니 그만둔 적 있지요?
아이에게 영어로 말 걸어보겠다고 결심했지만, 한두 번 해 보고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중단한 적 있지요?
영어로 된 티비 프로그램을 아이와 같이 보다가 못 알아듣겠다고 재미없다며 한국어 더빙된 걸로 바꿔본 적 있지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아마 어느 엄마 아빠도 다 그러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해 봤다는 경험이 다른 엄마 아빠와 달리 우리 아이를 영어 원어민으로 키울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모두 열심히 잘 해 보면 됩니다.
잠깐 공신 강성태 유튜브 중 일부 장면을 보고 가시죠.
아무래도 공신은 공부에 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 공부를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에 대한 공부나, 대입 공부, 수능 공부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아이를 위해 우리 가족이 모두 다 함께 하는 영어 공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익혀나가는 삶의 자세라고 생각해 보세요.
저도 어릴 땐 '평생 공부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정말 싫었고, 이해할 수도, 하기도 싫었습니다만, 나이 들고, 결혼하고, 아이들 태어나고, 제가 더 나이 들고 해 가며 보니, 정말 꾸준히 새로운 걸 공부하고 익혀서 내 삶에 녹아들게 해서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여기 오신 엄마 아빠들 모두 이런 면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노력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니다.
다시 공신 강성태 이야기로 돌아가 보죠.
뭘 하더라도 영어가 들리고 보이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눈 앞에, 귀 앞에 영어가 상시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하기가 쉽지 않으니, 공신이 제안한 것처럼 우리가 늘 하는 행동에 영어를 붙여야 합니다. 식사하며 듣는 음악이 영어 노래이고, 차로 이동 중 듣는 라디오가 영어 팟캐스트이고, 심심할 때 아이와 함께 읽는 책이 영어 책이어야 하는 거죠.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신 엄마 아빠가 어떤 분들입니까. 우리 아이 영어 원어민으로 키우기 위해 무엇이든 해 보려고 마음먹은 분들 아닙니까. 저도 한 걸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