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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24586
    작성자 : 꺼져라콩콩
    추천 : 30
    조회수 : 3918
    IP : 112.153.***.4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9/08/28 01:46:59
    http://todayhumor.com/?baby_24586 모바일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그동안 장애가진 내아이 치료실 다니면서 바쁘게지내고

    매일마다 알수없는 구토에다가

    몇개월인지 이젠 기억도....나이는 4살인건가...

    아직도 우유를 하루에 600만 먹고..

    바쁘게 보내다보니 감정이 슬프고 우울할 티도 없었는데



    이젠 아이도 키가 커가고

    매일 경기처럼 자지러지니깐 외출은 아예 꿈도 못꾸네요

    집안에서만 그렇게 지낸지 1년이 되는거 같은데...


    예전에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70대이신가..

    아버지가 뇌병변인 자식 20년넘게 간호해오다가

    아들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


    제얘기 같았어요

    내아이도 뇌병변에 소두증에

    내아이와 상황이 어찌나 같은지...

    내삶의 미래가 어떤지 보이는거 같더라고요..



    난 평생 누워있는 내아이 기저귀 갈아주고

    말도 못하는 아이는 언제까지 살지 그게 무섭네요



    요즘엔 자동차 뒤유리창에

    가족들 사고났을때를 대비해서 혈액형과 아이나이 적어놓던데...

    차안에 두아이부터 구해달라고..

    지나가다 봤는데 괜찮은거 같더라고요



    만약 저라면

    절대 살리지 말라고 적어놓고 싶어요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삶의 기쁨을 찾을수가 없네요



    언제까지 이 짓을. 하고 살려는지..

    시댁도 친정도 갈수가 없네요

    갈수록 차이나는

    장애를 가진 아이라는게 인정해야할만큼

    너무. 차이나게 크고 있으니깐요



    이런글 쓰기도 싫지만

    또 이렇게 와서 남기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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