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갓 6개월 된 딸래미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ㅠㅠㅠㅠㅠ원래 깨어나면 잉~ 하는 소리를 내는데.. 어제는 소리도 없이
쿵! 하고 으앙 하는 소리에 진짜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
다행히 어떻게 미끄러져서 떨어진 수준인지 얼굴에 붉은 자국 빼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였는데요..
눈물도 그치고, 기분도 좋아져서 꺄르륵 웃어주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한지 품에서 놓을수가 없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어제 밤새 죄책감에 잠도 설치고.. 이 작은녀석이 바닥에 내팽개쳐 지듯 쿵 떨어졌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너무 슬프더라구요.
여튼, 이제는 잡히는대로 잡고 일어서서 침대 가드를 넘어갈 정도가 되어서
아무리 잠들었다지만 방안에 두고 거실에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베이비 캠을 찾으려다가 찾은 앱인데요.
AtHome 이랑, AVS 앱이예요.
둘다 아이폰/안드로이드 다 되구요, 공짜로 서비스 해주는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네요.
필요한건,
1. CCTV 대용으로 설치할 안쓰는 오래된 폰...
2. 본인이 사용하는 폰(오래된 폰으로 스트리밍 되는 영상을 보기위한)
이렇게 예요.
정말 간단하게, AtHome 앱은 현재 사용하는 폰에 설치하시구요. 이멜주소에 비번 설정해서 가입해놓으면 되구요.
Athome Video Streaming (AVS)는 카메라로 쓸 폰에다가 설치하구요. 오른쪽 상단에 보면,(Generate QR code) 누르면 QR코드가 뜨는데요.
그걸 현재사용하는 폰에 설치된 AtHome에서 스캔하면 연결이 되요.
한번 연결하면 그 후로는 저장이 되어있어서 간편하네요.
그렇게 아기 침대위에 카메라 설치해 놓고, 현재 제 폰에 화면 띄워놓고 거실에 나와 있는데..
아휴. 진작 알았으면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험 안해도 되었을텐데 싶기도 하구요. 마음도 참 편하구요.
이제 더이상 애기소리 환청에 틈틈히 방 들여다 볼 필요도 없고. 마음이 참 든든하네요..
혹시 베이비캠 없으신 분들은 집에 놀고 있는 오래된 폰으로 CCTV만들어 설치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