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차 임산부 예요. <div><br></div> <div>이제 슬슬 아기가 많이 큰것도 느껴지고, 생각보다는 금방 아기가 나오겠구나 싶어서 아기용품도 조금씩 챙겨가고 있는중인데요.</div> <div><br></div> <div>임신 초기부터 틈틈히 고민해왔던 언어문제가 이제 현실이 되는구나 싶어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집안 내/외 에서 영어를 쓰는 환경인데, 가끔 친정부모님과 연락하때만 한국어를 써요.</div> <div><br></div> <div>아이가 영어쓰는 환경에서 자라고 커야 하는터라 당연히 영어를 쓰는게 맞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있지만.</div> <div><br></div> <div>기왕이면 한국어도 할수 있어서 친정부모님과, 한국 식구들과 한국어 대화도 할수 있기를 바라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제가 한국어를 써서 아이를 대하면, (아무래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지내게 될것 같아서요...)</div> <div><br></div> <div>혹시 나중에 아이가 유치원/학교 갈때 언어 발달이 고르지 못해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div> <div><br></div> <div>혹은 시댁식구들과 현지의 또래 친구들과의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어쩌나 싶은 마음도 들어요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게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하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한국어를 사용할수있게 하고싶은건 그저 제 욕심인가 하는 마음도 들구요.</div> <div><br></div> <div>게다가 한국어를 접할수 있는 환경이 저라는 한사람 밖에 안되니.. 이게 무슨소용이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div> <div><br></div> <div>별의별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도 기왕이면 아이가 한국어도 할수 있기를 바라는듯 한데. </div> <div>정작 자신이 한국어를 못해서.. <span style="font-size:9pt;">결국 엄마와 아빠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게 될텐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신에게만 한국어를 쓰는 엄마에 대해서, 아이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구요.</span></div> <div><br></div> <div>또한, 가정에서 아빠는 영어를, 엄마는 한국어를 아이에게 쓰면 아이가 더 헷갈려 하거나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 가정에서 두가지 다른언어를 사용하면서 아이 기르시는 분들 계시면...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div> <div><br></div> <div>경험담 같은거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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