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순해서 100일의 기적을 기다리거나 그런적은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봐도 잘웃고
혼자서 잘 놀고 그러다 또 잘자고 그래서 예쁨도 많이받았어요.


102일째  되는 날 뒤집기를 성공했는데
뒤집기와 함께 짜증과 오열도 같이 왔네요 ㅠㅠㅠ  

뒤집어져서 힘들다고 찡찡거려서
돌려주면 '왜 다시 눕히는데ㅠㅠㅠㅠ'하는 느낌으로 더 오열하고
오열하면서 또 뒤집기하고 또 힘들어서 울고

근데 이걸 수십번 반복해요ㅠㅠ흑 
 
뒤집기하면 그냥 뒤집기했다! 와아~~~하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아기가 이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어요ㅠㅠㅋㅋㅋ

어른들이 뒤집기하면 누워있을때가 편했다~할거라는 말이
이래서 나온걸까요
ㅠㅠㅋㅋ


   
 그리고 낯가림도 시작했어요 ㅠㅠ
100일 촬영갔다가 너무 울어서 다시 예약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 품에서 잘놀고 잘먹고 하던 아긴데
할아버지보고 울고불고ㅋㅋ큐ㅠㅋㅋㅋ

이러다 아빠한태도 낯가리면 안될텐데..ㅠㅠㅠ 

 

임신과 출산, 육아하면서 
'왜 이런건 아무도 말 안해줬던거지' 라는 생각을 엄청하게되요ㅠㅠㅋㅋ 


휴ㅋㅋㅋ
그래도 소리내서 웃고
손가락빨다가 깩깩거리고
장난감 잡아당기고 하는거 보면 또 웃음나고 


힘들지만 나름 행복한거같아요..주루루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