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딱 열흘전, 그러니까 90일째 되던 날 한 번에 휘리릭 뒤집기를 시전하고부터</div> <div>원래도 안먹었지만 진짜 젖병거부가 의심될 정도로 분유만 보면 자지러지게 울던 우리 미자였어요.</div> <div>어제 양가 할매할배들 모셔서 몸살나는 셀프 백일상 촬영과 저녁식사를 집에서 진행하면서 </div> <div>드디어 만천하에 절대 순하지 않다는 실체를 공개한 우리 미자였는데,</div> <div>엊저녁까지만해도 우리 미자는 100일의 기절인가보다 하며 쓰린 가슴을 삼키던 부부였는데...</div> <div> </div> <div>오늘 해 뜨기 전에 와이프가 부지런히 삼신상 차려서 축문 읽어주고 삼신할매랑 면담 타임을 가져줬거등요?</div> <div>삼신할매가 우리 미자한테 어떤 얘기를 해주셨는진 모르겠지만,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는 중이예요</div> <div>90일 이전에 잘먹던 시절에도 초반에 어느정도 젖병거부 실랑이를 하다가 먹던 아기였는데,</div> <div>오늘은 그냥 주는 족족 쫙쫙 빨아들이여서 계속 120ml씩 아주 잘 먹어주는거 있죠?</div> <div> </div> <div>와이프랑 계속 진짜 삼신 할매가 있긴 있나보다 라고 말하며 신기해하는 중이예요;;</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800" height="762"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0247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5434245e39bebeabf274b01871ea966e680ba34__mn508101__w1440__h1372__f255201__Ym201705.jpg" filesize="255201"></div> <div> </div> <div>요거 덕분에 저와 와이프는 몸살을 얻어서, 저는 오늘 연차를 냈더랬죠 ㅠㅠ<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