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똑X육아 라는 책인데요... 저도 오늘 82일째를 맞는 딸내미와 동거중인 아빠로써 육아 공부를 해보려고 그 책을 샀었드랬죠.</div> <div> </div> <div>일단 저는 그 책 중간까지만 읽다가 집어 던졌어요. 세상에 많고 많은 아기들이 성향이 다 다를진데 </div> <div> </div> <div>저자는 꼴랑 애 둘 키워보고 그 작고 편협한 경험만으로 모든 아기가 다 똑같다고 일반화 시키듯 단호한 어조로 써진 글들 보니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div> <div> </div> <div>물론 책이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어디까지나 육아에 '도움'을 주는 참고서 격으로 책을 사는데 </div> <div> </div> <div>마치 무조건 이렇게 해야 훌륭한 육아다 라고 강요하는 답안지 행세 하는 느낌이 싫다는 거예요.</div> <div> </div> <div> </div> <div>더 싫은 이유는 사실 다른곳에 있는데요. 그 책을 사서 보신 엄빠들 보면, 특히 저처럼 첫째를 낳고 육아를 공부하겠다는 </div> <div> </div> <div>의도로 책 사서 보신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그 책의 내용을 너무 맹신 하는것도 저는 좀 불편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저자 본인이 편하게 부르려고 만든 아무말대잔치급(?) 용어들을 책 본 엄빠들이 마치 원래부터 있던 육아전문용어인냥 들먹이며</div> <div> </div> <div>먹놀잠이니 종달새니 안눕법이니 하며 책대로만 하면 되네 어쩌네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오유 육아게시판에도 댓글중에 간간히 보이긴 하던데 말이죠... 서두에도 밝혔지만 세상에 아기는 별처럼 수없이 많고 </div> <div> </div> <div>그 숫자만큼 다양한 성향을 가졌으니 부디 책은 참고만 하시고 그 책으로 인해 외계어 섞어가며 고나리질도 하지 마시고 </div> <div> </div> <div>딱! 본인 아기에게만 적용하는 엄빠가 되면 좋을거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