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난 주말 둘째 아들과 단둘이 나들이를 나갔습니다</div> <div>날씨가 아주 좋았다 경주 보문호에 가니 사람들이 모두 산책하고 운동하고</div> <div>데이트도 하고 좋아보였어요. </div> <div> </div> <div>오전 8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주변은 한산한 느낌이었어요.</div> <div>예전에는 차들이 엄청많아서 보기만 해도 더워보였는데 </div> <div>일찍와서 좋은자리 내맘대로 골라서 주차하니 주차 스트레스도 없었어요. 좋아라~!</div> <div> </div> <div>점심쯤에오면 차도 사람도 바글바글 하니 힘들었었는데..</div> <div>미세 먼지가 아주 많은날이라 마스크도 씌우고 사진도 찍고 하다가 </div> <div> </div> <div>아들이 </div> <div>"구구,구구"</div> <div>라길래</div> <div> </div> <div>"응, 구구야? 어딧어? "</div> <div>근처에 비둘기가 몇마리 날아다니고 이름모를 새들도 나무로 호수로 </div> <div>비둘기가 보였나 보다 하고 물어봤어요.</div> <div>'응? 왜 땅을 보지?? 죽었나?'</div> <div> </div> <div>조심스레 가보니 비둘기가 아들앞에서 아들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서로 마주보고있네요..</div> <div>한걸음 거리에....</div> <div>'원래 도망가는거 아닌가? 닭둘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div> <div>둘러보니 이놈만 가까이 오고 다른 비둘기는 나무 위에 아니면 반경 2미터 밖에 있었어요.</div> <div> </div> <div> 만지고 싶은데 겁나서 못만지고, 계속 보고 있는거 보고 아까 산 빼빼로.</div> <div>애가 엄청 좋아라 하니 좀더 붙잡아 두고 싶어서 과자, 초콜렛 없는부분만 조금 떼서 주니 먹네요.. </div> <div>잘먹네요. </div> <div>'닭둘기 맞구나...'</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5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31666ada156c2da2e4d608334b45c884f2253__mn646472__w2448__h3264__f2613320__Ym201604.jpg" filesize="2613320"></div> <div> </div> <div>혹시나 싶어서 앉아서 내 손위에 과자를 주니....</div> <div>잘 먹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53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31742f98104eed80645f28c2e703d2203a8ae__mn646472__w2448__h3264__f2396400__Ym201604.jpg" filesize="239640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53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317463861ec59a86c429e9871523d5a039de2__mn646472__w2448__h3264__f2419845__Ym201604.jpg" filesize="2419845"></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54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831749fd54b6ec00364763ad8f64ddc6b411ae__mn646472__w2448__h3264__f2462307__Ym201604.jpg" filesize="2462307"></div> <div> </div> <div>순간 내가 애완동물 키우는줄 알았어요. 왜케 잘 붙지요?</div> <div>옆에서 아들은 좋아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었어요</div> <div>그거 볼라고 계속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몰려 와서 떠들고 사진찍고해서 어수선해지고 시끌시끌해지고</div> <div>나도 과자 다 떨어져가고.. 일어섰네요</div> <div>아들 웃는 모습을 보니 이맛에 육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 </div> <div>멍때리고 웃느라 아들 웃는 사진은 정말 제대로 못찍었따.... 망할<br><br>재밌게 아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div> <div>잘놀았어요</div> <div> </div> <div>아들~! 담에도 아빠랑 또 오자.. 그리고 그때는 마스크 꼭하자.. 지금 목감기중..<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