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저만 그렇게 느끼는줄 알았는데 </div> <div>7개월차 접어드는 여동생도 같은얘기를 하길래 음슴체로 쓰겠어요</div> <div> </div> <div>1차썰.</div> <div> </div> <div>임신 6~7개월차 버스를 탔음(벌써 3년전...)</div> <div>한번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타는 바람에 뒤로뒤로 밀리는 중이었음</div> <div>밀리고 밀려서 뒷바퀴쪽 2인좌석 앞까지 밀려서 갔음</div> <div>창가쪽엔 앳돼보이는 여학생이 과음으로 힘들어 하고있었고</div> <div>그 옆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중반 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앉아계셨음</div> <div>난 어차피 몇정거장만 가면 내릴꺼니 별로 신결쓰지 않고 있었음</div> <div>갑자기 아줌마가 옆에앉은 학생을 두들겨 깨우는거임</div> <div> </div> <div>아줌마:아가씨,임산부가 있는데 비켜줘야지</div> <div>여학생:(술에 덜깬 눈으로 이어폰을 빼며)네???</div> <div>아줌마:임산부가 있는데 <a target="_blank" href="mailto:%EB%B9%84%EC%BC%9C%EC%A4%98%EC%95%BC..$%25%5E%25$%5E@%5E%25" target="_blank">비켜줘야..$%^%$^@^%</a>(말이 너무 빨라 기억도 안나요 죄송합니다)</div> <div>작성자:아뇨 저 몇정거장만 가면 내려요 괜찮아요</div> <div>아줌마:그래도 젊은아가씨가 양보를....어쩌구 저쩌구...</div> <div>학생:(자리에서 일어서며)죄송합니다...</div> <div>아줌마:애기엄마 여기 앉아요 여기여기</div> <div>(과음학생이 앉았던 자리를 자신이 선심쓰면서)</div> <div>작성자:학생 미안해요...</div> <div>그때 너무 그 학생에게 미안했음.</div> <div>그러나 그 아줌마가 이미 나의 한발을 잡고 앉으라며 당기고 있었기에 앉을수 밖에 없었음</div> <div>그러나 나보다 늦게 내린 이어폰꽂은 학생 미안해요..</div> <div>내가 해달라고 안건 아니었어요...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2차썰.(작년)</div> <div>3살된 아기와 처음으로 버스를 탈 일이 생겼음</div> <div>여동생네가 지하철로 열몇정거장 거리에 사는데</div> <div>고기를 사준다며 오라고 하고있었음!!!!</div> <div>제가 상계동인데 중계동 고기뷔페로 모신다고 하는거임</div> <div>그래서 좋다구나 하고 애기 어린이집 끝나는데로 바로 버스를 타러갔음</div> <div>(이게 우리아들 생전 첫 버스여행이었음)</div> <div>내가 고기에 눈이 멀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음...</div> <div>버스에 타자마자,우리아들은 "안아줘"시전</div> <div>한손으로 <a target="_blank" href="mailto:15kg+@(%EA%B0%80%EB%B0%A9%EB%AC%B4%EA%B2%8C" target="_blank">15kg+(가방무게</a>)하고 한손으로 봉잡고 가려니 죽을맛임</div> <div>그런데 6~7정거장만 가면 되므로 고기뷔페를 위해선 이정도는 할수 있쒀!!를 시전하며</div> <div>나님은 그렇게 참고 또 참고 견디고 있었음</div> <div>그때 누가 나를 툭툭 치며 말을 걸어왔음</div> <div>할아버지:여여기 앉으슈</div> <div>작성자:아뇨 괜찮아요 조금만 더가면 되요</div> <div>할아버지:앉으슈 앉으슈</div> <div> </div> <div>이 말만을 남기고 봉을잡고 내 옆에 서있으신데..</div> <div>사실 제가 있던자리는 버스기사님 바로 뒤쪽이었거든요</div> <div>할아버지분이 계신쪽을 3자리쯤 뒤셨고...</div> <div>할아버지는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기위해 모자를 좌석위에 두시고는</div> <div>나를 향해 걸어오셨던 것이었습니다....ㅠㅠㅠ</div> <div>저는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div> <div>하고 자리에 앉는동시에 아들내미 뭐가 맘에 안드셨는지 울고 떼쓰고</div> <div>징징거리고 하는통에 할아버지가 어디서 내리셨는지...</div> <div>보지는 못했습니다만,너무 죄송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3차썰.</div> <div>본인얘기는 아니고 6살 딸과 7개월 뱃속아기를 품은 여동생 이야기임</div> <div>여동생은 1종보통 면허가 있으나 제부가 출퇴근시 차를 이용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함</div> <div>친정에 가는 길이었다고 함</div> <div>보통 친정에 가려면 4,7호선 이수역에서 환승하여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는데</div> <div>친정부모님이 사당역까지 마중나와 있을테니 지하철 타고 오라고 함</div> <div>동생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글같은 딸내미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는데....</div> <div>자리가 없었다고 함.동생은 노약자석 눈치가 너무 보여서 싫었다고 함</div> <div>그래서 딸이랑 둘이 기둥(봉?)잡고 서서 갔다고 함</div> <div>사가정에서 출발하여 군자쯤 왔을때..(4정거장)</div> <div> </div> <div>딸:엄마 언제까지 가야해?</div> <div>동생:응 조금만 더 가면되 좀 참자^^</div> <div>딸:엄마 나 언제까지 서서가야해?나 다리아파</div> <div>동생:(///////////)</div> <div>얼굴이 붉어져서 아무말도 못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때서야 양보를 받았다고 함.그런데 동생은 죄송했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저만 임산부때 양보받을때마다 죄송하다고 느꼈는데</div> <div>제 동생도 같은느낌을 받았다니....</div> <div>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계신가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