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된 딸애를 유치원에서 한 남자아이가 계속 소소하게 괴롭혀요.  <div>지금 6개월째 같은반인데, 남자아이가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험한말도 잘하고 소리도 잘지르고 그래요.</div> <div>평소 다른여자애보고 자주 돼지라고 놀리기도 하고, 또 다른친구들에게는 같이 놀자거나, 무슨 게임할때, 터닝메카드 에반가져오면 놀아줄께, 미리내 가져오면 놀아줄께. 그러기도 하고. 다른남자애한테 너는 나랑놀자. 쟤(딸)랑은 절대 놀지마. 이러기도 하구요.</div> <div>그밖에도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딸이 맨날 집에와서 엄마 오늘은 걔가~~ 이러면서 이야기한게 주에 2-3회 이상이예요. </div> <div>그 남자애는 거짓말이라고 할까? "저 오늘 옆 아파트에서 불나서 불자동차 가는거 봤어요." 이런다거나, "오늘 하늘에서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져서 부서졌어요." 이런말을 자주 해요. 딸도 그애는 뻥을 잘쳐. 이렇게 표현하더라구요. (사족인데, 제가 놀란건, 저 불자동차나 비행기 이야기를 첨들은 저는 그집 엄마가 맞장구를 쳐주길래 진짜인가? 했더니, 아니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그랫어? 불자동차 몇대나 봤어? 불은 다 꺼졌어? 건물 안무너졌어? 이러고 맞장구를 쳐주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런 허황된 이야기를 하면 그런이야기하면 늑대소년 된다고 하지말라고 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맞장구를 쳐주는 엄마를 보면서 좀 이상했었죠. )</div> <div><br></div> <div>평소에 딸이 색연필이나 뭔가를 쥐고있으면 확 뺐어서 가져가고 달라고 하면 휙 내버린다거나, </div> <div>블록을 만들고 있는데 딸애가 만든 블록을 무너뜨린다거나, 그런식으로 괴롭히다</div> <div>최근에 의자다리에 딸애 손을 자기가 땡겨 집어넣고 찍어누르는 사태까지 일어났어요.</div> <div>여길 다니는 6개월 내내 원에서 일어난 부정적인일의 80~90%는 그아이와 관련된 일이였어요. </div> <div><br></div> <div>이전에 작은 일은 하지말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라던가, 선생님에게 이야기해보라고 딸을 달랬는데,</div> <div>선생님은 그냥 소극적으로 그아이 노는데서 떨어뜨려 놓는다던가, 그냥 하지말라고 니(딸)가 이야기해. 정도로 그냥 내버려두더라구요.</div> <div>이번에 의자에 손넣은 사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잔인한 행동인거같아서, 찾아가서 선생님과 면담을 했는데,</div> <div>이미 잘 이야기해서 딸애에게 사과를 시켰다. 이런일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하더군요.</div> <div>그러면서 그래도 걱정되고 불안하면 딸애에게 카운셀링을 시키래요.아이가 너무 맘이 약하다고.</div> <div><br></div> <div>반에 다른엄마들에게 티내지 않고 좀 물어보니, 이미 작년에도 같은반의 다른남자애네 부모와 한번 트러블이 있었던 아이이고, </div> <div>다른 엄마들도 자기 아이와 그아이와 엮인 사건 두어개는 술술 이야기할 정도로 좀 유명한 아이더군요. </div> <div>그런데, 유치원에서는 그 아이에게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div> <div>우리 아이는 그 아이가 싫어서 유치원 가는게 무섭다고 할 지경이고,</div> <div>매일매일 한두건이상의 맘상하는 말이나 행동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어요.</div> <div>딸에게 그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지 못하면 차라리 괴롭힘 당할 때 울어보라고 했더니 울어서 선생님이 와도, 그 남아의 행동이 변하진 않네요.</div> <div><br></div> <div>딸 아이의 말로는 담임 시간 이외의 다른 강사분이 하는 특별수업(한글, 미술) 은 조끼리 4명씩 앉는데, 아예 따로 1자리만 떼어서 그아이를 앉게하고 수업할 정도로 선생님들이 난감해 하는 아이인데, 저희아이가 언제까지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진짜 화나고 열받네요. </div> <div>그 남아는 폭력적 성향이 강한 아이인데, 외려 우리아이가 약하다고 문제라고 하니. 이걸참 뭐라해야 할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div> <div><br></div> <div>우리아이가 약한건 약한건데, 약한애를 소소히 괴롭히는건 애들끼지 자주있는 일이고, 괜찮은 일이니, 니애나 강하게 키워. 이게 맞는건가요? </div> <div>약자를 괴롭히는게 사실 현재 헬조선이라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유치원에서 조차 벌써 이런일이 벌어지니 정말 남에게 피해안주고 조심조심 살아온 저로선 너무 화나가고 슬픕니다.</div> <div> 딸은 다른친구들 한번도 때린적 없고, 가끔 여자아이들끼리 말싸움하거나 싸우기는 하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거나, 선생님께 심하게 꾸중들은적은 없어요. 항상 말로 하라고 가르치구요. 요즘은 너무 맞고 와서 먼저 맞으면 너도 때리라고 그랬더니, 무서워서 다른사람 못때리겠다고 하는 아이예요. </div> <div><br></div> <div>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겟어요. 우선 어제부터 저녁에 그아이가 소소히 괴롭힌거 이야기를 하면서 녹음을 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물어보고 녹음을 할 예정이예요. 그리고 전에 손찧은 사건은 증거를 남기려고 메일로 담임에게 써서 보냈어요 일부러. 그밖에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며칠째 이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라 두서없이 글을 썼어요.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 주세요. (__)</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