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질 하다가 에피중에 그중에서화낼수없이 웃음이 나오는 일들 몇개가 눈에띄어서요<br><br> 몸이 두개면 좋겠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음슴체 ^^;<br><br>첫째 48개월? 둘째 8개월쯤? <br><br>엄마: 첫째야 바람불면 나무들이 흔들리잖아 어떻게 흔들리더라?<br>엄마예상 : 휭휭 흔들흔를<br><br>첫째 : 응? 어떻게 흔들려? 나무가 왜요? <br>엄마 당황하며 : 바람불면 나무가 흔들리잖아 어떻게 움직여? <br>첫째 : 왜요? (씨익 웃으며 말하는게 흡사 날 시험에들게 하지마옵시고, 테스트하지마라 같았음)<br><br>엄마 황급히 말을바꾸며 : 그..그럼 닭은 어떻게 가더라? 첫째 : 나무가 왜요? 왜그런데요? <br><br>엄마 깊은후회 속마음 : 젠장, 쓸떼없는걸 물어봤다.<br>(질문은 내가할께 엄마가 대답해봐 시전에 걸려듬)<br><br>어느날 첫째가 바닥에 엎드려 책(글모름)그림보며 <br>연관지어 읽는척 하면서 노는데 <br>둘째가 놀다가 기어와서 책을 가렸음 <br><br>첫째 "어? 야 안보이잖아~~ !!" <br>첫째가 둘째를 치우려는? 차에 이때다싶어서 <br>둘째 독심술 쓰기 <br><br>엄마 : 오빠야 나도 같이보자 조금만 만져볼께 제발 !!!<br>첫째 : 어 그래. (쿨돋음)<br><br>하지만 둘째가 만지다가 책 살짝 찢음 ..<br>순간 헉! 소리나면서 화낼려나? 짜증내려나? <br>흔들리는 동공을 굴려서 첫째 표정살핌<br>그런데 둘째를 바라보는 첫째가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br><br>첫째 : 엄마 둘째가 책 찢었는데? 하하!!!아하하!!!<br><br>굉장히 좋아하며 자기도 책 같이 찢고있음 <br>특유의 웃음소리내면서 아하하하!!아하하!!<br><br>둘째가 입으로 책조각 탐색하는거보고 <br>첫째도 책 조각 입에넣고 씹고있음 <br><br><br>털썩... <br><br>그렇게 책 중간 페이지 날려먹음 .<br><br><br>그 다음날 찢겨진책 꺼내서 읽어준다고 펼침 <br> (책을 찢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나 보여주기위해)<br>술술 읽어가다가 드디어 대망의 찢겨서 없는 <br>페이지가 나옴.<br><br>첫째 보자마자 감탄사 허얼!! <br>그러더니 페이지를 앞으로 뒤로 넘기면서 <br>뭔상상인지 으엑? 까악!!! 요상한 소리를 내면서<br>빵터졌음 배잡고 굴러감 아하하하 하하하하!!!<br><br>아차 싶음 .. 첫째는 의외성을 매우 좋아함 <br>그림이 갑자기 사라져버린것도 재미있구나 그치? <br>글을 알아야 아쉬움을 느끼려나 보다. 실패다. <br><br><br>우리집은 1층임.<br>그래서 첫째는 시시틈틈 둘째를 개처럼 부리며 <br>밖으로 유도함.<br>둘째는 오빠가 현관에 있으면 좋다고 빨빨빨빨 <br>기어감 그렇게 오면 현관문을 열고 <br>일탈할 생각에첫째는 미리 빵터지는 일도 생김 <br><br> "아히히히히 !!!!"<br>그렇게 종종 엄마에게 들킴 <br><br>하는말이 첫째 : 엄마 괜찮아요!! <br>(그래 넌괜찮아 ㅡ ㅡ;;)<br><br>엄마: 드러워... 그리고 둘째 무릎아파 <br>(근데 둘째 표정은 나갈생각에 흥분모드 늘 좋아함 )<br>첫째 : 왜? 둘째 재밌다잖아?<br>엄마 : ..... <br><br>성공할때 쫓아가보면 동생은 파트라슈가됨 <br>첫째는 네로같음.<br><br>너..너무 해맑음 ... OTL... 말릴수가 없음... <br>에라이 어짜피 나간거.. <br><br>꼬질한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아기와 신나는 첫째 <br>두명을 우수에 젖은 눈동자로 보고있는 엄마.<br>(가려진 매의 눈은 둘째가 뭐 주워먹을까 감시) <br><br>남편이 보면 난리가 날테지 집에서 애둘 키우다 <br>멘탈 나갔구나 할지도 몰겠네요 (-.-)>;; 이러고 사네요 애들이 너무 ㅎㅎ 이쁩니당. ㅜ.ㅜ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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