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둘째를 가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흔한 아기엄마입니다. </div> <div> </div> <div>아기는 이제 막 10개월 정도가 되었어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고, 옛말처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div> <div>이 첫째 아기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서 굳이 둘째는 필요치 않은데, </div> <div>단 하나, 아이가 혼자 자라면 외로울까 봐 그게 마음에 걸려요. ㅜㅜ </div> <div> </div> <div>저도 삼남매로 자랐고 남편도 형제가 있고... </div> <div>친구들 중에도 외동은 하나도 없고 주변에 아이 가진 부부들 중에도 하나만 키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div> <div>다들 둘 이상은 낳았더군요. 저출산이라더니...ㅡㅡ; </div> <div> </div> <div>남편은 다들 어떻게들 된다더라며 둘째를 넌지시 이야기하는데 </div> <div>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경제적으로 자식 두 명을 뒷바라지할 자신이 없어요. </div> <div>낳아놓고 보면 어떻게 되기야 하겠죠. 노후 준비할 돈을 자식들에게 다 붓는다면요. </div> <div>그러고 나면 자식들에게 다달이 용돈받으며 노후를 보내야 할 텐데, 그건 또 내키지 않더군요. </div> <div> </div> <div>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아기를 볼 때마다 혼자서 외로울까 봐 가슴이 아프고... </div> <div>결정은 또 빨리 해야 해요. 제가 나이가 만만치 않아서, 올해 안에 결론을 내기로 했어요. 낳을지 말지요. </div> <div>주변 어른들은 둘까지는 가지라고 하시지만... 남편과 저와 둘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그래서, 외동으로 자라신 분들이나 외동 키우시는 분들에게 듣고 싶어요. </div> <div>외동... 괜찮으셨나요? 외롭진 않으셨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몇 달째 이러고 있는데 조언 좀 주세요. ㅜㅜ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