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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11339
    작성자 : 집나간꽃처녀
    추천 : 11
    조회수 : 1748
    IP : 119.205.***.82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5/12/11 02:25:36
    http://todayhumor.com/?baby_11339 모바일
    제가 미쳐가거나 자격이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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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살 1살 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밤에 잘때 유독 힘들게해요

    아니, 아이들은 원래 그런거일거예요

    제가 못받아 들이는걸뿐

    큰 아이가 말을 잘 안들어요

    머리론 이해해요 이 때는 다 그렇다네요

    근데 왜 전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손을 들까요

    매로 겁주고 간식으로 달래도 안되고..

    이젠 조금만 말을 안들어도 매부터 찾고..

    후회하고 반복하고 갈수록 제가 자격이없는거같아요

    잘때는 더 심해요

    둘째 수유중이면 첫째가 못하게 방해하고

    둘째는 울고 저는 화가나죠

    당연히.큰소리도나고..

    비명지르듯 크게 소리질러버렸어요

    그러면 안되는건데 순간 조절이 안돼요

    이렇게 소리지른게 11갤 동안 3-4번 되나봐요

    너무 힘들어서 첫째는 어린이집을 한달 전부터 보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첫째 없는 낮시간이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


    이상해요.. 왜이러는걸까요..

    분명 사랑하는데 그게 컸는데 어느순간 그게 비어버리는것같은..

    신랑이 집에돌아오면 아이들을 다 맡기고 나도 혼자서 있고싶은데.. 

    일다녀온 사람이라 그것도 안되고 애들은 절찾고..

    그런꿈도 꿨어요

    애들을 집에두고 혼자 나가는 꿈

    애들은 울고 절 찾고 .. 그래도 전 나가있었어요

    꿈에서 깨선 그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을정도로 와닿았어요

    왜 이럴까요 왜..

    제가 부족한건가요? ..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나요?

    전 아이들 다 사랑해요..

    옷을 봐도 장을 봐도 온통 아이들것뿐..

    뭘해도 아이들이 우선인데 왜 난 소리를 질러대고 매를 들어 겁을 주고 얼마전에는 볼도 꼬집었어요..

    힘을줘서 꼬집진못했어요.. 아플까봐..근데도 꼬집었어요

    아 일주일에 한번은 엉덩이를 때리긴해요 손으로..

    이 아이가 뭘 알겠어요.. 근데 난 왜 다큰아이 다루듯인건지..

    에효.. 뭔가 제가 잘못되어가는 기분이예요

    확실히 뭔가 내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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