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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11068
    작성자 : 구조와후라이
    추천 : 1
    조회수 : 1213
    IP : 125.176.***.18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1/24 14:02:22
    http://todayhumor.com/?baby_11068 모바일
    12살 남의집아이..남자아이 육아심리좀 아시는 오징어분들 도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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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신혼이고 아이는 아직 없구요,
    오래전부터 저희집하고 관계가 있었던 집 아이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12살 남자아이인데요,
    어머니는 아이가 4살때쯤인가에 돌아가셨고 아저씨 혼자 아이 키우고 계시는데, 너무 힘드신가봐요.
    아저씨도 저희 부모님뻘될만큼 나이가 많으신데 오랜시간 옆에서 관찰한 결과...
    옛날 아이들 키웠던 것처럼 그냥 아이 잘못하면 때리거나 윽박지르거나 식으로 키우셨고
    일은 너무 많고 돈은 없고 해서 생일을 챙겨주신다거나 어디 데리고 가거나 그런거도 없었고 그냥 일에만 매달리고 계세요
    아이는 의도치 않게 방치되었던거죠...
    전에 제가 한번 롯*월드 데려갔는데 거기가 뭐하는덴지도 모르셨으니 말다한거죠..ㅠ
    아이에 대한 사랑은 있습니다.. 생활이 너무 힘든데 아이 없으면 자살했을거라고 하실정도로
    사랑은 있으신데 어떻게 키울지 많이 갈팡질팡하시고 자존심때문에 주위조언 안들으시다가
    얼마전에 아이가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싫다는 문자 보고 충격받아서 저희 부모님 집에 보내셨네요..
    아이가 저희 집을 제일 좋아라하거든요..
    전에는 학교 권유로 아이 심리검사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근데
    돈없고 시간없어서 아이를 병원에 못데려가셨죠..
    지난 몇년동안 가끔씩 저나 엄마가 아이 봐줄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사랑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 엄마가 사랑이 많으신데 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저도 사랑을 주니 저도 많이 따릅니다.
    학교는 저희 집 근처고 끝나고 오면 5-6시정도 되는데 그 시간에 평소 아빠없이 그냥 티비보거나
    컴퓨터 게임 폰게임만 매번 한거같더라구요..그래서 저희집에서 어떻게 보내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가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아이가 조금씩 비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학교에서 친구들 때린다는 말도 들었고..
    어제도 제가 약간 성을냈던게 제가 유산한 얘기를 계속 물어보는겁니다.
    아기가 죽었다고 직접적으로 말해준적이 있었고 충분히 아는데 어제
    애기 어디갔어? 왜 죽었어? 해서 응 애기 죽었어 얘기했는데도 또 물어보더라구요.
    고의성이 좀 보이는거같아서 결국엔 제가 그만 말할래??? 했더니 조용해졌구요.
    엄마한테는 이모 섹스가 뭐야?? ㅡㅡ;; 그래서 엄마가 당황해가지고 저한테 얘기해주셔서
    저는 성교육이 필요하구나 해서 다음에 그런거 물어봄 누나한테 물어보라고 해 했는데
    저한테는 안물어보네요... 엄마가 너무 사랑해주니까 우습나 생각도 들게 되구요...
    하고싶은 얘기는 많은데 제가 지금 몸이 안좋아서 일단 이정도만 쓰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댓글에..
     
    여기서 질문폭탄 들어갑니다.. 봐주시는 오유분들 부탁좀 드릴게요~
    1.아이가 저녁에 오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아이가 저런 질문을 했는데 제가 참다가 폭발(막 심한건 아니구요 그냥 언성을 좀 높였습니다)
       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가끔 저렇게 일부러 안좋은얘기를 반복적으로 물어봅니다. 진짜 일부러요.
       그러면 성숙한 인격이 아닌 아이라는걸 알면서도 화가 나긴 나네요..
    3.섹스가뭐야;; 하면 저는 책이라도 빌려와서 같이 책보고 할수있는 얘기를 다 해주려구요.
      근데 엄마도 아닌 제가 얘기해주는게 좋을까요?
    4.아이한테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엄마가 애한테 사랑을 많이 주다보니 애가 엄마한테 짜증도 내던데 제가 몇번 주의를 준적이 있습니다.
      근데 속상하더라구요.. 저는 어떻게 하냐면, 평소에는 따뜻하게 말해주고 잘 받아주다가 아닌거에는 단호하게 했거든요.
      거짓말이라든가 못된말할때요..특히 거짓말을 잘 하는데 아저씨가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게 많아서 어른들은 안믿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잘못했다 싶을때 제 눈치를 좀 봐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도 아닌거는 단호하게 하라고 하거든요.. 근데 엄마가 워낙
      성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엄마가 단호하게 하는게 별로 단호한거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가 궁금한점이나 이 상황들이 잘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고민이 큽니다.
    오유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출처 나요.ㅎ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26 00:41:52  182.218.***.55  친일여권타파  39126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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