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438089">http://todayhumor.com/?animation_438089</a> <- 이전글</div> <div><br></div> <div>제가 낸 질문에 많은분들이 답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장 먼저 등장한 해법은</div> <div><br></div> <div><br></div> <div><b>1. 빛이 둘 이상이기 때문에.</b></div> <div><br></div> <div>였습니다. 하나의 빛은 하나의 어두운 경계를 만든다. 그러면 빛이 두개면 어두운 경계가 두 개가 되지 않을까? 한번 살펴봅시다.</div> <div><br></div> <div>가장 좋은건 전구 두 개를 켜놓고 관찰하는 것이겠지만, 한번 계산을 해봅시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6309240a9f6dea540548062b721d8c7a70b__mn22945__w933__h632__f89835__Ym201901.png" alt="캡처_2019_01_15_12_27_18_610.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33px;" filesize="89835"></div><br></div> <div><br></div> <div>이상적인 표면의 각도에 따른 밝기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6459db88b20fd2f40a3909b4f2f903aac7f__mn22945__w933__h1126__f110350__Ym201901.png" alt="캡처_2019_01_15_12_27_22_775.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772px;" filesize="110350"></div><br></div> <div><br></div> <div>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은 이만큼입니다. (중앙으로부터 +- 90도까지.) 그래프의 양 끝이 한번에 들어오지 않음이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 반대쪽도 경계가 생기게 빛 하나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671cb08c87408de4e5c8646b37211bd2c49__mn22945__w933__h632__f96793__Ym201901.png" alt="캡처_2019_01_15_12_31_51_832.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34px;" filesize="96793"></div><br></div> <div><br></div> <div>가운데 부분은 두 빛이 동시에 도달하므로, 합쳐진 빛의 밝기를 계산할 때는 조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만, 지금 중요한건 경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6879cadd1e485084a58903f72c7e3bc3b02__mn22945__w933__h632__f84661__Ym201901.png" alt="캡처_2019_01_15_12_32_09_60.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434px;" filesize="84661"></div><br></div> <div><br></div> <div>두 빛이 양방향으로 비추면 <b>경계는 사라집니다</b>. 조명 하나만 있어도 밝아지므로, 두 쪽 다 어둡게 보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래서 조명을 이용해서 이런 명암을 만들려면, 특수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스탠드처럼 근거리에서 비추거나, 스포트라이트처럼 일부 영역만 비추거나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것은 어색하지 않은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특수한 빛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색해야만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755599c57c4d49f45b0b61ae9d4b2728dfe__mn22945__w424__h199__f12048__Ym201901.png" width="424" height="199" alt="캡처_2019_01_15_12_34_10_687.png" style="border:none;" filesize="12048"></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2.노을</b></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3. 셔터문 때문에</b></div> <div><br></div> <div>....??? 셔터문이 뭡니까? 설명을 안달아주셨네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것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b>4.그림이기 때문에. (즉, 그림적 허용이다.)</b></div> <div><br></div> <div>그림이 실사와 다른 것은 맞습니다. 만화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더더욱 그렇지요. 실제와 같음을 추구한다면 외곽선을 그리는것조차 설명할 수 없을것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명암변화와 색 선택에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것은 누구 한명의 특별한 색칠법이 아니라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분명 그럴 겁니다. 색칠법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재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림이니까 실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사와는 '어떻게' 다른가? 그 다른점이 어떤 느낌을 불러오는가? 무엇을 추구하기에 그렇게 표현했는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5.음영이 일종의 테두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b></div> <div><br></div> <div>제가 문제를 드릴 때 생각하지 못한 답변 중 하나였습니다. 테두리는 어두운 색이니까. 경계가 어두운 명확한 이유가 되네요. 물론 '그러면 테두리는 왜 안 어색하지?' 라는 질문이 남습니다만.. </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생각을 받아들이면, <b>테두리 주변의 명암을 표현할 때 테두리를 표현할 때 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b>. 명암이 테두리의 연장이므로, 명암의 두께는 테두리를 따라게 (혹은 그 반대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혹은 거꾸로, <b>테두리를 표현할 때 명암표현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b>. 선을 딸 때, 여러 선이 만나는 곳을 두껍게 덧칠하는 것은 구석진 곳이 어두워지는 occlusion shadow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6.원근감을 빛의 양으로 표현한 것이다.</b></div> <div><br></div> <div>이것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중 하나입니다. 가까울수록 밝게, 멀 수록 어둡게 표현하면 됩니다. 심지어 물리적 근거도 있습니다. 안개낀 환경이면 그렇게 보이죠. 밝기와 거리에 따른 멱관계라고 생각하고 표현하면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바로 그려봤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820fe1db8a1b28c4a8499918530fffd3575__mn22945__w755__h1002__f60480__Ym201901.jpg" alt="일러스트.jpg"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637px;" filesize="60480"></div><br></div> <div>음? 느낌이 많이 다른데.. 원래 그림을 다시한번 봅시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8482751112988894186a575f643ea4003ed__mn22945__w1200__h960__f219622__Ym201901.jpg" alt="15474419464a2ef064996e41a58acecd7e3fefa320__mn22945__w1200__h960__f219513__Ym2019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512px;" filesize="219622"></div><br></div> <div><br></div> <div>보시면 가슴 표현에서 이미 큰 밝기변화가 있으므로, 그 뒤에 있는 몸통은 가슴의 가장 어두운 색보다 어두워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슴과 똑같은 색으로 표현했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866fc246c63dab7429babf5b9a5497f7960__mn22945__w542__h651__f12008__Ym201901.jpg" width="542" height="651" alt="캡처_2019_01_10_15_05_21_509.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008"></div> <div><br></div> <div>이런 곡면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8759eb927ce791f4ed98db177c1172f48e0__mn22945__w542__h651__f12777__Ym201901.jpg" width="542" height="651" alt="캡처_2019_01_10_15_05_21_507.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777"></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88489a5f073166745b5a3858401ea7747b5__mn22945__w542__h651__f13811__Ym201901.jpg" width="542" height="651" alt="캡처_2019_01_10_15_05_21_508.jpg" style="border:none;" filesize="13811"></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표현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것은 거리에 따른다기 보다는 관찰 각도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즉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6-B.관찰자와 표면이 이루는 각도에 따라 밝기를 조절한다.</div> <div><br></div> <div>이미 이런 경우를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스타킹이 그렇지요.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437909">http://todayhumor.com/?animation_437909</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위의 그림은 <b>전신에 스타킹을 씌운것 같은 느낌</b>이라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 음.. 왜 이런 표현이 좋은지 알만한지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까지 달아주신 댓글을 정리해 봤습니다. 그래서 정답이 뭐냐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야 저도 모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901718df743e2974dc7a8e34c083f29e7e1__mn22945__w512__h512__f28084__Ym201901.jpg" alt="602c796e4f6f31159a6729d247dddb50.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320px;" filesize="28084"></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아마 그린분도 모를겁니다. 극도로 정형화된 방식은 따라하면 될 뿐 이유가 딱히 필요없을테니.. </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질문덕분에 저는 5번, 6번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생각을 공유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받은게 있으니 이제 제가 내놓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그 이유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7.애초에 난반사 표현이 아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949f326ec51e06e464cbc1bacb1a156c950__mn22945__w1200__h960__f219622__Ym201901.jpg" alt="15474419464a2ef064996e41a58acecd7e3fefa320__mn22945__w1200__h960__f219513__Ym2019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512px;" filesize="219622"></div><br></div> <div>그림을 다시 한번 봅시다. 피부색이 어떤 색으로 느껴지시나요? 피부색을 유추할 때 어느 부분을 보셨나요? 새하얀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에 눈이 가지 않으셨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건 이상합니다. 왜냐면 물체의 기본색은 빛을 비춘 정면에서 나오지 측면에서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장합니다. <b>전면 전체가 정반사에 의한 하이라이트 표현입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898743d3b72256774f83b67e1f91ff61777e__mn22945__w820__h1156__f147889__Ym201901.jpg" alt="1547220713df944e1012a9463e992c64725187d180__mn256158__w820__h1156__f147894__Ym2019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640px;height:902px;" filesize="147889"></div><br></div> <div><br></div> <div>하이라이트에 의한 피부색은 원래의 색보다 밝습니다. 양 팔에 주목해주세요. 빛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오른팔에 빛이 닿지 않을 리 없지만 왼팔과 오른팔의 밝기에는 큰 차이가 납니다. 하이라이트가 왼팔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부 고유색은 왼팔보다는 오른팔에 더 가깝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면에서 큰 빛이 오면 정반사가 일어나는 영역이 이보다 넓어집니다. 하이라이트가 몸 전체에 나타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9014d964b46a8ac44c8299915728141e30f1__mn22945__w800__h829__f32281__Ym201901.jpg" width="800" height="829" alt="일러스트2.jpg" style="border:none;" filesize="32281"></div><br></div> <div>한편 정면에서 오는 빛의 정반사는 중심에서 테두리 사이 71%지점 이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가장자리는 여전히 어두운 상태가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 명암표현의 이유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1/1547529030922e362294eb433a94f9e4187902e5b0__mn22945__w472__h300__f25139__Ym201901.jpg" width="472" height="300" alt="41uEss1UyPL.jpg" style="border:none;" filesize="25139"></div><br></div> <div><br></div> <div>실제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넓게 퍼지지는 않습니다만 경계가 어두운 것처럼 느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원래는 예제를 한번 그려봐야되는데 시간상 그건 나중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