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베오베에서 합리화다& 반성이다 글을 본적은 있었는데,
BTV 프리미어 가입자는 공짜길레 일단 한번 감상해봤습니다.
그림체는 정말 귀엽다...
초반에 배타고 엽전셀때 너무 귀여워!!...
인터뷰에 나왔던 한국에 대한 반성은 있는가..
없다, 꼴랑 한줄이다.. 내몸은 바다 건너서 온 쌀과 콩으로 이루워져있다 이것뿐이다.
그 바다 건너서 온게 약탈된거라는 표현도 없당.
합리화인가...
우리세대도 인터넷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MB시절부터 겪었던 언론통제로 그것이 진실이라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는것보면
이 애니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알것같다.
정보를 알수있는건 거짓을 말하는 라디오뿐, 타국의 침략에 버틴다고 수많은 공습과 굶주림, 오른손과 조카 하루미의 소실...
나라를 지키러 가는 군인들을 자랑스러워하고, 자신들은 피해자인줄 알고 버텼거늘 일왕의 항복 방송에
자신들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임을 알고 왜 전쟁을 일으켜서 오른손과 조카를 잃어야했냐며 우는 장면은 동감함
허나 중요한 반성을 없음, 전쟁이 없었으면 폭격은 없었을거고 오른손과 조카, 친정가족은 무사했을텐데 라는 묘사뿐
가해자가 일으킨 전쟁에서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일단 주인공은 농촌 아낙네라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라고 수긍함...
마지막 입양된 거지 아이..
나도 땅에 떨어진 음식 주워먹던 시절같은게 있던지라 그장면은 슬펐음,
그림체가 귀엽긴 하지만, 이것보다 더 귀여운 그림체도 많기때문에
굳이 2시간 투자해서 볼만한 작품은 아님.
그시대 살던 일반 사람들의 내용이란걸 알고 본거지만
은근히 불쾌해지는 기분을 느낄수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