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밑에 호빵맨 그림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긇어왔어요.</SPAN></FONT></P> <P><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예전에 굉장히 의미있게 본 글이였어요.</SPAN></FONT></P> <P><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SPAN></FONT> </P> <P><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SPAN></FONT> </P> <P><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SPAN>서장 1】 <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자, 새로운 얼굴이야」 </SPAN></FONT><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고마워요 버터누나. 하지만 오늘은 세균맨도 만나지 않았고 더러워진 곳도 없어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 「안돼요 호빵맨. 오늘은 따뜻해서 팥이 상했을지도 몰라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그렇지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 「어쨌든 새 얼굴로 바꾸는 게 좋아요. 내가 바꿔줄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는 내 머리를 떼어내서 책상 위에 놓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새 얼굴을 붙여진 나 자신을 올려다 봤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한 번 보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리고 나는 버려졌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서장 2】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다음 날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기다려─! 세균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세균맨 「나타났군 호빵맨! 받아라─ 물총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우왁! 어, 얼굴이 젖어서 힘이 안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 「호빵맨! 새 얼굴이야―!」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 얼굴이 날아와서 내 몸에 붙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밀려나와서 물총 때문에 만들어진 웅덩이에 떨어졌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 얼굴을 붙이고 세균맨을 박살내는 자신을 젖어서 불어버린 눈으로 올려다 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펀치에 맞은 세균맨이 내쪽으로 날아왔다.</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서장 3】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다음 날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오늘도 날씨 좋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카레빵맨 「어이 호빵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여어 카레빵맨. 잘 지냈어? 」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말을 끝내기도 전에 카레빵맨이 힘차게 덤벼 들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카레빵맨 「으악! 호빵맨 괜찮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는 장난칠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 머리는 툭 떨어져버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카레빵맨 「아, 아, 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리고 그대로 데굴데굴 비탈길에 굴러 떨어졌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카레빵맨 「그 얼굴은 이제 안되겠어. 지금 빵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줄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카레빵맨은 내 몸을 들고 날아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목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숨 쉬는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서장 4】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다음 날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식빵맨 「호빵맨 여기 있었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안녕 식빵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식빵맨 「방금 빵아저씨한테서 호빵맨의 머리를 받아왔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그러고 보니 어제 안바꿨었구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식빵맨 「자, 어서」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새 얼굴을 바라 보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표정 없는 내 자신도 나를 바라 보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충동적으로 그걸 내던지고 싶었지만 식빵맨이 내 머리를 들고 왔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식빵맨 「자 새로운 얼굴이야 호빵맨……아, 들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식빵맨은 가까 다가온 들개에게 나를 주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로운 머리는 식빵맨에게 상냥하게 웃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개에게 먹혔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서장 5】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다음 날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호빵맨, 요새 기운이 없는 것 같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빵아저씨……그렇지 않아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그런가. 걱정이 되서 새 얼굴을 구웠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 고마워요 빵아저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평소보다 속에 든 팥을 더 신경써서 만들었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는 나를 몸에서 떼어내고 새 얼굴을 달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우와―! 머릿속이 시원해졌어요! 뭔가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날아가 버렸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그러냐. 팥에 계피를 조금 섞은게 괜찮았나 보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로운 나는 상쾌한 표정으로 나를 잡아서 힘차게 쓰레기통에 넣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얼굴이 움푹 패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힘은 커녕 목소리도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1】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며칠 뒤</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자, 호빵맨 새 얼굴이야」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고마워요 빵아저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빵아저씨에게서 새 얼굴을 받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 얼굴을 책상 위에 놓는데 문득 노트가 한권 눈에 띄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어……? 이런 노트가 여기 있었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팔랑팔랑 페이지를 넘기면 거기에는 확실히 나의 글씨로 일기같은 문장이 쓰여 있었다. </SPAN></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BR><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의 일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 일기를 읽고 있는 나에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일단, 이 노트의 존재는 결코 타인에게는 알려지면 안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자연스럽게 나의 눈에만 들어오는 장소에 놓아둘 것.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너는 아직 머리가 교환되지도 않았고, 이 일기의 존재도 모르고 있을 거야.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하지만 이 일기는 확실히 네가, 내가 쓴 것이고 너는 지금까지 몇번이나 머리가 교환되고 있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하지만 머리를 교환해왔던 기억이나, 새로운 머리를 받았던 순간의 기억은 애매하지 않을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너는 기억이나 사고를 담당하는게 머리인지 몸인지 생각해 본 적 있어?</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내일 새로운 얼굴이 된 나는 이 일기를 기억하고 있을까.</SPAN></FONT></P></BLOCKQUOTE>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뭐야뭐야 이 일기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내 글씨로 쓰여진, 그러나 쓴 기억이 없는 문장에 점점 끌려들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확실히 새 얼굴이 된 순간은 깊게 의식했던 적이 없지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얼굴이 교환해왔지만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서 기억이나 사고가 어찌 되는가 하는건 생각지도 않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일기를 읽어 나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며칠일까 몇주동안 일까. 그렇지 않으면 몇년에 걸쳐 쓴 것일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 는 일기를 쓰고 있었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2】 </SPAN></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 MARGIN-RIGHT: 0px\" dir=ltr><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의 일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아무래도 나의 기억은 머리에서 처리되어 몸에 축적되고 있는 듯 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 머리가 부착된 순간 몸에서부터 기억이 읽혀지고 나로서의 행동이 시작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 가설이 증명된 것은 내가 터부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때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터부란 접해선 안 되는 것, 금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들에 관한 기억은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 즉 기억은 새로운 머리에 계승되지 않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머리로 기억을 처리하는 것은 몸에 금지된 생각이 쌓여서 사고가 깊어지기 전에 떼어 버리기 위함일 것이다. </SPAN></FONT></P></BLOCKQUOTE>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터부? 접해선 안돼……」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점점 그 글에 끌려들어 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아무래도 내가 쓴 게 확실한 걸까. 내용은 납득이 가는 일만 적혀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나에게는 알아선 안 되는 것이 있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은 무엇일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내가 모르는 것, 기억할 수 없는 것.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 일기의 내용은 확실히 금기를 범하고 있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왜냐하면 나는 이 노트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으니까.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3】 </SPAN></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 MARGIN-RIGHT: 0px\" dir=ltr><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의 일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너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여기에 쓰여진 일들에 대한 기억의 축적과 사고를 되찾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리고 새로운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터부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지금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머리의 교환에 의한 기억의 계승이 터부로 되어 있는 것.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왜일까. 너는, 나는 교환된 머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떼어내진 낡은 머리는 언제까지 의식을 갖고 있는 걸까. </SPAN></FONT></P></BLOCKQUOTE>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낡은 얼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떼어내진 얼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생각한 적도 없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하물며 그 얼굴의 의식 유무라니.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니, 깊이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었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에 대해 생각해 버리면 공포라는 감정을 가져 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지금 현재 자신의 소멸, 얼굴의 교환은 즉 죽음을 의미하는 것.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거기까지 깨달아버리면 나는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렇다면 사랑과 용기를 가진 정의의 히어로로는 있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의 존재 의의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 아, 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의 손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4】</SPAN></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의 일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 글을 읽고 있는 나는 지금 공포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렇지만 무서워할 것은 없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몇 년이나 몇 년이나 낡은 머리를 새로운 머리로 계속 교환해오고 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렇지만 어제의 나도 그 전의 나도 모두 다 나자신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머리의 교환에 관한 공포의 기억 말고는 모두 (아마도) 이어져 나라고 하는 인격이 계속되고 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즉 내 본체, 몸에 기록된 기억은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은 살아 남은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렇지만 교환된 낡은 머리에 의식이 있다면?</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은 대체 누구인가.</SPAN></FONT><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 </SPAN></P></BLOCKQUOTE>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 뒤로도 일기는 계속 되고 있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가장 최근에 쓰여진 것은 3일 전이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빠져 있는 날은 노트를 깨닫지 못하고 얼굴을 교환해 버렸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쓰여진 문장의 수만큼 노트를 깨닫고, 기억을 기록하면서 남겨진 공포를 느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나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간단하게 한마디 말과 날짜만을 쓰고 노트를 원래 장소에 돌려 놓았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5】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나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간단하게 한마디 말과 날짜만을 쓰고 노트를 원래 장소에 돌려 놓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나는 곧 사라져. 그렇지만 사라지지 않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새로운 얼굴에 미소지어 보이면서 책상안에 숨겨둔 커터칼로 머리를 찔렀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 아……으……」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심하게 아픔을 느낀 건 처음 뿐이었고, 손을 넣을 수 있도록 상처를 벌린 다음에는 단지 상당히 불쾌한 느낌만 있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으그그그그그그그그」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희미해지는 의식속에서 머리의 팥을 한웅큼 잡고 책상 서랍에 있던 봉투로 밀어 넣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 안에는 이미 상당량의 팥이 모여 있고 다음에 내가 일기를 알아차렸을 때에는 실행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눈의 안쪽에서 반짝반짝 빛이 터진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아……윽…윽……아아아아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손이 말을 듣지 않고 머리 사이에서 팥이 부슬부슬 떨어져 내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무릎이 푹 꺾이자 책상에 두었던 새로운 자신의 얼굴과 눈이 보였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어떻게든 머리를 떼어내고 미끄러지듯이 새 얼굴을 달았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철퍼덕 하고 바닥을 더럽힌 채 천정을 올려다 보면 앞뒤 반대로 얼굴을 붙인 내가 이쪽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저거 몸이랑 머리가 이상하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내가 스스로 머리를 고치는 모습을 마루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바닥이 더러워져 버렸네. 틀림없이 교환할 때 떨어트린 걸거야. 청소해야 되겠어」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나를 집어들고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어찌된 걸까.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의식이 있고 통증도 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쓰레기통 바닥에 부딪친 충격으로 머리의 상처가 심해져서 엄청나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팠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6】 </SPAN></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의 일기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의 머리에서는 기억을 처리해서 몸에 백업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보존해 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은 어디서 행해지는 걸까. 물론 머릿속일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의 머리에는 팥이 가득 차 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 팥에 기억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거기서 나는 기억을 이 노트와는 다른 형태로 남기기로 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책상 서랍 안쪽, 거기에 내 머리의 팥과 같은양을 담을 만한 봉투를 넣어 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거기에 머리를 교환하기 전에 팥을 조금씩 남겨둔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새로운 머리로 교환했을 때 의심받지 않게 조심해서 실시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다른 사람에게 발견되어선 안 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것을 읽고 있는 나, 만약 봉투가 가득 차 있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다!</SPAN></FONT></P></BLOCKQUOTE>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7】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며칠 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겠지……」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아침 일찍 발소리를 죽여가며 빵공장 안을 걷고 있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손에는 곰팡이 냄새가 조금 나는 커다란 봉투를 소중하게 안고서.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이 냄비가 팥을 삶는 냄비구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냄비의 내용물을 모두 버리고 봉투를 거꾸로 들고 모두 털어 넣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불을 조금 세게 해두면……음, 좋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곰팡이 냄새는 팥의 달콤한 냄새에 가려서 사라졌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어제 받은 머리는 질퍽질퍽하게 해뒀으니 이제 여분의 새 머리는 없지……좋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즉 다음번 머리에는 분명히 이 냄비의 팥이 사용된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빵을 다듬는 받침대에 힘차게 머리를 부딪쳐서 팥을 노출시켰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그것을 한웅큼 냄비에 넣고, 서로 녹아서 섞인 것을 확인한 뒤에 바닥으로 쓰러졌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넘어지다가 머리를 부딪친 것처럼 보일 것이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이 기억은 몸에 남는 걸까?</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P style=\"LINE-HEIGHT: 2; 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본편 8】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버터누나 「호빵맨……괜찮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눈을 떴다. 버터누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기억이 차례차례 떠오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아, 아, 아……」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 「……호빵맨?」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노트를 알아차렸던 지금까지의 내 기억이나 사고나 감정이 단번에 부풀어 오른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호빵맨 「여여여역시 역시 역시 역시시 떼어내버린 머리에도 의지가 있었구나 있었구나 있었구나나나나……」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빵아저씨와 버터누나의 너무나도 냉정한 표정을 본 다음 도마가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나는 공포를 느끼며 이윽고 무너졌다. </SPAN></P> <P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class=view></P> <BLOCKQUOTE style=\"FONT-FAMILY: \'985643_10\'; FONT-SIZE: 10pt; MARGIN-RIGHT: 0px\" dir=ltr class=view> <P style=\"LINE-HEIGHT: 2\"><BR> <P style=\"LINE-HEIGHT: 2\"><FONT color=#0075c8><SPAN style=\"FONT-FAMILY: 돋움체\"></P><FONT color=#000000 face=굴림></FONT><STRONG>[출처]</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keeper56/10046398261\"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의미심장한 호빵맨 괴담 - 2ch</FONT></U></A><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keeper56\"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슬픈이슬</FONT></U></A></P></SPAN></FONT></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