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게임을 10화까지 보았습니다.
프로덕션 I. G. 작품입니다.
요약
1. 전체주의 및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밑바탕이 되는 애니메이션.
2. 빠른 배경전환으로 지루하지 않다. 그러나 매화간 개연성은 떨어집니다.
3. 훌륭한 작화(요새 작화가 죄다 상향 평준화 되서..)
4. 신선한 스파이 소재 추리물.
5. 그렇게 스릴있지는 않습니다. 흔히 스파이하면 연상되는 잠입 및 액션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아직 완결이 안났기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나 결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래는 1화 내용입니다.
여자저차해서 도입부가 끝나고 포커치는 주인공들
맨우측에 혼자만 백수처럼 입은애가 페이크 주인공입니다.
페이크 주인공답게 농락당합니다.
뭐, 이런날도 있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가려는 페이크 주인공
페이크 주인공이 안쓰러웠던지 진짜 주인공중 한명이 위안삼아 한마디 던집니다.
발끈하는 페이크 주인공(이하 페인)
"넌 호구라고 샛기야"
호구라고 놀려서 부끄러운 페인. 괜히 발끈합니다.
우리가 언제 포커친다고 했냐?
페리둥절 ??
그렇다. 이거슨 조커게임이었다.
이하 설명
즉 이 조커게임은 전 세계의 스파이 활동의 축소판이었던 것입니다.
여자저차해서 설명해주는데 스파이가 비겁하다고 디스하는 페인
이야기는 페인이 스파이활동을 하다 걸리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는 유우키 중좌
적을 죽이고, 자결한다는 페인. 그러면 뭐가 좋냐고 일침 날리는 유우키 중좌
흔한 전체주의에 세뇌된 논리1
일침갓 유우키 중좌
못 만난다면?
논리왕 페인
진주인공 중 한명에게 물어보는 유우키 중좌
돌직구 날려줌
대차게 까이니까 표정 굳은 페인
실제로, 전쟁에 패한 후 미군정이 시작됬을때 놀라울정도로 일본민간인이 통제에 잘 따랐다는 이야기가 있죠.
페인 : 저런 빨갱이 새끼!
1화에서 생각없는 페이크 주인공을 내세워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줍니다.
위의 조커게임 처럼 이후 스토리 전개는 8명의 주인공들이 그들의 스파이 임무를 보여줌으로써 진행됩니다.
매 화마다 그려지는 그들의 스파이 활동에 있어서 전체주의나 군국주의적인 사상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스파이 행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유우키 중좌에게 유우키 중좌는 일본 육군 상위기관에게 넘겨줍니다.
유우키 중좌 및 8명의 스파이들은 결국 전체주의나 군국주의를 선전하는 일본 육군에 소속되어있고, 그들에게 정보를 넘긴다는 점에서
어찌됐든 가해자라는 죄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들은 일본에 만연한 광적인 전체주의에 비판적이지만, 그게 다입니다.
이러한 점은 그저 스파이이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익사상으로 표상되는 일본 육군 사령부의 잘못된 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냐의 책임은 사용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죠.
결국 이 애니메이션에서 귀결되는 주제는
다방면으로 전체주의와 군국주의를 비판하고 그것에 물들었던 일본에게 던지는 반성과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위의 두 장면에서 잘 나타납니다.
2분기에는 볼게 없다! 라는 분들은 한번쯤은 보셔도 좋은 작품입니다.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주제는 좋지만, 작중 배경과 시점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겠습니다.
8명의 스파이와 유우키 중좌의 매력과 훌륭한 외모도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