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8시에 출근하려고 집에서 나와
동네를 지나는데 우리집에서 10분도 안돼는 거리에
미쿠피규어가 뙇
것도 대문옆에 땋
나도모르게 육성으로
어랏?미쿠잖아 가 나와서;; (아 덕밍아웃은 틀린건가 )
앞에가서 자세히 보니
양옆에 쓰레기가 한개씩 있어서..버린건가 싶었는데
버린것 치고는 제대로 직립?해 있고
상태도 엄청 깨끗해;;
(왠지 촬영을 위해 세워둔듯한느낌/ 힐쪽에 테이프자국이 좀 있었음)
이 멀쩡한걸 왜버리지..아니 버려도 쓰레기봉투나 차라리 중고로 팔면되는데
쓰레기 옆에 고냥 나둔게 이상했음;;
분명 밑에 있는 이 피규어 였음
내가 미쿠를 엄청 좋아하는편은아니지만
저 머리 뜬거랑 허리옆에 찬게 딱 이 피규어
뭐지..누가 날 시험하나
동네에 오덕있는지 테스트하는건가
싶어서 막 설왕설래 하고
이걸 집에 가져가야하나
재빨리 가방에 넣어야 하나
엄청 짱구를 굴리는데
뒤에서 애기들이
"어 장난감이다 ""뭐지뭐지" 하면서 우르르 몰려들어
황급히 출근함....
결국 미쿠의 생사는 알지 못하게 됐지만
동네 가까운곳에 숨덕이있다는 걸알게됨 ㅎㅎㅎㅎ
아침부터 대뇌를 쫄깃하게해준 같은동네 덕력자분 감사합니다.
근데 대체 왜 미쿠를 그냥 버리신걸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