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무슨 말 먼저 꺼내야 할까요?
참.. 뒤 늦게 본 애니메이션에 놀랐고, 감동했고, 슬펐고, 아련했고, 그리고 정말 가슴 한 켠이 찡하게 울렸습니다.
정말 클래식 만화, 애니 왠만해서 많이 봤다고 자부하면서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 애니 드라마 영화 굿즈까지 다 섭렵했고, 피아노의 숲 보며 울었고, 비너스 기상곡도 보기도 했고, 웹툰에서 바이올린처럼 등 수 도 없이 들어봤던 클래식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던 애니, 만화로 나름 클래식 만화 애호가라 생각했는데
정말 이제 이런 애니메이션에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참.. 애니메이션이라는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말하겠죠. 매국노라고 그런데
이러한 험악한 세상에 정말로 힘들어서 포기 하고 싶은 심해 속의 우리를 볼 때 마다 가끔은 붙잡아 줄 수 있는 무엇이 필요 하지 않나 싶어요.
이 작품에 대해서는 여운이 가시면 가신다면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쓸데 없는 분석이 아니라
엄마의 명령과 간섭을 벗어나 새롭게 태어난 인형,
라이벌을 넘어서 성장한 피아니스트
음악으로 카오리에게 마음을 전달했던 사랑에 빠져버린 친구 A
같지만 너무나도 다른 소년의 가슴 앓이를 여러분과 같이 이야기 해보고 보고 싶어요.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 이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주 나온 쇼팽은 평생을 한 여자만을 사랑 했고, 그녀를 위해 곡을 썼던
오로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받친 로맨티스트이자 피아니스트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