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시즈오부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5-14
    방문 : 1033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animation_330676
    작성자 : 헤이와지마
    추천 : 1
    조회수 : 802
    IP : 222.101.***.9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5/18 16:35:37
    http://todayhumor.com/?animation_330676 모바일
    [ㅄㄱ][스압주의]흑역사를 풉니다.
    옵션
    • 본인삭제금지
    <div>그냥 보다가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패러디 쓰다가 만거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강연] 엘리샤 엘릭</div> <div><br></div> <div>@prologue</div> <div><br></div> <div>"끄으으윽!!꺄아아아아악!!"</div> <div><br></div> <div>"조금만 더, 여보!"</div> <div><br></div> <div>"으으으으윽!!아아아아아악!!"</div> <div><br></div> <div>방 너머에 들려오는 소리에, 갈색머리의 소녀는 무릎에 자시의 얼굴을 파묻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는 정비사옷을 입은, 여자하나가 그런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div> <div><br></div> <div>"괜찮을게다."</div> <div><br></div> <div>여인은 꼬마를 토닥여주었다. 꼬마는 방 안에 있는 여성의 비명이 지를 때마다 움찔움찔거렸다.</div> <div><br></div> <div>몇 시간이 흘렀을까, 여인의 비명소리는 최대로 치솟았다.</div> <div><br></div> <div>"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div> <div><br></div> <div>"응애! 응애!"</div> <div><br></div> <div>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꼬마 여자아이는 벌떡 일어났다. 포니테일 여인은 그런 꼬마를 보고 피식 웃었다.</div> <div><br></div> <div>"들어가봐라, 꼬마."</div> <div><br></div> <div>그 말에 잠시 여인을 쳐다보다가, 곧바로 문을 열었다. 그러자 보이는 광경은 갓 태어난 아이를 껴앉은 모습, 그리고 남성이 의사에게 몇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중이었다. 꼬마는, 아이를 껴앉는 모습에 계속 쳐다보았다.</div> <div><br></div> <div>"엘리샤, 이리 오련."</div> <div><br></div> <div>꼬마는 아장아장거리는 걸음으로 여인에게 다가갔다.</div> <div><br></div> <div>"너의 여동생 트리샤란다. 인사하렴."</div> <div><br></div> <div>"응에에! 응에!"</div> <div><br></div> <div>울고 있는 모습에 조금 당황한 꼬마였으나, 곧 아기다운 천진난만한 미소로 작고 오동통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div> <div><br></div> <div>"뜨리샤, 안녕."</div> <div><br></div> <div>"꺄우!"</div> <div><br></div> <div>아기도 울음을 그친 뒤 해맑게 자신의 언니에게 웃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어머, 벌써 좋은 자매구나~ 오호호호호"</div> <div><br></div> <div>"좋은 언니가 되겠어."</div> <div><br></div> <div>"칭찬 고마워요, 피나코 언니."</div> <div><br></div> <div>"크하하하하하! 네 몸조신이나 잘해라, 리나!"</div> <div><br></div> <div>호탕하게 웃는 피나코를 보며 여인은 웃었다. 그러나 아기 둘은, 마치 둘만의 세상에 있는 듯 서로를 강렬하게 쳐다보았다.</div> <div><br></div> <div>"트리샤. 내가 꼭, 지켜줄께."</div> <div><br></div> <div>아기는 알아들은 듯이 화사하게 웃으며 옹알거렸다. 그 모습에 꼬마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 했다.</div> <div><br></div> <div>1878년, 여름의 일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화</div> <div><br></div> <div>'까르르르르르르르르!!!!'</div> <div><br></div> <div>"일어나세요, 선생님!"</div> <div><br></div> <div>'꿈인가....'</div> <div><br></div> <div>"...마리, 내가 깨울 땐 그거 쓰지 말랬지."</div> <div><br></div> <div>갈색머리가 흐트러진 채 여인이 신경질 내면서 일어났다.</div> <div><br></div> <div>"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금, 밖에 군의 사람이...."</div> <div><br></div> <div>'똑똑똑-'</div> <div><br></div> <div>와이셔츠를 정리하고, 갈색머리 그녀는 우선 마리가 챙겨준 원피스를 입고 대충 손으로 머리를 정리한 체 거실을 가로지르며 문에 도달하였다. 그리고는 벌컥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우람한 체격의 금발 콧수염을 가진 자가 서 있었다.</div> <div><br></div> <div>"...누구세요."</div> <div><br></div> <div>"엘리샤 르헨님이 맞으십니까?"</div> <div><br></div> <div>"예, 그렇습니다만."</div> <div><br></div> <div>옆에 있는 마리는 경악한 체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당신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말에 갈색머리 여인은 인상이 살짝 구겨졌으나, 그것도 잠시였고 웃는 모습을 잃지는 않았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라뇨. 어찌 그저 작은 학원의 선생인 저에게 군의 사람이 보고 싶..."</div> <div><br></div> <div>"이모."</div> <div><br></div> <div>익숙한 그 말에 엘리샤는 얼어붙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건, 금발머리 소년 하나와 갑옷 하나였다.</div> <div><br></div> <div>"....마리, 손님들을 위해 차를 타줄 수 있겠니? 이왕이면 가장 좋은 걸로."</div> <div><br></div> <div>"어,어... 네!"</div> <div><br></div> <div>발랄한 그녀는 쏜살같이 주방으로 갔다. 엘리샤는 앞에 있는 금발소년과 갑옷을 빤히 쳐다볼 뿐이었다. 눈에서 점점 눈물이 차오르는 듯 하였다.</div> <div><br></div> <div>"에드, 알...이니?"</div> <div><br></div> <div>"오렌만이에요, 이모."</div> <div><br></div> <div>갑옷에서 울리는 듯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샤는 커도 한참 큰 갑옷을 보다가 다시 에드워드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div> <div><br></div> <div>"둘 다... 많이 컸구나...."</div> <div><br></div> <div>그리고는 둘을 와락 품에 안았다. 잠시 당황하던 둘이었으나 곧 그 따스함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div> <div><br></div> <div>"들어오렴. 기다리고 있었단다. 군인씨도 들어오세요."</div> <div><br></div> <div>안은 걸 풀고 들어가자, 보이는 건 단란한 느낌이 나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거실이었다. 중앙에서 마리가 차를 타고 있었다. 따뜻한 얼그레이 향이 거실을 퍼져나갔다.</div> <div><br></div> <div>방금의 소개로 알게된 암스트롱 소령에게 제일 큰 소파를 주고, 엘리샤 자신은 푹신한 일인용 소파에 앉았다. 형제는 맞은편의 소파에 앉았다.</div> <div><br></div> <div>"향이 좋군요, 미스 르헨."</div> <div><br></div> <div>엘리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그에게 화답하였다.</div> <div><br></div> <div>"미스 엘릭이라고 불러주세요, 암스트롱 소령. 그리고 이 차는 군에 있는 것보단 못하지만, 나름 고급품이에요. 저희 마리가 차를 잘 타는 것도 있긴 하죠."</div> <div><br></div> <div>"아니 선생님도 참... 선생님이 더 잘 타시잖아요."</div> <div><br></div> <div>얼굴이 홍당무가 된 마리는 곧바로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엘리샤의 눈은, 너무나도 큰 알폰스의 갑옷에 가다가 철로 이루어진 에드워드의 팔에 왔다갔다했다. 그 모습에 에드워드는 안절부절한지 손에 있는 머그잔을 만지작거렸다.</div> <div><br></div> <div>"요즘 잘 지냈니? 몇 년간 많이도 컸구나. 특히 알폰스, 그 갑옷 (망할) 호엔하임 것 아닌가?"</div> <div><br></div> <div>그 말에 순간적으로 움찔거리는 둘이었으나 엘리샤는 그것을 예리하게도 포착하였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센트럴에는 무슨 일로 왔니?"</div> <div><br></div> <div>"....사실, 이모. 우리... 이모에게 못 말한 사실이 있어요. 지금 말하고 싶어서...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엘리샤의 눈이 또 한번 빛났다. 그러나 바로 그 기척을 없애고는 웃는 얼굴로 소령에게 말했다.</div> <div><br></div> <div>"소령님, 잠시 정원에 가보시지 않겠어요? 저희 학원의 명물이랍니다."</div> <div><br></div> <div>"기꺼이."</div> <div><br></div> <div>"잠시만요, 마리!"</div> <div><br></div> <div>"네, 선생님!"</div> <div><br></div> <div>마리는 쏜살같이 다시 나왔다. 무언가 머리가 더 차분해진 것 같지만, 엘리샤는 그냥 넘기고 마리보고 소령님이랑 함께 정원 투어를 해드리라고 부탁했다. 둘은 이윽고 뒷문을 통해 나갔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너희들. 인체연성을 한거니."</div> <div><br></div> <div>"!!"</div> <div>"어떻게...!"</div> <div><br></div> <div>둘 다 당황한 눈치였다. 어떻게 알았냐는 듯, 그들은 엘리샤를 보았다.</div> <div><br></div> <div>"내 남편이 시도한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 사람은... 양쪽 폐를 빼았겼지만."</div> <div><br></div> <div>엘리샤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차를 마셨다.</div> <div><br></div> <div>"그...그럴수가."</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괜찮아. 너희들은 그 사실을 몰랐을 테고."</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별로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어. 다정한 사람이긴 했지만, 언제나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을 보았었지. 내가 그이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닮았었나봐. 그는 나를 사랑한게 아니였으니까. 결국에는 인체연성을 시도했다가..."</div> <div><br></div> <div>엘리샤는 마리가 타준 차 안을 내려다보았다. 그때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올려고 하자, 잠시 머리를 식히려고 고개를 흔들었다. 과거니까 잊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이에게도, 자신에게도.</div> <div><br></div> <div>"하지만, 너희들은 괜찮은거야?"</div> <div><br></div> <div>"네, 괜찮아요! 암스트롱 소령도 친절하시고, 윈리랑도 잘 지내고-"</div> <div><br></div> <div>"내 말은 그게 아닐텐데."</div> <div><br></div> <div>엘리샤는 급하게 말하는 알폰스의 말을 바로 끊어버렸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20대 후반의 모습을 보이는 엘리샤의 모습에 마치 자신들의 어머니가 보여서 두 형제는 아무 말도 못하였다.</div> <div><br></div> <div>"그걸 보고서도,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니? 아직 어른도 아닌 너희들이?"</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엘리샤는 오늘 자신의 꾼 꿈에 대해서 잠시 생각했다. </div> <div>'트리샤가 보낸 메세진가.'</div> <div>그러나 그녀는 눈앞에 애써 강한 척하는 둘을 보며 딴생각을 바로 접었다. 이 둘이 지금 중요했다. 사랑하는 트리샤의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저렇게 위태위태하게 있는 꼴에 자꾸 호엔하임에 대한 원망만 커져갔다.</div> <div><br></div> <div>망할 자식, 지킨다고 해놓고선.</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은 호엔하임이 없다. 그렇기에 엘리샤는 일어섰다. 두 형제는 또다시 움찔거렸다. 엘리샤는 한숨을 쉰 뒤, 같이 앉아있는 형제에게 다가서서 양 팔로 또다시 그 둘을 안았다.</div> <div><br></div> <div>"마음껏 울어도 된단다. 기대도 돼. 너희들은 착한 아이들이니까, 잘못한 게 아니야."</div> <div><br></div> <div>그 말에 둘은 굳어버렸다. 그 몸짓이 마치 엘리샤의 마음을 배어내는 듯 하였다. 고작 8년만이 지났을 뿐인데 그들은 이렇게도 컸고 이렇게도 자기자신들을 상처입어왔다.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div> <div><br></div> <div>"크...크흡....ㅈ...죄송..."</div> <div><br></div> <div>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에드워드였다. 알폰스는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몸이 이렇게나 원망스러운게 처음인 마냥, 몸이 부르르 떨리기만 했다.</div> <div><br></div> <div>"쉬이... 괜찮아, 괜찮아...."</div> <div><br></div> <div>마치 아기를 달래듯, 엘리샤는 에드워드를 달래고 또 알폰스를 달랬다. 밖에 있는 암스트롱 소령또한 셋을 보면서 눈물 흘리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화</div> <div><br></div> <div>한참동안의 이상한 재회가 끝난 후, 엘리샤는 호엔하임의 행동 빼다박은 에드워드 행동을 보면서 미묘한 감정에 빠져버렸다.</div> <div><br></div> <div>"알폰스?"</div> <div><br></div> <div>"네, 이모."</div> <div><br></div> <div>"너네 둘, 호엔하임에게 아무것도 배운 것 없지?"</div> <div><br></div> <div>"아, 네. 우리 둘은 아ㅂ-"</div> <div><br></div> <div>"아버지 아니야!! 그 자식,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말겠어!"</div> <div><br></div> <div>화나있는 에드에 엘리샤는 화사하게 웃었다.</div> <div><br></div> <div>"어머, 그래주겠니? 이왕이면 내 몫까지 쎄게 때려줄래?"</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의외의 말에 형제는 다시 한번 엘리샤를 보았다. 엘리샤 뒤에 검은 오오라가 보이는 건 착각일까?</div> <div><br></div> <div>"망할 자식은 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데리고 간 것으로도 모잘라, 하늘로 돌아갈 때 어떠한 편지도 안 보내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식들을 이렇게 방관했으니까. 나는 트리샤랑 약속했으니까 못 때리고, 적어도 에드나 알 둘 중 하나가 나 대신 때려주렴."</div> <div><br></div> <div>"아, 어, 네...."</div> <div><br></div> <div>순간적인 기백에 눌린 두 형제는 뻘쭘하게 있었다. 엘리샤는 잠시 그 무서운 얼굴을 보이다가 곧 진정하여 자신의 차를 마셨다. 얼그레이가 다 식어서 떫은 맛 밖에 없었다만, 정신을 깨우는데에는 충분했다.</div> <div><br></div> <div>"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꾸나. 무슨 자료를 찾으러 온거니."</div> <div><br></div> <div>그 말에 에드는 바로 집중하였다. 그리고 더없이 진중한 자세로 말을 시작했다.</div> <div><br></div> <div>"현자의 돌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엘리샤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div> <div><br></div> <div>"그...그건 왜...."</div> <div><br></div> <div>알폰스는 조심하게 말을 받았다.</div> <div><br></div> <div>"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에요..."</div> <div><br></div> <div>'쾅!'</div> <div><br></div> <div>"그딴 걸 사용하면 안돼!"</div> <div><br></div> <div>갑작스러운 폭발에 엘릭 형제는 놀라버렸다. 반면 엘리샤는 아직도 부들부들 떨면서 두 형제에게 하는 말인지,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 모를 말만 계속하였다.</div> <div><br></div> <div>"그걸 사용하면, 타락해버려. 영혼까지, 아니 영혼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지는 거지! 그런걸 사용하면 안 돼! 절대로 안 된다고!"</div> <div><br></div> <div>"이,이모, 진정하세요."</div> <div><br></div> <div>엘리샤는 차가운 눈빛을 품으며 두 형제에게 계속 말했다.</div> <div><br></div> <div>"잘 들어, 에드, 알. 이건 이모로써, 가족으로써이기 전에 인간으로써 말하는 것이다. 절대로, 현자의 돌은 만들어져서는 안 돼. 그리고 너희들이 나에게 정보를 요구해도 난 절대로 말 안 할거야. 그러니까, 그런 걸 요구하러 왔다면 지금 밖에 계신 군인이랑 돌아가렴."</div> <div><br></div> <div>단호한 엘리샤의 말에 두 형제는 풀죽은 기세를 보여주기는 커녕 오히려 트리샤에게 더 매달리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이모님... 제발 부탁입니다. 도와주세요."</div> <div><br></div> <div>에드는 머리를 숙이면서 부탁했다. 하지만 트리샤는 매우 싸늘한 눈으로, 차를 마셨다.</div> <div><br></div> <div>"센트럴까지 오느라 피곤하겠구나. 묵을 곳이 없다면 여기서 묵으렴."</div> <div><br></div> <div>그리고서는 소파에서 일어났다. 에드는 아직도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 그걸 한번만 보고서 트리샤는 방안으로 들어갔다.</div> <div><br></div> <div>방안으로 들어간 트리샤는 헛구역질에 입을 막았다.</div> <div><br></div> <div>"우웁"</div> <div><br></div> <div>'사,살려주세요! 저희는 아무것도 잘못한게...'</div> <div><br></div> <div>'닥쳐! 자, 연구자님, 이쪽으로...'</div> <div><br></div> <div>역겨운 기억, 언제나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올 악몽이 다시 기억나버렸다.</div> <div><br></div> <div>"우웨에엑-"</div> <div><br></div> <div>결국에는 방에 딸린 화장실에 토해버렸지만, 아침인지라 위액밖에 나오질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더 안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손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가히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오메르타 - 침묵의 계율.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피아 조직원은 다른 조직원의 사업에 간섭하거나 발설해서는 안 되며, 이를 누설할 시 벤데타를 당하게 된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만약 네가 마피아의 일원이 된다면, 그 순간부터 너는 폭력을 저지르며 살아가게 된다구? 또한, 네 하찮은 생명 역시 그러한 폭력에 의해 끝나게 될 거야. 우리 같은 사람들이 침대에서 편안히 죽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div> <div><br></div> <div>그 말에 츠나는 침을 꿀꺽 삼겼다. 또래로 보이는 성숙한 아이지만 안경만 벗겨지면-</div> <div><br></div> <div>"'불살'이라는 어물쩍한 생각을 버려~ 여기는 정말로-"</div> <div>'퍽-'</div> <div><br></div> <div>네일배트 하나가 휘둘려지자, 아까의 건장한 남성하나가 비명 지르며 쓰러진다. 두개골이 함몰되며 고통에 질린 눈은, 츠나의 머릿속에 마치 각인되듯 그 모습이 눈에 보였다. 동시에 모나의 안경 완벽하게 깨졌다.</div> <div><br></div> <div>비릿한 쇠냄새와 역한 오징어 냄새, 그리고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에 츠나는 자신의 속을 개워냈다.</div> <div><br></div> <div>"우웨에엑!!"</div> <div><br></div> <div>모나는 그런 사와다 츠나요시를 내려다보았다.</div> <div><br></div> <div>"사람을 '죽이는' 곳이니까."</div> <div><br></div> <div>츠나는 그 말에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어느새 그녀는 츠나의 멱살을 잡았다. 입가엔 겨한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지은 체, 그녀는 츠나의 얼굴에 다가가 귀에 속삭였다.</div> <div><br></div> <div>"알겠어, 다메? 너는 지금, 이 질척한 어둠에 삼켜버렸어. 이제 그 누구도 널 구원해 줄 수도, 너는 그 누구도 원망 하지 못해. 애송이."</div> <div><br></div> <div>그 말에 담긴 깊이는, 츠나는 이해하지 못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프로필</div> <div>여주: Rhia</div> <div>국적: 영국</div> <div>나이: 17</div> <div>키: 163</div> <div>바스트: B컵</div> <div>몸무세: 51</div> <div>생김세: 블론드에 숏컷, 빨간 눈에 눈꼬리가 치켜올라가서 날카로운 이상. 피부색은 서양인 답게 희다. 예쁘다기보단 잘생긴 편. 안경을 껴서 눈매를 감춘다. 비율은 우월한 편. </div> <div>능력: 독심술에 가까운 정보읽기, 심리술, FBI나 CIA도 크래킹할 수 있는 정보력/이중인격이다.</div> <div>직업: 마피아/히트맨</div> <div>주 무기: 네일배트</div> <div>속성: 구름</div> <div>과거: 첫 살인은 10살로, 자신을 괴롭힌 친구들 여럿을 대량 학살로 시작, 후에 도주했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부자 양부모의 친척들에게 연이 닿아서 거기서 신분세탁 후 마피아로서 살게됨. 살인에 눈을 떠버렸기에 살인 충동 참느라 차라리 히트맨이 되겠다는 것. 어렸을 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람은 나중에 꼬투리를 잡아서 죽여버린다. 과거의 원수들은 마피아에 어떻게든 관련시키고 난 뒤 죽여버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1화</div> <div><br></div> <div>"왜, 왜 나를...!"</div> <div><br></div> <div>피투성이가 된 흑발의 남자는 점점 다가오는 </div> <div><br></div> <div>"이런 이런. 베니, 오메르타를 잊었어?"</div> <div><br></div> <div>"ㅇ,오메르타...."</div> <div><br></div> <div>"'만들어진 사람(made man)' 정도면 오메르타에 대해서 잘 알텐데, 왜 경찰에 꼰지르는 같잖은 짓을 했을까? 우리가 모를 줄 알았어?"</div> <div><br></div> <div>"흐으...살,살려주...주세요...."</div> <div><br></div> <div>"베니, 베니, 베니. 벤데타의 뜻을 몰라?"</div> <div><br></div> <div>네일배트의 그림자가 바닥을 기는 남자의 위에 음습하게 그려졌다.</div> <div><br></div> <div>"Nono sends his regards."</div> <div><br></div> <div>"으아아아아아악!!!!"</div> <div><br></div> <div>'퍽, 퍽, 퍽.'</div> <div><br></div> <div>남자의 마지막 비명에 모든 것은 끝났다. 여인은 네일배트의 피를 털면서 미소를 지었다.</div> <div><br></div> <div>"흐...흐..흐하하하하하하!"</div> <div><br></div> <div>광기어린 폭소는, 옆에 듣는 어떤 남자의 등에 소름 돋게 만들기엔 충분했다.</div> <div><br></div> <div>"여전하군, 모나."</div> <div><br></div> <div>모나는 네일배트를 어깨에 지고서 고개를 돌았다. 그녀의 뒤에는, 페도라 모자를 한 검은사신의 그림자가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런 건 아가에게 듣고 싶지 않다구."</div> <div><br></div> <div>그 애교에 검은사신은 아까 돋았던 소름이 다시 돋는 듯 했다. 그만큼 그녀의 태도는 아까 사람을 살인한 사람이라곤 믿을 수 없을 듯이 태연했다. 하지만 눈에는 아직까지도 살인의 흥분에 젖혀있었다.</div> <div>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래서, 왜 왔어. 리본?"</div> <div><br></div> <div>그림자에서 나온 작은 아가는 답지않게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의뢰다. 의뢰주는 당연히 본고레의 보스."</div> <div><br></div> <div>모나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그녀의 은사이자 양할아버지, 좋든 싫든 '의뢰'를 가장한 '명령'을 들어야 했다. 이런식으로 사람을 처리하는 거라면 상관 없다만, 꽤나 쓸데없는 의뢰도 있었기에 자연스래 얼굴이 구겨지는 것이라.</div> <div><br></div> <div>"의뢰 내용은 뭐야."</div> <div><br></div> <div>"데치모 예비후보 키우기."</div> <div><br></div> <div>이번에는 형편없이 구겨지는 얼굴로 그녀는 짜증나듯이 이미 잔인하게 죽어버린 시체를 꽉꽉 밟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보모질이라니... 검은사신도 성질 많이 죽었네?"</div> <div><br></div> <div>"9대의 의뢰다."</div> <div><br></div> <div>"나는 그것으로(퍽)충분(퍽)하지(퍽)만-"</div> <div><br></div> <div>'쾅'</div> <div><br></div> <div>피가 줄줄 세던 머리는, 곧 그녀의 마지막 짓밟음에 터져버리고 말았다. 뇌수, 두개골, 뇌 모두가 섞여버린 모습과 눈알이 굴려다니는 풍경은 아무리 비위좋은 리본이더라도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div> <div><br></div> <div>"어머, 부셔져버렸네-."</div> <div><br></div> <div>그녀는 마치 벌레를 털 듯이 발을 한번 털고 리본을 제대로 바라보았다. 얼음처럼 파란 눈은 짜증을 나타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하여튼 아기씨-는 그런 것이 아니잖아? 아기씨가 움직일 만한 건은...아마 콘실리에리의 명, 정도일까나~"</div> <div><br></div> <div>리본의 눈매가 더러워졌다. 하지만 그 어떠한 답도 하지 못했다.</div> <div><br></div> <div>"어라, 사실이야? 뭐, 나야 상관없지만. 언제 가면 돼?"</div> <div><br></div> <div>"...나중에, 내가 호출할 때 오면 된다."</div> <div><br></div> <div>"네네~"</div> <div><br></div> <div>그녀는 얼굴에 튄 피를 닦으면서 대답했다. 네일배트를 정성스레 닦는 모습은 정말이지 엮이고 싶지 않다고 리본은 무심코 생각해버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콘실리에리: 패밀리의 2인자. 보스가 사장이라면 콘실리에리는 이사정도 되는 인물이다. 보통 패밀리내 연장자나 지식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언더보스보다는 격이 높지만 직속상관은 아니다. 따라서 실권은 없는 경우(즉 명예직)가 많고, 패밀리 고참들의 대표나 고문의 성격이 강하다. 보스의 부재시 보스직을 대행하는 경우도 있다.</div> <div>리본의 세계관에는 사와다 이에미츠가 콘실리에리겠죠?</div> <div><br></div> <div>-'만들어진 사람(Made Man)': 마피아에 가입하기 위해 위에서 지시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뼈를 만들다(Make one's Bone)"라고 하는데, 이것을 해낸 사람을 뜻한다. 마피아 정회원에겐 이 말을 쓸 수 있으며, '존경받는 사람(A Man of Respect)'이라고도 한다. 당연하지만 고위급에겐 이런 말은 안 쓰고, 아직 계급이 없는 정회원에게만 이렇게 부른다.</div> <div><br></div> <div>-오메르타: 침묵의 계율.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피아 조직원은 다른 조직원의 사업에 간섭하거나 발설해서는 안 되며, 이를 누설할 시 벤데타를 당하게 된다. 대개 처벌은 죽음인 경우가 많은데 그냥 죽음이라고 봐도 좋다. 당시로서는 이래야만 규율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출처: 엔하위키</div> <div><br></div> <div><br></div> <div>2화</div> <div><br></div> <div>'똑똑'</div> <div><br></div> <div>"들어오렴."</div> <div><br></div> <div>안경을 쓴 리아는 조신하게 큰 나무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앞에 보이는 것은 위엄을 풍기는 카포 디 카피, 보스 중의 보스 인 본고래 9대가 보였다.</div> <div><br></div> <div>"할아버님."</div> <div><br></div> <div>"그래, 리아여. 앉거라."</div> <div><br></div> <div>리아는 최대한 구둣소리가 나지않도록 그의 앞에 갔다. 그리고 응접용 의자에 사뿐히 앉았다. 예의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었기에 노노는 순간 동네의 좋은 할아범 미소를 지었다. 푸근함이 느껴지는 미소에 리아는 몸의 긴장을 늦추었다.</div> <div><br></div> <div>"의뢰는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벤 프린자는 '견진성사'를 했고요. 이로써 경찰에게 경고가 되었을 것입니다. 원로회에게도 저희가 제대로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요."</div> <div><br></div> <div>"수고했다, 리아. 근데 더 할 말이 있는 것 같구나. 무슨 일이니?"</div> <div><br></div> <div>그 말에 리아는 눈을 살짝 깔았다.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입술을 조금 물고난 뒤, 마치 마음을 먹은 듯 그의 눈을 보았다. 따뜻함이 감도는 색에 리아는 잠시 주춤했으나 곧 말을 꺼냈다.</div> <div><br></div> <div>"할아버님, 왜 저를 바리아에 입단 시켜주지 않는 것입니까? 근 3년간, 저의 지원서류가 계속 누락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여태껏 이유를 몰랐으나, 이번에 우연히 할아버님께서 직접 불태우신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div> <div><br></div> <div>노노는 그말에 한숨을 쉬며 한 손으로 얼굴을 쓸었다. 마치 오래된 노인 마냥, 그 기력을 팍팍 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리아. 다른 곳은 몰라도, 그곳만은 안된다고 내가 말했을 터..."</div> <div><br></div> <div>"압니다, 할아버님. 하지만 어찌하여 그런 것인지, 이유를 아는 것도 아니됩니까?"</div> <div><br></div> <div>그 말에 리아의 간절함이 느껴져, 노노는 그저 짧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손녀에게 말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통탄할 나름이었다.</div> <div><br></div> <div>"미안하구나, 마리아.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은 말해줄 수가 없구나."</div> <div><br></div> <div>아기적 이름에 리아는 몸을 흠칫- 떨었다. 그 이름은 그녀의 또다른 성격이 지닌 이름과 같기에, 그것조차 포용해주는 할아버님의 은혜에 리아는 눈물이 나오는 것을 꾹 참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마리아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구나, 다시 양지로 갈 생각은 없느냐?"</div> <div><br></div> <div>쓰다듬에서 곧 노노는 그녀를 반쯤 안았다. 그 따스함은 어렸을 때랑 똑같고 한결 같았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 뿐이라는 것은 리아는 알고 있었다. 곧 정신차린 리아는 부드럽게 그의 손길을 거부하였다. 노노는 알고 있는 것 마냥 다시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div> <div><br></div> <div>"아닙니다. 저는 '위험분자'이니, 다른이들을 위해서라도 갈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녀는 90도 인사를 한 뒤 그에게서 멀어졌다. 제 아무리 양손녀, 양할아버지라 하여도 부하와 보스 사이의 거리는 존재하는 법. 나무문을 열면서 모나는 살짝 뒤를 돌아보았다.</div> <div><br></div> <div>"데치모 예비 후보의 경호는 맡겨두셔도 됩니다, 9대님."</div> <div><br></div> <div>문은 매정하게도 두 사람의 사이를 닫아버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문이 닫히자 리아는 눈물을 흘린 체 그 자리에서 황급히 떠나버렸고, 노노는 두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3화</div> <div><br></div> <div>'ㄴ...'</div> <div><br></div> <div>어둑한 밤, 리아는 고급 호텔 퀸 사이즈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악몽을 꾸는 듯, 온몸은 식은땀이 흘렸고 그녀의 손은 무언가를 잡을려고 하는 듯이 자꾸만 앞으로 뻗고 있다.</div> <div><br></div> <div>"ㅇ..라....."</div> <div><br></div> <div>잠꼬대로 알수없는 소리를 하며 그녀는 뒤척이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리고, 울리는 벨소리에 그녀는 눈을 떴다.</div> <div><br></div> <div>"꿈...이구나.... 무슨 꿈이었지..."</div> <div><br></div> <div>리아는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닦으며 핸드폰을 받았다. 한장의 와이셔츠만을 걸친 그녀에게 묘한 색기가 흘렀다.</div> <div><br></div> <div>"누구십니까."</div> <div><br></div> <div>'이야이야~ 너무 쌀살맞네, 리아짱!'</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침대에서 뒹굴고 있던 그녀는 순간 멈추고 검은 오라가 펼쳐지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여보세요? 리아, 리아쨩?!'</div> <div><br></div> <div>"망할 콘실리에리, 무슨 용건입니까. 시덥찮은 것이면 끊습니다."</div> <div><br></div> <div>'에이, 우리 사이에 너무 딱딱한 것...'</div> <div><br></div> <div>'쾅!'</div> <div><br></div> <div>리아의 주먹 한방에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용건."</div> <div><br></div> <div>'하하하하! 바질이 일본으로 갔어. 바질 좀 부탁해! 그럼!'</div> <div><br></div> <div>'뚜-뚜-뚜--'</div> <div><br></div> <div>통화가 끊겼다는 것을 알리는 음이 울리자 리아의 손에 있던 핸드폰은 운명을 달리했다.</div> <div><br></div> <div>'파직'</div> <div><br></div> <div>"이 썩을 콘실리에리가..."</div> <div><br></div> <div>리아는 사실 일본에 미리 도착해 있었다. 적당한 고등학교에 적당히 다니려고 했건만, 이 연락을 받았으니 어쩔 수가 없다.</div> <div><br></div> <div>"떠나야겠습니다."</div> <div><br></div> <div>목적지는 나미모리, 데치모 후보가 있는 곳.</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오오오이! 방해하는 쓰레기는 모두 다 썰어버린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왔습니다만 이 무슨 개난장판입니까!"</div> <div><br></div> <div>리아가 10대 패밀리를 만난 건 우연이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사고 사와다 츠나요시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우연찮게도 엄청난 폭발음에 달려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스페르비 스쿠알로가 바질을 죽이기 일보 직전이었다.</div> <div><br></div> <div>당연하게도, 그런 바질이 맞기 전에 급한대로 의자를 날렸다. 의자는 스쿠알로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div> <div><br></div> <div>"체어샷!"</div> <div><br></div> <div>"우오오오오오이!!!!!! 너는 리아가 아니냐!!!!!!"</div> <div><br></div> <div>스페르비 스쿠알로는 리아를 알아보듯, 놀란듯이 고함을 질렀다. 리아는 순간 고막이 울리는 느낌에 가방에서 꺼낸 휴대용 봉으로 스쿠알로의 팔을 향해 휘둘었다.</div> <div><br></div> <div>"네. 맞으니까 제발 그 입 좀 닥치십시오."</div> <div><br></div> <div>"왜 여기에 왔냐!!!!!!!!!!"</div> <div><br></div> <div>'부웅-'</div> <div><br></div> <div>안타깝게도 봉은 목표를 잃어버리고, 동시에 칼이 그녀의 머리를 꽤뚫으려고 했으나 허리를 뒤로 젖혀 겨우 피할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왜 왔는지는-"</div> <div><br></div> <div>'퍽-'</div> <div><br></div> <div>관성으로 움직인 리아가 휘둘은 봉은 스쿠알로의 팔에 적중했다. 하지만 의수인 탓에 아무런 충격을 주지 못한 것 같았다. 짜증에 리아의 얼굴은 살짝 찡그려졌다.</div> <div><br></div> <div>"당신이-"</div> <div><br></div> <div>'캉!'</div> <div><br></div> <div>쇄도해오는 칼을 막았다. 잠시 맡은 화약냄새에 바로 몸을 빼버렸으나</div> <div><br></div> <div>'펑!'</div> <div><br></div> <div>터져오는 폭발에 리아는 황급히 두 팔을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div> <div><br></div> <div>"큽, 알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기어코 살짝 화상을 입은 리아는 신음성을 흘렸다. 그때, 안경의 왼쪽 렌즈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큰일났다. 안경이 깨졌어.'</div> <div><br></div> <div>약을 못 먹었기에 안경으로 겨우 자아를 유지하던 리아는 순식간에 밀려오는 두통에 한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다. </div> <div><br></div> <div>'이젠 약도 안듣는데'</div> <div><br></div> <div>'비켜~ 이제 내 차례니까.'</div> <div><br></div> <div>"...닥쳐."</div> <div><br></div> <div>몸이 흔들린다. 리아는 필사적으로 이성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하늘이 검게 물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우오오이!! 건방진 쓰레기!!! 몇장으로 썰어줄까!!"</div> <div><br></div> <div>"[바질, 괜찮아?]"</div> <div><br></div> <div>"[리아! 여긴 어떻게...!]"</div> <div><br></div> <div>스쿠알로는 그러든 말든 다시 덤벼들었다. 리아는 피하면서 봉을 그의 턱주거리에 마추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다시 밀려오는 두통에 리아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았다. </div> <div><br></div> <div>'약해빠진 주제에, 빨리 몸이나 내놔. 난 네가 다치는게 싫다구! 아, '네'가 아닌 '내'가 일까?'</div> <div><br></div> <div>"[꺼져...]"</div> <div><br></div> <div>"우오오오오이!!! 죽인다!!"</div> <div><br></div> <div>밀려오는 살기에 리아는 급히 허벅지에 매어둔 연막탄을 스패르비 스쿠알로의 얼굴에다가 던졌다.</div> <div><br></div> <div>'쾅!'</div> <div><br></div> <div>연막탄이 잠시 스쿠알로의 시야를 빼았자, 리아는 최대한의 속도로 많이 다친 바질과 털장갑을 쓴 목표, 사와다 츠나요시의 손을 잡고 뛰었다.</div> <div><br></div> <div>"우오오오오이!!! 어디갔냐 쥐새끼!!!"</div> <div><br></div> <div>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리아의 머릿속에서도 목소리가 울린다.</div> <div><br></div> <div>'그 놈을 죽이고 싶으면, 약한 너로는 안 된다구? 내가 할께. 그러니까...'</div> <div><br></div> <div>"저,저기..!!!"</div> <div><br></div> <div>"[리아씨! 얼른 필살환을 드세요!]"</div> <div><br></div> <div>정신없는 와중에 바질은 필살환을 내놓았다. 리아는 재빨리 한 알을 집어삼켰다.</div> <div><br></div> <div>'꺄아아아아아아!!!!!'</div> <div><br></div> <div>머릿속에 비명이 울리지만, 리아는 안심했다. 필시 지금 자신의 이마는 불이 일렁거리고 있을 것이다. 필살환을 먹으면 일시적이나마 자기 자신의 인격이 더 강해지기에, 더욱 필사적으로 변하기에 '모나'를 막기에는 안성맞춤이 었다.</div> <div><br></div> <div>"또 필살염?!"</div> <div><br></div> <div>옆에 사와다가 하악거리고 있었으나 리아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직 눈앞에 있는 콘실리에리의 제자, 힘들어하는 바질의 모습만이 보였다. 리아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 찼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바질은 그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나중에 말하시오, 리아. 일단 사와다 도련님."</div> <div><br></div> <div>"에,에 ㄴ,나?"</div> <div><br></div> <div>"졸자는 바질이라고 하옵니다. 스승님의 부탁을 받아, 사와다님께 물건을 전해드리러 왔사옵니다."</div> <div><br></div> <div>"엉? 나한테? 그나저나 스승님이라니...!"</div> <div><br></div> <div>리아는 얼빠진 10대 후보를 보면서 잠시 봉고레의 미래가 걱정되었다. 리본이 어떻게든 하겠다는 믿음이 있지만. 자신의 청각을 최대한 넓혀서 스페르비 스쿠알로가 탐지 중인 리아였다.</div> <div><br></div> <div>"이겁니다."</div> <div><br></div> <div>바질의 손에는 작은 상자에 반지 총 7개가 있었다.</div> <div><br></div> <div>"뭐야, 이게."</div> <div><br></div> <div>'봉고레 링조차 모르다니... 이 녀석, 진짜 봉고레 후보가 맞아?'</div> <div><br></div> <div>아무리 봐도 무능해보이는 사와다의 행태에, 리아내에 사와다의 평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이게 무엇인지는 리본씨가 알고 계시옵니다."</div> <div><br></div> <div>"앗?! 너 리본을 알아?"</div> <div><br></div> <div>"리본씨는 사정이 있어서 싸울 수 없사옵니다! 이걸 갖고 도망치십시오."</div> <div><br></div> <div>"!! 잠깐, 갑자기 그런말을 해도..."</div> <div><br></div> <div>'타타탁-'</div> <div><br></div> <div>들려오는 발소리에 리아는 자신의 전투자세를 취했다.</div> <div><br></div> <div>"준비태세! 옵니다!"</div> <div><br></div> <div>"아니 그러니까 애초에 당신은 누구..."</div> <div><br></div> <div>"우오오오오오이!!! 그런 거였나!! 그럼 놓칠 수 없지, 중요한 물건이니까."</div> <div><br></div> <div>"스패르비 스쿠알로...."</div> <div><br></div> <div>리아는 들고 있는 하얀 봉을 더욱 쌔게 쥐었다. 바리아의 최고간부, 그녀가 이길리가 만무하다. '모나'라면 모른다만, 현재의 리아로썬 무리라는 것을 리아도 잘 알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너희들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나서, 그걸 갖고 돌아가겠다."</div> <div><br></div> <div>리아의 머리 속에 수많은 연산을 하고 있었으나, 그 말에 이성이 끊기기 시작했다. 감히 자신을 깔보고 있다.</div> <div><br></div> <div>"누구 마음대로입니까."</div> <div><br></div> <div>"내 마음대로다!!"</div> <div><br></div> <div>그말에 리아는 다시 인상을 찡그렸다.</div> <div><br></div> <div>"전력을 다해 막을 겁니다. [바질! 10대 후보를 얼른 대피시켜!]"</div> <div><br></div> <div>목이 터지도록 리아는 뒤에 있는 바질에게 소리쳤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리아!]"</div> <div><br></div> <div>"[빨리! 방해다!]"</div> <div><br></div> <div>그 말에 바질의 몸이 움찔거렸다. 스쿠알로는 자신의 앞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자태에, 슬슬 화가나기 시작한 듯 했다.</div> <div><br></div> <div>"우오오이! 그걸 넘겨주기 전에 네놈을 몇번이나 썰어야 하나!"</div> <div><br></div> <div>"썰기 전에 그 팔을 부술겁니다."</div> <div><br></div> <div>리아는 다시 자신의 원래 페이스로 돌아온 듯, 스패르비 스쿠알로를 도발하였다. 그말에는 진심이 담겨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div> <div><br></div> <div>"헹, 허세 하나는 좋구나! 하지만 네년은 내 발끝에도 못 닿는다!"</div> <div><br></div> <div>"제 목숨까지 건다면, 당신의 오른손을 없에기에는 충분합니다만."</div> <div><br></div> <div>스쿠알로의 이마에 혈관이 보였다. 어지간히도 빡친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엑?! 도대체 뭐야? 어떻게 되가는 건데-!?"</div> <div><br></div> <div>혼란에 빠진듯, 사와다는 자꾸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리아를 화나게 하는데에는 충분했다.</div> <div><br></div> <div>"닥치십시오 10대 후보! 지금 당신이 정말로 위험에 빠진 것을 못 느끼십니까?! 얼마나 둔한, 아니 다메이십니까?! 당신이 들고 있는 것이나 지키십시오!"</div> <div><br></div> <div>다메라는 말에 울컥한듯, 사와다는 바로 반박해왔다.</div> <div><br></div> <div>"아니 그러니까 상황설명을....!"</div> <div><br></div> <div>'붕-'</div> <div><br></div> <div>바질이 스쿠알로를 대치하는 동안, 모나의 봉이 사와다의 순식간에 목언저리에 닿았다.</div> <div><br></div> <div>"닥치라고 했습니다. 이 이상 말할 시, 기절시킵니다."</div> <div><br></div> <div>남색의 불이 이글거리는 그녀의 얼굴은 무섭게도 차가웠다.</div> <div><br></div> <div>"히에에에에엑!"</div> <div><br></div> <div>많이도 놀란듯, 사와다는 앞에 있는 봉에 눈을 때지 못하였다.</div> <div><br></div> <div>"어이, 리아. 그정도로 봐주는게 어때? S. 스쿠알로도."</div> <div><br></div> <div>'이 목소리는'</div> <div><br></div> <div>""야생마인가(입니까).""</div> <div><br></div> <div>스쿠알로와 리아는 동시에 말을 꺼냈다. 순간 같은 생각을 한건지 기분나쁨에 서로 노려보았다.</div> <div><br></div> <div>"디,디노씨!"</div> <div><br></div> <div>사와다는 안도한 목소리로 야생마의 이름을 불렀다.</div> <div><br></div> <div>'동맹관계인겁니까. 후대 봉고레를 위해서라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너무 의지하는 것은 아니 될 터.'</div> <div><br></div> <div>"그 악질놀이를 그만 둘 생각이 없다면, 내가 상대해 주지."</div> <div><br></div> <div>야생마는 자신의 채찍을 손에 감은 채, 위협적인 살기를 내었다.</div> <div><br></div> <div>"우오오이, 야생마. 널 여기서 널 쳐 죽이는 것도 나쁘진 않지. 하지만 동맹조직과 한판 붙었다는 걸 위에서 알면 시끄러워질 게 뻔하거든. 오늘은 이만 얌전히-"</div> <div><br></div> <div>말을 들으면서 몸의 긴장과 함께 필살염이 살아져버려 주저앉아버린 리아를 한번 보고는, 스쿠알로는 비웃음을 보였다.</div> <div><br></div> <div>"돌아갈 순 없지!!"</div> <div><br></div> <div>보호하고 있던 리아가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스쿠알로는 사와다의 머리를 잡아채서 봉고레링을 빼았았다.</div> <div><br></div> <div>"그 손 놔!!"</div> <div>"그 손을 놓으십시오!"</div> <div><br></div> <div>디노는 말과 동시에 채찍을 휘둘렀으나, 스쿠알로의 의수에 의해 막혀버리고 오히려 채찍에 의한 돌의 파편들이 리아의 눈가를 스침과 동시에, 왼쪽 안경알이 완전히 깨지고 오른쪽 안경 렌즈도 깨져버렸다.</div> <div><br></div> <div>"크윽-캬발로네!"</div> <div><br></div> <div>리아는 자신의 손으로 눈을 가렸다. 안에 있는 그녀가 깨어난 것이 느껴졌다.</div> <div><br></div> <div>"미안! '쿨럭 쿨럭-' 제기랄... 다른 이들?! 괜찮아?!"</div> <div><br></div> <div>디노는 황급히 바질과 사와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연기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div> <div><br></div> <div>"야생마, 널 봐서 그 녀석들의 목숨은 살려주마. 하지만 이건 받아가둔다."</div> <div><br></div> <div>스쿠알로의 손에는 봉고레 링이 답긴 박스가 있었다.</div> <div><br></div> <div>"뭐?!"</div> <div><br></div> <div>"아앗! 봉고레 링이!"</div> <div><br></div> <div>"봉고레 링..?"</div> <div><br></div> <div>완전 아수라장에, 리아는 욱씬거리는 눈의 피를 손으로 지웠다. 리아의 눈에는 그저 어렴풋이 도망가는 스쿠알로의 형상이 보였다.</div> <div><br></div> <div>"바이바이."</div> <div><br></div> <div>'탁'</div> <div><br></div> <div>엄청난 속도로 떠나가는 그를 보며, 리아는 겨우 붙잡혀 두었던 의식의 마지막 끈을 잃어버렸다.</div> <div><br></div> <div>'내 차례라고 이야기 했지?'</div> <div><br></div> <div><br></div> <div>'잘자, 리아. 내 꿈 꿔~'</div> <div><br></div> <div><br></div> <div>4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리아, 리아!! 괜찮아?!"</div> <div><br></div> <div>디노는 멍하니 꿇어있는 리아에게 급히 다가갔다. 그러나 이상한 기색에, 잠시 주춤거릴 수 밖에 없었다.</div> <div><br></div> <div>"물려나라, 디노."</div> <div><br></div> <div>"리본!"</div> <div><br></div> <div>어느세 나타난 리본은 리아에게 총을 겨눈 채 이야기를 이어나갔다.</div> <div><br></div> <div>"리본!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왜 이제서야 나타나는 거야?! 어째서 도와주지 않았냐고!"</div> <div><br></div> <div>"나중에, 다메츠나. 지금 더 큰 문제 우리 앞에 있다. 게다가 이녀석도, 나도 녀석을 공격할 수 없어."</div> <div><br></div> <div>"왜...왜지?"</div> <div><br></div> <div>"저 망할 놈도 우리 패밀리여서야, 10대 예비후보~"</div> <div><br></div> <div>갑자기 사와다의 뒤에 나타난 리아는, 싱글벙글 웃는 채 말 했다. 아까 전과의 위화감에, 사와다는 바로 리본의 뒤로 대피했다. 그나저나 리본이 감시하고 있었는데도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디노는 경악하였다.</div> <div><br></div> <div>"뭐,뭐야! 왜 캐릭터가 바뀌었어?!"</div> <div><br></div> <div>"리아는 히트맨이다. 이명은 '가면의 리아'. 녀석은, 이중인격자다."</div> <div><br></div> <div>"이중...?"</div> <div><br></div> <div>"아아- 처음 보내, 다매? 내 이름은 모나. 앞으로 잘 부탁할 일 없음 해!"</div> <div><br></div> <div>아까 전까지만 해도 표정이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좋았을 리아의 얼굴이 가식적인 미소가 채워지는 모습은, 가면을 쓴 다른 사람 같았다. 아까의 얼음 같았던 파란 눈은 어느세 빨간 눈으로, 핏빛의 광기로 얼룩져있었다.</div> <div><br></div> <div>"아, 그래도 리아, 너무하다구~ 안경 깨지면 내 차롄데, 깨져도 필살염으로 태우다니 말이야."</div> <div><br></div> <div>"크윽, 리아..."</div> <div><br></div> <div>디노의 품속에 있던 의식을 잃은 바질이, 리아 쪽을 향해서 애타게 불렀다.</div> <div><br></div> <div>"어머! 이거 '나의' 리아를 좋아하는 바질군 아니야? 참 많이도 당했네! 네가 그런 몸으로 되어있는 꼴이라니, 사진 찍고 싶을 정도인걸? 뭐, 그 정도로 다쳤으면 아무것도 안 들릴테니 별로 상관없지만~"</div> <div><br></div> <div>높낮이가 있는 목소리,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한 어조. 모든 게 의외로 리아의 얼굴에 어울려서 사와다는 당황하였다.</div> <div><br></div> <div>"리본, 뒷일은 리아에게 맡기면 되겠지? 그럼 바이바이!"</div> <div><br></div> <div>어디 떠나려고 하는 모양세에 리본은 급히 모나를 붙잡았다.</div> <div><br></div> <div>"모나, 어딜 거려는 건가!"</div> <div><br></div> <div>"나? 음, 망할 상어새끼 족치러."</div> <div><br></div> <div>그리고선 하얀봉에 있는 버튼 하나를 눌렀다. 그러자 모양이 야구배트에 수많은 못이 박혀있는, 네일배트의 모습으로 변하였다.</div> <div><br></div> <div>"같은 패밀리-"</div> <div><br></div> <div>디노는 말했으나 모나는 바로 일침을 날렸다.</div> <div><br></div> <div>"그딴 거 알게 뭐야! 나는 리아가 아닌걸."</div> <div><br></div> <div>그리고선 아까와 비교하지도 못할 속도로 그를 뒤쫓아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빠,빨라!"</div> <div><br></div> <div>"스승!!"</div> <div><br></div> <div>'탕!'</div> <div><br></div> <div>리본은 모나의 목언저리를 향해서 기절탄을 날렸으나-</div> <div><br></div> <div>"어라~ 리본?"</div> <div><br></div> <div>모나는 그것을 피하고서는 목을 꺽으면서 리본을 향해 말했다. 그 모습이 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의 모습이라, 사와다는 히익-거렸다.</div> <div><br></div> <div>"왜 그랬을까~ 난 그냥 '내' 몸에 상처낸 자식을 패러가는 것 뿐인데에~"</div> <div><br></div> <div>천진난만한 어투, 그러나 뿜어내는 살기는 진짜. 리본과 디노는 자신의 몸을 긴장시켰다. 상대는 프로 히트맨, 비록 리본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리본의 수제자이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미친년이기에 어떤 공격을 해올 지 모른다.</div> <div><br></div> <div>"그 몸은 네 몸이 아니다, 모나."</div> <div><br></div> <div>"뭐 맘대로 해~ 씹으면 되니까♬"</div> <div><br></div> <div>'부웅-'</div> <div><br></div> <div>채찍의 특유의 소리와 함께, 모나의 오른손이 잡혀버렸다.</div> <div><br></div> <div>"어머, 난폭한 남자는 싫은데."</div> <div><br></div> <div>"얌전히 들어가라, 모나!"</div> <div><br></div> <div>"그건 더더욱 싫은걸~"</div> <div><br></div> <div>디노는 채찍을 더욱 꽉 쥐었다. 리아측은 정석적이고 부드러운 싸움법이라면, 이쪽은 너무나도 변칙적이고 거칠게 싸우기로 유명했다.</div> <div><br></div> <div>모나는 순식간에 몸에 힘을 빼고 끌려가는 힘에 몸을 맡겼다. 찰나에 몸의 중심을 잃은 디노는, 모나에게서 한방 맞고 말았다.</div> <div><br></div> <div>"큭!"</div> <div><br></div> <div>"디노씨!"</div> <div><br></div> <div>"한방 겟☆"</div> <div><br></div> <div>'탕!'</div> <div><br></div> <div>리본은 아무런 말없이 재빨리 모나의 팔을 저격했다. 역시 일류 히트맨인지 모나는 팔에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그 모습에 사와다는 더더욱 비명을 질렀다.</div> <div><br></div> <div>"에이, 아기씨. 이거 '리아' 몸이기도 한데 상처내도 돼?"</div> <div><br></div> <div>모나는 팔의 피를 햝으면서 말했다. 기괴스러운 공포영화같은 분위기라, 사와다는 그저 귀를 틀어막고 쪼그라앉아있었다.</div> <div><br></div> <div>"리아는 이해 할거다."</div> <div><br></div> <div>"이탈리아 남잔 역시 너무 거칠단 말이야~ 저기에 있는 후보 정도의 연약함은 또 너무 그렇긴 하지만."</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리본과 디노는 아직도 모나를 대치 중이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돌연, 모나가 하품하였다.</div> <div><br></div> <div>"아아- 관둘래. 이정도나 시간이 늘어졌으면 나라도 못 쫓아가. 아이씨, 한번쯤은 꼭 족치고 싶었는데! 그럼 모두 바이바이?"</div> <div><br></div> <div>영문을 모르는 말을 지껄인 모나는, 눈을 감고 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 리아의 몸은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질뻔하였으나 디노가 달려가서 그녀를 부축하였다. 리본은 자신의 입술을 잘근 씹었다. 자신의 제자를 상처내다니, 최악이다.</div> <div><br></div> <div>"다메디노, 구급차는?"</div> <div><br></div> <div>"지금 오고 있어! 그나저나 얘 피를 너무 많이 흘리는데... 로마리오!"</div> <div><br></div> <div>"예, 보스."</div> <div><br></div> <div>구급키트를 들고 있는 로마리오가 그의 곁을 다가갔다. 디노는 지혈만이라도 하기위해 붕대를 감았다. 꽤나 익숙한 솜씨로, 피를 일차적으로 막기는 하였으나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는 디노도 몰랐다.</div> <div><br></div> <div>"일단 구급차가 올 때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로마리오?"</div> <div><br></div> <div>"네, 보스. '가면의 리아'가 이정도 상처 가지고는 죽진 않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리본은 리아를 내려다 보았다. 그가 보기에는 달랐다. 그녀의 맥박은 불안정했고, 혈향으로 보아 한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무슨 문제라도 생긴건가, 리아.'</div> <div><br></div> <div>구급차에 실린 그녀의 모습에 리본은 페도라를 만지작 거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시간 뒤, 리아는 깨어났다. 리아는 붕대가 감긴 오른쪽 팔을 잠시 보다가, 안경을 끼고서는 옆에 있는 리본에게 인사했다.</div> <div><br></div> <div>"안녕하십니까, 스승님. '리아'로 만난건 오랜만이군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리본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계속 보았다. 그를 따라 독심술을 배운 리아다. 리아는 의도적으로 표출하는 리본의 의도를 알아차렸다.</div> <div><br></div> <div>"...더 이상 약이 듣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뭐라고?"</div> <div><br></div> <div>그녀는 매우 차분하게, 마치 오늘 날씨가 어떻냐는 물음에 답하듯이 말을 이었다.</div> <div><br></div> <div>"가장 강한 약을 먹어도 모나는 제어 불능입니다. 이 이상의 독한 약을 먹으면 극독이 된다고 쟌니니가 이야기 했기에, 복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약을 안 먹은 것입니다. 어차피 소용이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차가운 표정, 냉랭한 말투. 모든 것이 완벽히 감정을 배재한다. 그렇기에 리본은 그냥 모른척 해주었다. 그의 손에는 꽃이 들어있었다.</div> <div><br></div> <div>"네가 좋아하는 푸른 장미다."</div> <div><br></div> <div>그말에 리아는 살짝 미소지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꽃으로 돌려말하는 그의 모습은, 역시 그녀의 스승다웠다.</div> <div><br></div> <div>리아는 조신히 푸른 장미를 받았다. 한번 깊게 들이쉬고 다시 한번 희미하게 웃었다. 청순한 모습에 리본은 곧 방 밖으로 나갔다. 그와 동시에, 어떤 소년이 들어왔다.</div> <div><br></div> <div>"하하하하, 안녕하세요."</div> <div><br></div> <div>시원하게 웃으면서 들어오는 어떤 검은 머리 소년, 리아는 서류상의 야마모토 타케시임을 알수 있었다. 하필 리본의 마수에 걸려 자신의 꿈을 못 꾸게 될, 불쌍한 아이. 리아는 조심스럽게 웃었다. 인자하게, 하지만 조금은 다가가기 힘들게.</div> <div><br></div> <div>"네, 안녕하십니까. 야마모토 군."</div> <div><br></div> <div>"어라? 제 이름을 알아요?"</div> <div><br></div> <div>그 말에 리아는 그저 웃었다.</div> <div><br></div> <div>"저는 모르는게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오오, 그럼 내가 마피아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겠네?"</div> <div><br></div> <div>마피아 게임...이라. 그렇게 방어를 해둔건가. 떨리는 동공, 살짝 긴장되어 있는 듯한 숨, 무엇을 봐도 명백히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무엇도 놓치기 싫어해서 자신을 속이고 있는 이의 모습이였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나는 고1이었을텐데 왜 중2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리고 화룡정점을 달리는 흑집사 패러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흑집사] 귀족아가씨</div> <div> <div>......추워.</div> <div><br></div> <div>"멜, 조금만...더...버티자..."</div> <div><br></div> <div>사랑하디 사랑한 나의 언니-</div> <div>이 차가운 설산에, 우리가 왜 도망가?</div> <div><br></div> <div>"하아-멜, 언니가, 조금..힘들어서.."</div> <div><br></div> <div>나중에...</div> <div><br></div> <div>그러면서도 차가운 눈발은 끝나지 않아. 나의 언니는 쓰러졌는데.</div> <div><br></div> <div>왜? 왜?</div> <div><br></div> <div>아아- 누가 나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구해줘</div> <div><br></div> <div>"어라? 이건 또 작은 아가씨군."</div> <div><br></div> <div>검은색 일색의 남자. 차가워지는 내 몸의 본능은 도망가라고 하지만, 어차피 그럴 힘은 남아있지 않아.</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는, 그 남자의 손을 잡았어.</div> <div><br></div> <div><br></div> <div>"...너는, 무엇을 원하지?"</div> <div><br></div> <div>나를, 구해줘</div> <div><br></div> <div>나의 가문을 몰락시키려고 한 이들에게 고통을 줘야해</div> <div><br></div> <div>나의 언니를 이렇게 만든 이들을-</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그 욕망은 어디에?"</div> <div><br></div> <div>어디든 상관없어. 그저 힘, 힘을 줘.</div> <div><br></div> <div>"그럼, 너의 그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마에다가 세상만천하에 너의 죄를 알리는 것이 어떠한지요"</div> <div><br></div> <div>그러면서 남자, 아니 악마는 그 손을 우왁스럽게 이마를 만짐과 동시에.</div> <div><br></div> <div><br></div> <div>"꺄아아아아아아-"</div> <div><br></div> <div>이건 나의 비명일까, 아님 얼음의 불에 의해 불타는 나의 몸에서 나는 비명인걸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마치 숲의 색을 가져다 온것만 같은 녹발을 가진 여인은 눈을 떴다. 시린 얼음같은 눈은 잠시 짙은 속눈썹에 의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div> <div><br></div> <div>"꿈...."</div> <div><br></div> <div>"나쁜 꿈이라도 꿨어, 내 아가씨(My lady)?</div> <div><br></div> <div>그리고 바로 옆에, 분명히 아까 전에는 없었던 흑발의 미남자가 있었다. 여인은 그저 멍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답했다.</div> <div><br></div> <div>"....지독히도 나쁜 꿈."</div> <div><br></div> <div>그러면서 그녀는 침대를 내려왔다. 벌써 오전 8시다. 그녀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옆에 시종을 부르는 줄을 잡아댕겼다. 그 행위는 매우 절제되어 있어 자칫보면 마리오네뜨가 움직인 것처럼 보였다.</div> <div><br></div> <div>"나참, 그렇게도 나를 내쫓고 싶었어?"</div> <div><br></div> <div>"한시라도."</div> <div><br></div> <div>단호한 그녀의 말에 남자는 잠시 띵-한 표정으로 있다가 곧 환한미소로 그녀를 화답했다.</div> <div><br></div> <div>"내가 이래서 나의 아가씨를 사랑한다니까?"</div> <div><br></div> <div>그러면서 그는 여인의 볼에 입술을 농밀하게 대었다. 그 모습은 마치 인형에게 숨을 불여넣는 인형사의 모습같아서, 꽤나 괴이했다.</div> <div><br></div> <div>남자는 귀에 대고 속삭였다.</div> <div><br></div> <div>"나를 너무 미워하지 마- 작은 아가씨."</div> <div><br></div> <div>녹발의 여인은 싸늘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남는 손으로 그의 얼굴을 밀어냈다. 남자가 순순히 밀려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div> <div><br></div> <div>"시종이 와, 하일 미누에트"</div> <div><br></div> <div>그녀의 짧고 굵은 한 마디에 남자는 웃으면서 어둠 속으로 녹아내렸다.</div> <div><br></div> <div>'똑,똑'</div> <div><br></div> <div>"부르셨습니까, 라미안 아가씨?"</div> <div><br></div> <div>그 말에 여인은, 라미안은 집사를 들였다. 노집사는 자신의 아가씨를 걱정하면서 아침 차를 대령했다. 볼에는 그 어떠한 흔적도 없었다.</div> <div><br></div> <div>"색을 보니 중국 차...인가. 향이 매우 좋네. 역시 라우네꺼일려나?"</div> <div><br></div> <div>"예, 아가씨. 어제 라우님께서 선물로 남기신 것 입니다."</div> <div><br></div> <div>라미안은 긴 녹발을 어깨로 넘기고 차를 홀짝였다. 밖에는 새가 지저귀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오늘 일정."</div> <div><br></div> <div>"오늘은 아침 10시부터 댄스 수업, 그후 점심을 드신 뒤 2시부터 피아노 수업입니다. 5시부터는 9시에 있을 무도회 준비를 해야하고요."</div> <div><br></div> <div>"오늘인건가..."</div> <div><br></div> <div>오늘은 라미안의 데뷔일, 정식으로는 여왕의 측근중 하나로써의 데뷔일이기에 더욱 더 신경써야하는 날이다.</div> <div><br></div> <div>"네, 니나 홉킨스가 5시에 올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주문한 드레스가 도착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니나 홉킨스라는 말에 라미안은 조금 굳어버렸다. 아, 잊어먹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알았어."</div> <div><br></div> <div>그리고는 그녀는 차를 다 마셨다. 긴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에, 좋은 차를 선물해준 라우에게 소정의 답례라도 해야할 듯 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역시 람세스가(家)의 아가씨입니다! 완벽하십니다! 호호."</div> <div><br></div> <div>입바른 소리를 하는 댄스교사에 라미안은 그저 예법대로, 배운데로 행동했다.</div> <div><br></div> <div>"과찬입니다, 하멜 부인. 스승이 뛰어나서 미흡하게나마나 꼴을 갖추었을 뿐입니다."</div> <div><br></div> <div>겸손한 태도, 자신을 낮추면서도 남을 치켜세우는 말투, 라미안은 지루하게 흐뭇한 댄스교사 얼굴을 구경했다.</div> <div><br></div> <div>그렇게도 칭찬이 좋은건가? 진정으로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밖으로 꺼낼만큼 어리석진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가씨의 데뷔는 완벽할껍니다. 이 하멜이 보증하지요. 오호호."</div> <div><br></div> <div>부채로 자신의 입을 가리면서 웃는 하멜 부인의 모습은 그저 가식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자신의 지위가 높은게 아니라 라미안이 놓은 것임을 망각한건지, 망상을 하며 웃는 그모습에 라미안은 비웃음을 자애로운 미소로 바꾸면서 답하였다.</div> <div><br></div> <div>"이때까지의 가르침에 감사했습니다, 부인.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군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더이상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팝콘팝콘한데. 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쓰바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과거로 돌아가보니 웃겨서 죽을것같아서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출처 나의 2년전 손꾸락에게
    헤이와지마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_menu.php" target="_blank"><img src="http://activexxx.mooo.com/ouavatar/ouavatar.php?start=true&language=ko_kr&text_direction=ltr&mn=419556&about1=%EC%95%88%EC%83%9D%EA%B8%B0%EB%8A%94+%EB%8D%95%ED%9B%84%2F%EC%82%AC%EB%9E%8C%EC%9E%85%EB%8B%88%EB%8B%A4&about2=%EC%B0%B8%EA%B3%A0%EB%A1%9C+%EC%9E%A5%EB%9E%98%ED%9D%AC%EB%A7%9D%EC%9D%80+%ED%97%A4%EC%9D%B4%EC%99%80%EC%A7%80%EB%A7%88+%EC%8B%9C%EC%A6%88%EC%98%A4%EB%9E%91+%EA%B2%B0%ED%98%BC%ED%95%98%EA%B8%B0%EC%9E%85%EB%8B%88%EB%8B%A4&nick_icon=star&star_color=FFA500&background_color=ADD8E6&text_color=000000&about_color=0E76DC&body_num=3&body_color=A52A2A&oumark_color=FF8C00&oumark_gloss_opacity=25&squid_num=1&squid_left_direction=down&squid_right_direction=down&skin_color=4f3e0b&hair_num=7&hair_color=ffffff&blush_num=1&blush_color=ff8973&brow_num=3&brow_color=ffffff&eyes_num=4&eyes_color=FFFFFF&pupil_color=4a2905&glasses_num=0&glasses_border_color=000000&glasses_lens_color=ADD8E6&glasses_opacity=50&nose_num=2&nose_color=450000&mouth_num=5&mouth_color=000000&tongue_color=FF6B70&teeth_color=ffffff&bottom_color=FF6B70&bottom_num=1&rotate=0&crop=0&hyperlink=http%3A%2F%2Factivexxx.mooo.com%2Fouavatar%2Fouavatar_menu.php&title=%EC%98%A4%EB%8A%98%EC%9D%98%EC%9C%A0%EB%A8%B8+%EC%95%84%EB%B0%94%ED%83%80+%EA%BC%AC%EB%A6%BF%EB%A7%90+%EC%84%9C%EB%B9%84%EC%8A%A4+by+ActiveXXX&end=true&isold&.png" alt="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 title="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a>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5/18 16:50:58  58.230.***.10  하가렌  56113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7
    저는 체육관을 다니게 됬습니다. [3] 헤이와지마 15/07/16 22:59 29 2
    126
    지금은 무슨 시간? 헤이와지마 15/07/16 21:57 17 0
    125
    메이플2) 귓속말 어떻게 보내나요? [2] 헤이와지마 15/07/14 18:23 78 0
    124
    ....졸업사진 취소됬어요 헤이와지마 15/07/13 09:04 32 0
    123
    더워더워더워더워어어어어어어ㅓㅓ 헤이와지마 15/07/11 15:40 19 0
    122
    메플2)아싸아아아아아아!!!! 헤이와지마 15/07/11 12:09 124 0
    121
    제발 대댓글 기능 만들어주세요. [2] 본인삭제금지 헤이와지마 15/07/09 23:29 - -
    120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헤이와지마 15/07/09 21:14 29 0
    119
    메플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이와지마 15/07/07 19:27 110 0
    118
    메이플2에서 가장 기대되는 컨텐츠! [4] 헤이와지마 15/07/07 13:11 204 1
    117
    한적하다/ 새해 소망이 아니어도 써도 되나 헤이와지마 15/07/06 20:17 6 1
    116
    내일이면 드디어 메이플스토리2가 플레이 가능하군요. [6] 헤이와지마 15/07/06 20:16 108 0
    115
    [ㅄㄱ]게임찾아요! 공포게임 비스무리 했던건데.. [2] 본인삭제금지 헤이와지마 15/07/06 19:53 52 2
    114
    동물관련 썰들.txt [2] 헤이와지마 15/07/06 00:51 43 0
    113
    하아...천국을봄.... [2] 헤이와지마 15/07/04 10:12 16 0
    112
    뷰티게에 투표를 해보자! [9] 헤이와지마 15/06/29 16:36 34 3
    111
    아 공부하기 싫다 [2] 헤이와지마 15/06/29 01:43 21 0
    110
    학생이어서 화장 잘 못하겠다 10명이면 베스트 [3] 헤이와지마 15/06/25 18:57 49 2
    109
    첫키스? 궁금하신가요 [2] 헤이와지마 15/06/21 18:56 27 0
    108
    화장하는 유투버 추천! [1] 창작글본인삭제금지 헤이와지마 15/06/20 22:49 32 5
    107
    우왕 뷰티게당 헤이와지마 15/06/20 02:44 23 0
    106
    군부대 관련 질문이요! [4] 본인삭제금지 헤이와지마 15/06/20 01:01 21 0
    105
    순수한 궁금증[뻘글주의] [2] 헤이와지마 15/06/19 10:35 99 3
    104
    메르스...아니 코르스는 5.18의 반복인가요. 헤이와지마 15/06/17 23:22 90 0
    103
    [냉부해] 이원일 셰프의 무한 먹방 (feat.위꼴) [3] 펌글 헤이와지마 15/06/05 00:47 48 5
    102
    애니메이션 영화를 찾아요! [3] 본인삭제금지 헤이와지마 15/06/04 14:25 57 1
    101
    저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헤이와지마 15/06/01 23:48 138 0
    100
    적절한_ㅇㅅ_패러디.avi [30] 펌글 헤이와지마 15/05/30 12:37 173 11
    [ㅄㄱ][스압주의]흑역사를 풉니다. 헤이와지마 15/05/18 16:35 42 1
    98
    바보님???왜 꽃놀이패를 버리세요?? 헤이와지마 15/05/13 20:48 51 0
    [1] [2] [3] [4] [5] [6] [7]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