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회 이작소를 맡았던 노이탕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다렸...으면 하는 4회 이작소는 새 분기가 시작되는 1월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이작소에 '웹툰'을 포함시킬지에 관한 여부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꺼낸건 웹툰을 차별하거나 이중잣대를 들이미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지난 이작소 때 어느분이 웹툰을 올려도 되느냐고 물으셔서 된다고하자 당일에만 3분이나 참여했습니다.
웹툰은 접근성이 높고 종류도 많아서 많은 분들이 보고 좋아한단 말이겠죠. 그래서 이작소에도 많이 분들이 참여할거라 봅니다.
웹툰덕에 이작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은 일이지만, 2가지 고민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1. 웹툰을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만화로 구성된 서브컬쳐에 포함시키기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웹툰은 훌륭한 한국형 만화양식이라 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서브컬쳐라 보기엔 아닐 수도 있는거죠.
(서브컬쳐보단 향유층이 넓고,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낮은 편이기때문)
실제로 덕후, 비덕후 친구 여럿한테 물었더니 모두 서브컬쳐라고 하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애게에서도 비슷한 글을 올렸더니 거기서도 찬반이 정확히 3:3으로 나눠질 정도니... 정말 애매한 문제입니다.
이 부분이 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이작소 규칙에 적혀있던 '서브컬쳐'계 작품이란 규칙을 깨는게 되기때문입니다.
물론 규칙이야 바꾸면 되는 것이고, 이작소 개최의 대전제가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므로
애게에서 언급되는 웹툰의 이작소 참여를 허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 그러나 1번보다 곤란한 문제가 있는데, 이작소 참여자 수가 많아질 수록 투표자분의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많이 참여하지 말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투표할 때는 후보가 많아야 네댓명이지만, 이작소는 수십개를 가볍게 넘어가기 때문이죠.
실제로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투표하기 벅차서 선뜻 투표하기 힘든 분도 많을 겁니다. 두어시간은 가볍게 걸릴테니깐요.
그리고 웹툰까지 참여하면 좀 난잡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웹툰의 참여를 허용한다면, 다음과 같이 하려는 생각입니다.
이작소를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부문과 [만화, 웹툰]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이 경우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부문만 투표할 수 있으니 시간부담이 줄어들게 되죠.(반대의 경우도 가능)
물론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은 둘다 하셔도 되고 말이죠.
*참가작이 만화,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셋 다 있는 경우 참여자 분이 원하는 곳으로
지금까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이작소에 웹툰을 포함시키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웹툰을 위한 별도의 이작소를 만드는 게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