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전에 물어보고싶다. <div><br></div> <div>너희들은 운에 대해서 얼마나 자세하게 알고있나?</div> <div><br></div> <div>단순히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까?</div> <div><br></div> <div>착한일을 하면 운이 좋아질까?</div> <div><br></div> <div>뭐, 나도 비슷한생각을 했었다.</div> <div><br></div> <div>지금부터 이야기해주는건 단순히 내가 겪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믿던 말던 알아서 생각해주길 바란다.</div> <div><br></div> <div>참고로 길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어릴적부터 난 남들과 같았다.</div> <div><br></div> <div>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학교 평범한 성적 평범한 졸업까지..</div> <div><br></div> <div>아 졸업은 평범하지 못하다.</div> <div><br></div> <div>난 대학을 안갔거든.</div> <div><br></div> <div>항상 잠은 학교에서 놀기는 집에서를 반복하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멀어졌고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었다.</div> <div><br></div> <div>난 그당시 유일하게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아는사람은 알듯이 이건 상당히 돈이 들어간다.</div> <div><br></div> <div>알바는 하고있었지만 그것으로는 내가 생활하는돈을 다 모으기는 힘들었기에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있었을때... 독특한걸 발견했다.</div> <div><br></div> <div>행운을 삽니다.라는 독특한 구매글이였다.</div> <div><br></div> <div>장난글이라기에는 글의 내용이 너무 진지했기에.. 난 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다.</div> <div><br></div> <div>개인용 번호인 010 이 아니라 15xx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였기에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었다.</div> <div><br></div> <div>전화를 걸었을땐 특별한게 없었다.</div> <div><br></div> <div>그냥 행운을 삽니다. 주소는 어디어디입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일반적인 통보였다.</div> <div><br></div> <div>생각보다 가까운곳이라 난 다음날 알바를 쉬고서 그곳을 찾아갔다.</div> <div><br></div> <div>도착한곳은.. 평범한 빌라였다.</div> <div><br></div> <div>작은 간판조차 없는.. 평범한 빌라였다.</div> <div><br></div> <div>속았다. 라는 생각이 강렬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거... 한번 들어가기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빌딩으로 들어갔다.</div> <div><br></div> <div>전화에서 2층이라고 했었기에 난 계단으로 천천히 올라갔다.</div> <div><br></div> <div>계단에는 상당한 노숙자들이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들이 나를 보자. 황급히 달려와 소리쳤다.</div> <div><br></div> <div>"행운을 나에게 나눠줘!! 부탁이야. 행운을 나눠줘!!"</div> <div><br></div> <div>"제발 부탁이야.."</div> <div><br></div> <div>"부탁이야 제발 부탁이야!!"</div> <div><br></div> <div>난 노숙자들에게 둘러쌓였다.</div> <div><br></div> <div>그때였다.</div> <div><br></div> <div>"다들 비키지못해?"</div> <div><br></div> <div>2층쪽에서 한명의 남자가 내려오자 노숙자들은 자기자리로 돌아갔다.</div> <div><br></div> <div>"죄송합니다. 올라오시죠."</div> <div><br></div> <div>난 남자의 안내로 2층으로 올라갔다.</div> <div><br></div> <div>행운거래소라는 자그마한 간판이 걸린 문이 보이자 남자는 거기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고선 내려갔다.</div> <div><br></div> <div>2층문을 열고 들어가자. 병원과 같지만.. 무엇인가 어두운 느낌이 나는 곳이 있었다.</div> <div><br></div> <div>내가 들어가자 컴퓨터를 하고있던 안내원이 일어서서 나에게 물었다.</div> <div><br></div> <div>"행운을 파시겠습니까?"</div> <div><br></div> <div>마치 병원에서 어디 아프신가요?라고 질문하는듯이 익숙하고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div> <div><br></div> <div>이건 장난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난 진지하게 물었다.</div> <div><br></div> <div>"행운을 어떻게 팔죠?"</div> <div><br></div> <div>안내원은 약간의 웃음을 보이고는 말했다.</div> <div><br></div> <div>"간단합니다. 저희가 손님의 행운을 가져오고 돈을 드리는것이죠."</div> <div><br></div> <div>순간 황당스러웠다.</div> <div><br></div> <div>행운이 물건도 아니고.. 맘대로 옴길수 있다니</div> <div><br></div> <div>난 꽤 오랫동안 내가 질문하고싶은걸 질문했다.</div> <div><br></div> <div>거기서 얻은답은</div> <div><br></div> <div>1.행운은 사람마다 같은양이다. </div> <div>   하지만 살아온것에 따라서 양이 달라진다.</div> <div><br></div> <div>2.행운을 팔수도 있고 살수도 있다.</div> <div><br></div> <div>3.행운에 따른 불이익은 자기 자신의 과실이다.</div> <div><br></div> <div>4.한번 거래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div> <div><br></div> <div>였다.</div> <div><br></div> <div>그후 난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div> <div><br></div> <div>행운양을 알기위해서는 피를 뽑아야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000씨 행운이 약 54가 있으시네요."</div> <div><br></div> <div>뭔소리인지 몰랐지만.. 그래도 54가 있었다.</div> <div><br></div> <div>"그걸 다팔면 얼마나 하나요?"</div> <div><br></div> <div>"어.. 약 5억4000만원입니다."</div> <div><br></div> <div>믿을수 없었다.</div> <div><br></div> <div>진짜 행운이 있는지 모르는지 관심없지만</div> <div><br></div> <div>그것으로 5억4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온다니..</div> <div><br></div> <div>"다팔겠습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말씀드리지만 행운에 따른 불이익은 저희가 책임지지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네, 상관없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렇게 난 또한번 피를 뽑았고 그후 5억4000만원을 손에 넣었다.</div> <div><br></div> <div>난 그렇게 행운거래소를 나왔다.</div> <div><br></div> <div>노숙자들이 무서웠지만.. 그들은 나를 전혀 없는사람 취급을 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난 거금 5억4000만원을 들고서 집으로 향했다.</div> <div><br></div> <div>그런 거금을 들고가는건 해본사람만이 안다..</div> <div><br></div> <div>그 어느때보다 땀이 많이나고 긴장된다는걸..</div> <div><br></div> <div>다행인지 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div> <div><br></div> <div>그후 난 4억은 저축통장에 넣어두고 1억4천은 내 맘대로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난생처음 100만원이나 하는 음식을 먹어보고 몸은 명품으로 도배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행운을 다 팔았으니.. 차에 치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잠을 못잤지만</div> <div><br></div> <div>그런건 전혀 없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돈이 생겨서 난 행복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난 아직 알지못했다.</div> <div><br></div> <div>진정한 행운의 의미를..</div> <div><br></div> <div><br></div> <div>-계속-</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