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사상을 가지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때. 왜 아무도 주인공을 구원해주지 않는걸까요.
왜 항상 주인공은 구원받지 못하고, 잘못된 점을 깨닫고 멋지게 갱생하는 것만 나오는 걸까요.
주인공이 히로인에 의해 변하고 더 나아지고 그렇게 되긴 하지만, 저는 그걸 구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디 모 대사처럼 '스스로' 구원 받는 것일 뿐입니다.
왜 히로인은 항상 주인공에게 구원받으면서, 주인공은 항상 힘들게 싸워 성장해야되는 거죠.
저는 주인공이 밑바닥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백마탄 여왕, 아니 저를 걱정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빛이 안보이는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주는 그런 구원자는 왜 없는거죠
세상이 힘들고 힘들어, 정말 포기하고 싶어도
세상이 힘들어도 괜찮다. 내가 널 위해 뭐든지 해주겠다.
이런 내용은 왜이렇게 안보이는 걸까요.
이런말 하면서도..... 솔직히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너무 애같고,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보고싶어요.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둠에서, 한줄기 빛처럼 저를 밝혀줄 빛이...
보통의 이야기에서는 이런 상황은. 해피엔딩이 아닌 삐뚤어진 애정으로 변해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나죠..
잘못된걸까요? 그런 애정은?
그래서 저는 얀데레를 좋아합니다.
집착을 좋아합니다.
서로의 부족한 걸 체우는 걸 넘어선, 서로를 탐하는 그런 관계가 좋습니다.
으헝험
술마시면서 애니보니
그냥 울적한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어라.. 애개로 가야하나 고게로 가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