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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은 편의를 위해서 반말 &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약간의 흑역사 포함이니 오글거림 주의.
일단 말하자면 유희왕은 내 인생에 긴 흉터를 남겼음.
그만큼 영향이 컸었음. 일단 당장봐도 내 닉인 용의제왕 도 사실은 공 1200짜리 카드 '드래곤의 제왕' 짭퉁인거임.
유희왕을 만난 건 초등학생 6학년 겨울에 막 접어들 무렵 TV 애니메이션에서 봤을 때임.
그때 본 푸른눈의 백룡 녀석에 홀딱 넘어감. 개갞기 같으니.
어릴 적부터 공룡 무진장 좋아해서 그랬는지 나중에도 용이라던가 드래곤이라던가 심심하면 그려대고 관련상품 모으고.
당시 프라모델 ZOID 구입했던 거 기억해보면 공룡형 등이 좀 있었음. 그때 샀던 매드썬더가 아직도 방 한켠에 남아있음.
어쨋거나 유희왕에 홀딱 반해서 중학교 들어가서도 미친듯이 함.
처음에 백룡의전설 나왔을 적에 헠헠대면서 그냥 센 게 짱이다 하면서 덱 100장씩 꾸리고
그리고 강철 나왔을 때 처음 대회 나가서는 아 이게 아니구나 하면서 집에 돌아왔고
나중에 덱 잘 꾸려서 어둠&기계로 나갔었고 그러다 덱 중에 드래곤덱이 따로 나오면서 흑룡덱으로 갈아탔고
흑룡덱에서 나중에는 완전히 드래곤으로만 이루어진 드래곤덱으로 갔다가
이후에는 또 바꿔서 어둠&흑룡덱으로 갔는데 이게 아마 최종 정착 덱이였던 것 같음.
하튼 드래곤 굉장히 좋아함. 아직도 다크암드 드래곤이나 다크 레인보우 드래곤은 아마 비닐봉투에 싸여서 보관중일 꺼임.
아 흑룡 시리즈도.
참 여러가지 말도많고 탈도많은 시절이었음.
유희왕 중독이라 막 좋은카드 뽑고 싶어 미쳐서 집에서 돈 훔쳐서 미친듯이 사 모으다 걸려서 뒤지게 혼나고
그러다 잠깐 중2때 판타지 마스터즈 온라인 하면서 좀 진정되나 싶더니
중3 되면서 다시 빠져들고
고등학교 되어서는 끊게되나 싶었는데
아뿔사 선수들과 만나부렸네 에헿헿 하면서 같이 놀고
중학교 때 카드 갖고 놀다가 걸리면 막 서류분쇄기 들어가고 그랬어서 중학교 때는 가능한 한 학교에선 안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생각해낸 방법이
일단 노트나 A4용지를 잘라서 약 50~60장 정도 만들고 거기에 카드 이름을 적어 덱처럼 만드는거임.
그리고 듀얼하는 방법인데 이때 카드 이름만 보고도 효과를 바로 떠올릴 정도로 미쳐있었음.
그렇지만 수능을 잘 못쳐버리고 재수를 하게 되면서 약 1년간 강제적으로 유희왕과 멀어졌는데
돌아와보니 와 카드팩이 너무 많이 나와있고 종류도 너무 많아져서 그냥 안사게 되었음.
그리고 대딩 되면서 오히려 라노벨 쪽에 더 돈을 쏟게 되니까 자연히 유희왕은 ㅃㅃ2~
이놈의 유희왕 때문에 심리상담도 받고 뭐 그랬었음 .
그닥 효과는 없었고 그냥 제일 좋은 효과는 어떻게든 카드와 단절된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뿐이란 걸
재수하고 나서 깨닫게 되었음.
어쨋거나
과한 것은 역시 좋지 않습니다.
잡설 끗.
아 마무리 모르겠다. 그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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