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숨덕이니 혐덕이니 하는 단어들 보면
저는 학창시절을 참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02년 중2 입덕 반애들 거의 과반수가 덕후 친구들 모아서 여의도 서코는 거의 매달마다 다님
03년 중3 고스트 바둑왕이 엄청난 유행, 바둑으로 유명한 중학교라서 그런지 바둑기원 끊는 애도 있었고 방학에는 하루죙일 넷마블 바둑둔적도 있음
04년 고1 쉬는 시간에 학교 반 컴퓨터로 제가 라그나로크하는데 말리는 사람없이 대형티비로 다 같이 구경(선생님한테 걸린적 없음)
05년 고2 반 컴퓨터 관리자에게 주도권을 뺏겨서 라그는 못했지만 던전드래곤 1,2 신컨을 보았음, 건시데 덕후들이 많았음
06년 고3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기에 휴덕하려고 했지만 하루히를 9월에 보았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동안 이런거 왜 보냐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었던것 같은데
저도 08년에 군입대하면서 휴덕하고 요즘들어 한두편씩 다시 보고 있는데
그동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보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바뀐건지
요즘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좀 슬퍼지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