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안녕하세요, 하앞라봉입니다.</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먼저 소설이 나가기 전에 적은 이유는요.</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연재(하기도 뭐한)를 1개월 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더 걸릴 수 있지만요.</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왜냐하면, 이제 고1이고, 앞으로 공부해야할게 너무 많기도하고</font></div> <div class="바탕글"><u><font size="4">무엇보다도 공부를 해야 하다보니까, 쓸 시간이 없습니다.</font></u></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그림도 올린다고 했는데, 못올렸네요... 죄송합니다.</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그래서 한글 기준으로 8페이지까지 폭풍연재(하기도 뭐한)를 했습니다.</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font> </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아, 애게는 많이 올겁니다.</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저는 애게를 사랑...으흠.</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font> </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어쨌든!!많이 봐주세요!!</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4">감사합니다(__)</font></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embed height="31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60" src="//www.youtube.com/v/qA6K-ouivhQ?hl=ko_KR&autoplay=1&version=3&rel=0" allowaccess="null" allowfullscreen="null"></embed><br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www.youtube.com/watch?v=qA6K-ouivhQ"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qA6K-ouivhQ</a><br /><a target="_blank" href="http://dmdlzaaa.ufree.kr/tool/youtubebgm.php" target="_blank">유튜브 태그 생성기</a>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3"><strong>maroon5 -- nothing lasts forever</strong></font></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아까 같이 지내달라는 소리는, 진짜로 무슨 이유에서 일까.</div> <div class="바탕글">그런 말은 아무래도 남자인 내가(고양이지만) 말해도 역시나 이상하다.</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그런 말은... 보통 좋아할 때나 쓰는 거다.</div> <div class="바탕글">아니, 좋아한다고 말하고 12개월 이상 사귄다면 그런 말은 쓸 수가 있겠다.</div> <div class="바탕글">그래도 그녀가 나를 좋아할리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응?</div> <div class="바탕글">그녀가 나를, 좋아한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좋아한다거나, 라든지 어떤 이유로라도 소원을 빈다고 한다면,</div> <div class="바탕글">(술주정뱅이, 그 녀석의 말이 사실이라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렇다면 ‘백옥’ 그 녀석에게 소원을 빈 사람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한지은, 그녀란 말이야?</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정말로, 날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런 소원을 빌었단 말이야?</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부정.)</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 그래도 그건 역시 너무나 앞서간 생각이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처음 본 사람, 아니 고양이한테 첫 눈에 반했다, 그래서 좋아한다, 라고?</div> <div class="바탕글">에이, 그건 미남이나 매력 넘치는 남자를 두고 하는 말이지.</div> <div class="바탕글">역시 오징어들 한테는 그런 건 먹히지도 않는다고.</div> <div class="바탕글">씨알도.</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오징어 인생이라니... 이런 씨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어, 어쨌거나 그녀의 말은 9일동안 그녀의 집에서 머물면서 공부도 도와주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div> <div class="바탕글">는 건 아니고.(애완동물 이라고 같이 자는 건 조금 무리가 있다. 그녀도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지는 할 테니까. 사실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어쨌든, ‘추억’을 만들어 달라는 건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갑자기 떠오른 건데.</div> <div class="바탕글"><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나는 ‘추억’을 겪은 적이 없다.</u></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뭐, 추억이라고 해봐야 지금 이 상황 뿐이고.</div> <div class="바탕글">그러고 보니 정말 이것밖에 없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있다고는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게 맞겠지. 너무 귀찮아서 까먹는다거나, 재미없는 일만 가득해서 남지 않는다던가. 아니, 이게 아닌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어쨌든, 뭐 부탁이라는데, 들어는 줘야겠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집에 같이 살면서, 펼쳐지는 러브코미디...는 말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부탁이라서 들어주는 거다. 딱히 같이 지내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다. 아니 정말로.)</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흠, 그렇다면 ‘내 집’은 어떡하지? 알바는?</div> <div class="바탕글">다른 사람한테 맡길 수도 없고. 사람이 없는 방이라고 주인 아저씨가 금방 뺄텐데.</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좋아한다거나, 라든지...크흡.’</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호옹이! 생각났다. 그 술주정뱅이 노숙자 녀석.</div> <div class="바탕글">그러면 불쌍하니까 내 집에 넣어주도록 할까.</div> <div class="바탕글">물론 그 이상은 힘드니까 9일이 지나면 가라고 하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근데 너무 무책임한 것 같은데, 나.)</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내가 왜 이렇게 된 건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div> <div class="바탕글">그 ‘백옥’이라는 놈에 대해서도 물어보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좋아, 결정했다. 그 녀석한테 가기로.</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오전 9시</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오늘은 좀 늦게 나온 것 같다.</div> <div class="바탕글">술주정뱅이 노숙자한테 가기로 결정한 시각이 8시였으니까, 그래도 1시간은 자고 나오기로 했다. 일찍 배드민턴을 쳐서 그런가 힘도 빠지고.</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녀도 힘이 빠져서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div> <div class="바탕글">역시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적응은 했겠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자면서 ‘백옥’ 그 녀석은 보이지 않았다.</div> <div class="바탕글">꿈도 꾸지 않았다.</div> <div class="바탕글">1시간이란 게 너무 짧아서 볼 시간도 없을거라고는 하지만,</div> <div class="바탕글">그래도 1시간은 너무 많은 시간이다.</div> <div class="바탕글">(물론 일상에서는 많은 시간이지만, ‘잠’에서는 1시간은 짧은 편이랄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9시 인데도, 역시 사람은 많다.</div> <div class="바탕글">생각 난건데.</div> <div class="바탕글">이 길바닥을 걷는 사람들도, 혹시 ‘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것이 있을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물론 없겠지만,</div> <div class="바탕글">내가 말하고 싶은건, 지금 ‘이 상황’이 평화로울까 라는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건,</div> <div class="바탕글">자기가 할 일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마음에 아무런 ‘경계’라는게 없이 마음이 떠다니는 기분?</div> <div class="바탕글">말하자면 흔히 말하는 ‘현자타임’과 같은 그런 평화로움이랄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font color="#ff0000">(아는 사람들만 아는 기분이지, 흐흐흫)</font></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만약에, 그런 평화로움이 없다면,</div> <div class="바탕글">사람은 혼란 속에서 영원히 길을 잃을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무슨 말이냐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니, 그러니까 만약에 <strong>(생략)</strong>을 했는데 누가 건드려서 <strong>(생략)</strong>이 <font color="#ff0000"><strong>‘중지’ </strong></font>됐어봐.</div> <div class="바탕글">블루스크린 뜨고, 아마 난리가 아니겠지.</div> <div class="바탕글">얼마나 힘들겠어.</div> <div class="바탕글">아마<strong> <font face="궁서">1천년동안은</font> </strong>혼란 속에 있을걸.</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엌, 무시 해주기 바란다. 이건 내가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어쨌든, 결국 ‘마음 속에 평화가 없다’는 것은,</div> <div class="바탕글">마음이 불안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div> <div class="바탕글">‘마음 속에 혼란이 있다’라는 등가교환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이 독백을 한 후에,</div> <div class="바탕글">...그 술주정뱅이 노숙자가 있는 공원에 다다랐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마도 그 녀석이 있던 곳이 여기였지.</div> <div class="바탕글">그가 보인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노숙자이고 자칭 ‘차원술사’라는 중2병 끼가 있는 술주정뱅이 이면서, 모자를 쓰고, 몰골이 말도 아닌. ‘김한경’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멋진 이름을 가진.</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 녀석은 지금,</div> <div class="바탕글">“(자고 있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정말 ‘평화로움’ 그 자체의 상태인 것 같다.</div> <div class="바탕글">존경스러울 정도다. 어제도 그러더니.</div> <div class="바탕글">와 정말 어떻게 일상에 ‘후회’란게 하나도 없다는 듯이 자고 있지.</div> <div class="바탕글">그것도 웃는 얼굴로.</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흠... 그래도 폭력적으로는 깨울 수 없다.</div> <div class="바탕글">어제도 미안한게 많았기 때문에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래, 상처는 줄 수가 없으니까 가볍게 깨우는 일로,</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보디프래스를 하자!!</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상처 하나도 없고 가볍게 깨울 수 있는 보디프래스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일단 그에게서 3걸음, 5걸음 물러선 뒤에...</div> <div class="바탕글">준비자세...</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두두두두두둗두두둗”</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점프!!!!</div> <div class="바탕글">“탓!”</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퍽!</div> <div class="바탕글">그의 얼굴에 닿았다. 아니 착지했다.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으응.” 무사히 그를 깨우는데 성공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뭐야, 어제 그 고양이잖아.”</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김한경’은 당황도 하지 않고 얼굴에 붙어있는 나를 집었다.</div> <div class="바탕글">정말 ‘평화로운 일상’의 표본이시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지금은 자는 시간이니까 나 좀 놔줘. 너랑 놀 시간없어.”</div> <div class="바탕글">하고 그는 나를 내려놓고 돌아누웠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나를 어린애로 취급하는 거냐.</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지금은 9시. 평범한 사람들은 일어날 시간 이라고, 이 ‘사람’아.</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말해봤자 소용없으려나.</div> <div class="바탕글">나는 그 녀석이 눕고 있는 벤치 앞에 내려온 뒤에 말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꿈에, 나왔었다냥.”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꿈? 무슨 꿈?”</div> <div class="바탕글">그 녀석은 내가 있는 쪽으로 다시 돌아누웠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혹시, ‘백옥’이라고 아냥? 이렇게 가면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 녀석이 내 꿈에 나왔다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나는 얼굴을 늘이며 설명했다.</div> <div class="바탕글">설명이라기보다는 뭐하지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으흠...”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는 고개를 끄덕거렸다.</div> <div class="바탕글">역시 아는 것 같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내가 해주지 못한 말이 있는 것 같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해주지 못한 말?”</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러니까 니가 말한 ‘백옥’이라는 녀석은 ‘소원을 들어주는 신’이야. 내가 어제 말했었지? 누군가가 좋아한다거나, 싫어하고 증오한다거나, 그렇다면 ‘소원’이란걸 빌어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사람을 변신...? 어쨌든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만들 수도 있다라고. 인형이라들지, 그런걸로.”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어제 자기가 한 말을 복붙하듯이 말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실제로 신은 아니지만 그렇게 불리고 있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헛기침을 하고 말을 이어갔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차원’이란건, 아주 무수히 다양한데, ‘영혼이 가는 길’이란 차원도 존재해. 말 그대로 영혼이 가는 길이지. ‘백옥’은 거기에 살아. 거기에서 소원을 들어주며 사는거지. 자세하게 설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하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무슨 가톨릭 학자같은 말을 했다.</div> <div class="바탕글">‘차원’이라니, 뭐여, 그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어쨌든 그러니까 그 녀석 덕택에 너는 이러고 있다고. 어차피 소원을 빈 사람 때문일테지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소원을 빌었다는 건, 나도 아는데...”</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 녀석 ‘백옥’이,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줬기 때문에 내가 고양이가 되었다는 건 아는데.</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정작 모르는 건, 왜 그 녀석이 ‘결말’을 멋대로 짓는다는 건지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9일이 지나면, 나는 어떻게되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9일이라...아마도 지가 만들어낸 ‘유효기간’ 같구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는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유효기간’이라는 게 있는거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마도, 그는 신이여도 무한으로 할 수는 없는 거겠지. 자세한건 나도 몰라.</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그 ‘유효기간’동안, 그는 널 지지고, 볶고 맘대로 할 수 있어. 너는 신이 만들어낸 ‘창조물’ 이니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창조물’?</div> <div class="바탕글">그게 뭐지, ‘창조물’이라는 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하, 거참 <strong><em>‘레벨이 디퍼런스해서 컨버세이션이 임파서블’</em></strong><u> </u>하구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쳤다. 아저씨톤의 말과 함께.</div> <div class="바탕글">아니, ‘창조물’이 뭔데. 설명을 해줘야 알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러니까 그는 ‘신’이기에, 너를 ‘재창조’했다는 거야. 다시 만들었다는 거지. ok?”</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간단하게 한문장으로 요약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아, 그렇구나.</div> <div class="바탕글">나는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다시 만들었다’라...</div> <div class="바탕글">흠...지맘대로...</div> <div class="바탕글">나를 ‘다시 만들었다’는 건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유효기간’을 멋대로 정하고, 결말을 만든다라...</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보니까 계산도 초등학생 수준으로 하는 것 같더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차, 결말.</div> <div class="바탕글">중요한걸 안물어봤었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는 어떻게 되는거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뭐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결말, 말이다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결말? 여자 이름이냐?”</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헣, 방금 그건 파괴를 부르는 드립이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하, 거참<em><strong> ‘레벨이 디퍼런스 해서 컨버세이션이 임파서블’ </strong></em>하구만. 장난이라구, 장난.”</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장난칠 여유는 있는거냐!!</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하여튼, 결말,이라... 니가 말하는 결말이란, 다시 원래모습으로 돌아가는 거로군이라고 ‘그 녀석’은 말했겠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똑같다!!</div> <div class="바탕글">그것도 성대모사를 하듯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 녀석은 ‘결말은 자기가 정한다. 그러나 네가 하는 일에 달려있다.’ 라고도 말했던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이야. 결말은 ‘그 녀석’이 정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니, 그러니까 왜 결말을 그 녀석이 정하는 거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말했잖아, ‘신’이라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나도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어.</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가끔가다가 있는 경우지만, 말을 안들을 경우에는 <strong><font color="#ff0000">‘죽일 수 있다’</font> </strong>라고 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니가 하는 행동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거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 녀석’이 한 말이 떠올라 버렸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혼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럴 수가.</div> <div class="바탕글">그런 게 어디있어.</div> <div class="바탕글">그냥 지 맘대로 하는 거잖아.</div> <div class="바탕글">나를 죽일 지도 모른다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지, 진정하고 한번 부탁해볼까.</div> <div class="바탕글">나를 도와달라고 할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럼, 혹시...”</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는 망설이며 물어보았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를 도와줄 수 있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못해.”</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단칼에 ‘써겅’하고 거절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왜? 어째서냥?”</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네가 ‘그 녀석’에게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font color="#ff0000"><strong>‘죽인다’</strong></font> 그뿐이야. 신을 어떻게 죽여.”</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렇다면.</div> <div class="바탕글">‘협상’을 하는 수밖에.</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럼, 내 방을 빌려줄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안돼.”</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역시 단 칼에 ‘쓰겅’하고 거절했다.</div> <div class="바탕글">좋아, 그렇게 들어간다면 최후의 수단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strong>“(생략)...”</strong></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좋아, 도와주도록 하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단 칼에 받아냈다아??</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어차피 부탁이라는 건 들어줘야 하는 거니까, 하하하핳하.”</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그는 거절한걸 잊어버렸다는 듯이 크게 웃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정말로 저 녀석을 믿을 수 있을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