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div> <div> 동게는 다른 분들의 반려동물들을 보면서 눈요기나 하러 가끔 오는 곳이지만,</div> <div>베게 눈팅을 하다가 글을 하나 싸질러야겠다는 치기가 일어 잠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7854418Uuu1gPkE4H.bmp" width="384" height="384" alt="치타1.jpeg"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방 한쪽 구석에는 사육되고 있는 치타의 모습이 보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78544173eMJ7Z4ZkKiweBx2CuyaQu.bmp" width="486" height="345" alt="치타2.jpe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댓글에는 이런 내용.. 그리고 치타 사육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div></div> <div>아래는 해당 게시글 입니다.</div> <div><br></div> <div>'흔한 기름국의 장난'</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30252">http://todayhumor.com/?humorbest_930252</a></div> <div><br></div> <div><br></div> <div> 우선.. 지금 제가 다루고자 하는 바는 아니지만,</div> <div>위의 캡쳐에서 다하악 님이 많은 반대를 받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div> <div>치타를 두고 하는 '자연에서 뛰어다녀야 된다'는 말이 영 틀린 말은 아닐 텐데,</div> <div>십 여개의 반대를 받았습니다.</div> <div>그 이유는 오늘의피카츄 님의 발언에 있다고 봅니다..</div> <div>다하악 님은 그저 치타가 묶여있는 모습에 유감을 표했을 뿐이고,</div> <div>우리는 그가</div> <div><br></div> <div>A. 동물의 사육 일체에 대해 반대하는지</div> <div>B. 동물의 사육에 대해 어떤 이유를 근거로 차별적으로 반대하는지</div> <div>(인간이 자신의 거주에서 그 동물에게 얼마나 적합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의 문제를 이유로)</div> <div>C. 동물의 사육에 대해 이유 없이 차별적으로 반대하는지</div> <div>알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동안의 글과 댓글을 모두 살펴보면 단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div> <div> 그런데 오늘의피카츄 님이 위와 같이 말씀을 하신 순간,</div> <div>다하악 님은 빼박캔트 C가 됩니다.</div> <div>확실한 상태가 아님에도 C일 때만 유효한 지적을 함으로써 마치 C였던 것 처럼 보이게 되는 겁니다.</div> <div>논리에서 말하는 '허수아비 논증'이죠. 물론 잘못된 논증이구요..</div> <div>재미있게도 다하악 님의 반대 수와 오늘의피카츄 님의 추천 수가 같은 것도 눈에 밟히는 대목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네 이제 본론입니다..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7856135G6taB5jGLm.jpg" width="739" height="345" alt="치타3.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 치타가 온순한 편이고 길이 쉽게 들고.. 그래서 고대로부터 사육된 역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그렇지만, 위의 댓글들에서는 그렇다는 한 편의 사실만 드러냄으로써,</div> <div>치타의 사육이 일상적이고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div> <div><br></div> <div> 현재 전세계의 야생 치타 수는 10,000마리 안팎입니다(안팎이라고 해도 '이내'인 것으로 보이지만).</div> <div>사자나 표범 등에 비하면 현저하게 적은 수죠.</div> <div>그리고 치타의 포획과 매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입니다. 사우디에서도요(저 기름국 사우디 맞죠?..).</div> <div>그럼에도 불법 포획과 마리당 1만 불 이상의 고가매매는 계속되고 있고, 그 대상은 당연하게도(쉬우니까) 대부분이 어린 새끼들입니다.</div> <div>불편한 사실들이죠.</div> <div>이때에 우리는 이런 사실들에 의해 슬픔이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고,</div> <div>그렇게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른 동물들에 대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을 수도 있겠죠.</div> <div><br></div> <div> 그런 물음, 오늘의피카츄 님의 질문(?)에 대해,</div> <div>저의 경우는 B, 케바케라고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기준은 각각이 사육되는 환경이 어떤가에 달려있지 동물 종에 있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div> <div>참 당연한 이야기같네요.</div> <div><br></div> <div> 치타들 중에도 어릴 때 포획되어서 가족들이랑 떨어져서는, 밀매되는 며칠간 상자 속에서 갇혀서 굶다가,</div> <div>팔려서도 그것과 별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는 개체도 있을 것이고,</div> <div>당사자가 경험할 스트레스를 기준으로, 그것과는 대조된 환경에서 인간과 공생하는 개체도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겠죠..</div> <div><br></div> <div> 비근한 다른 예로는, 빛도 잘 안 드는 더러운 우리에서 몸이 어떤 상태가 되든 호르몬제 맞으면서</div> <div>하루 30리터 씩 우유 뽑아내는 젖소가 있는 반면..</div> <div>역시 당사자가 경험할 스트레스를 기준으로, 그것과는 대조된 환경에서 우유를 생산하며 길러지는 개체도.. 없진 않겠죠.</div> <div><br></div> <div> 치타든 개든 젖소든, 다만 생물 대 생물로 대했으면 하는 것이죠.</div> <div>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기준이며 개인적인 바람입니다.</div> <div>'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같은 층위로만 받아들여져어야 한다'는 명제를 선척적으로 정당화, 객관화할 어떤 당위도 근거도,</div> <div>우리의 인식 중에는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 젖소 얘기로 마무리를 하려합니다.</div> <div>목장에서 질 밖으로 자궁이 튀어나오고, 몸 여기저기가 곪은 젖소들도 호르몬제를 맞으면서</div> <div>하루 30리터 씩 '할당된' 우유 생산량을 채우곤 한다는 글을, 오유에서 봤던 것 같네요.</div> <div>'따지고 보면' 그런 식이 아닌 사례가 드물 것이라고들 하지만, 그 글을 본 후로 우유를 못 마십니다 ㅠ..</div> <div>그리고 아래는.. 어떤 강도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축사에 갇혀 우유만 생산하던 젖소들이</div> <div>생전 처음 풀밭을 본 반응입니다.</div> <div>더 이상 우유를 생산할 수 없어서 폐사될 위기에 놓인 젖소들을 데려와서 풀어놓은 것이라고 하네요.</div> <div>이걸 보는 제 마음이 좋은지 싫은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처음 풀밭을 본 젖소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youtube.com/watch?v=kUZ1YLhIAg8">http://www.youtube.com/watch?v=kUZ1YLhIAg8</a></div> <div><br></div> <div> 영상 업로드 못하는 허접이라 죄송합니다. 노잼이라 죄송합니다.</div> <div>편안한 밤 보내시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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