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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찹로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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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94692
    작성자 : 찹찹로미
    추천 : 25
    조회수 : 1253
    IP : 211.35.***.243
    댓글 : 61개
    등록시간 : 2014/07/07 19:38:05
    http://todayhumor.com/?animal_94692 모바일
    2차 입양갔던 봉구가.. 또 다시 파양당했네요...이젠 어찌 해야할지..
    <div>얼마 전에 봉구라는 유기견 주인 찾아주려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한 번 버려지고, 또 한 번 파양되고, 새로 나타난 입양자가 잃어버리고,</div> <div><br></div> <div>봉구를 찾아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했는데.. 또 다시 파양됐네요.</div> <div><br></div> <div>봉구 좋은 주인 찾아주려고 오유에서 그 난리를 치며..</div> <div><br></div> <div>이제 정말 사랑받고 살 수 있겠구나 싶어 보냈던 봉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제 문자가 왔네요.</div> <div><br></div> <div>어머님께서 개 알레르기 때문에 보내라고 하셨다고..</div> <div><br></div> <div>그런 느낌 아시나요?</div> <div><br></div> <div>가슴이 미어져오고 두근거리고 한숨 내쉴 때 쓰라린.</div> <div><br></div> <div>뭐라 답장하기도 정말.. 힘이 빠져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 버림받은 아이니까 상처까지 보듬어주겠다며 데려갔으면서..</div> <div><br></div> <div>정말 사랑해줄거라고 끝까지 책임질거라고 그랬으면서.</div> <div><br></div> <div>약속했으면서</div> <div><br></div> <div>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건지..</div> <div><br></div> <div>개 알레르기.. 그래..사실이라면 함께 살기 힘들긴 하겠지만..</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이게 정말 봉구의 운명인지.</div> <div><br></div> <div>봉구의 생에는 좋은 반려인은 없는것인지..</div> <div><br></div> <div>커뮤니티에서 좋은 주인 찾을 수 있다는 기대는 이제 두려움이 되었고</div> <div><br></div> <div>다시금 기대를 걸고 입양글 올리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왈칵 눈물이 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믹스견? 좁은 집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운 크기? 발정기.. 개 특유의 체취.</div> <div><br></div> <div>약간의 분리 불안증. 영역표시.. 또 뭘까? 봉구의 단점. 한번 버려지고 두번이나 파양당한 이유.</div> <div><br></div> <div>도대체 뭐지.. 정이 안가나?</div> <div><br></div> <div><br></div> <div>뭘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차마 미안해서 봉구 입양글 못쓰겠어요.</div> <div><br></div> <div>봉구한테 너무 미안해서..</div> <div><br></div> <div>왜 하필 내 눈에 띄여서 이런 고생을..</div> <div><br></div> <div>그냥 길 위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둘것을 그랬나..</div> <div><br></div> <div>왜 우리집 앞에 있었던거지.</div> <div><br></div> <div>왜 그시간에 불쌍한 표정으로 왜 그자리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휴..</div> <div><br></div> <div>너무 이른시간에 감정이 복받쳤네요.;;</div> <div><br></div> <div>입양글 올리기 전에 식구들에게 다시 얘기해보려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미 몇 번이나 안된다며 마찰이 있었지만..</div> <div><br></div> <div>그래도 다시 한 번 얘기해 보려구요.</div> <div><br></div> <div>그게 정 안된다면 주변사람들 중 알아보려합니다.</div> <div><br></div> <div>그것도 안돼서 다시 여러 커뮤니티에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좋은 주인 만나면.. 게시글 올려서 파양했던 사람들한테 보란듯이 보여주고 싶었는데</div> <div><br></div> <div>하...정말 여러가지로 지치고 마음이 아프네요.</div> <div><br></div> <div>정말로.</div> <div><br></div> <div>이제야 주인생겼다 생각하고 자기 집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을 봉구 생각하니</div> <div><br></div> <div>참...사람들은 정말..</div> <div><br></div> <div><br></div> <div>보고싶네요. 봉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4729142bs6C5AH4gAHThug2OQI8LV6VJyL.jpg" width="740" height="555" alt="15.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봉구야 미안해.</div> <div><br></div> <div>누나가 힘낼게.</div> <div><br></div> <div>널 위해 싸워보고, 그래도 안되면 꼭. 좋은 사람 만나게 해줄게.</div> <div><br></div> <div>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로 꼭. 만들어줄게 봉구야.</div> <div><br></div> <div>그 집에서 맛있는거 먹고 응가도 하고 너집처럼 당당하게 지내고있어.</div> <div><br></div> <div>쫌만 기달려 봉구야.</div> <div><br></div> <div>누나가 많이 미안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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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7/07 19:41:10  175.223.***.166  선녀와나훗끈  531359
    [4] 2014/07/07 19:42:23  58.125.***.175  오또카지  254772
    [5] 2014/07/07 19:46:29  115.137.***.229  사막여우.  45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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