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멍멍이들 사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처음으로 글 올려요~
시곱집 아빠 농장에 개가 세마리 있는데 흰개가 둘, 검은개가 한마리 있어요
검둥이는 사람을 무서워해서 가까이 가면 숨어요ㅠㅠ
그래서 사람만 보면 환장하는 하양이 가족만 소개..ㅋ
먼저 하양이 가족의 대모. 세살 암컷 하양이~
진돗개 믹스인데 진돗개보다 살짝 작아요
사람 좋아해서 꼬리가 떨어져라 흔들어댑니다;
근데 좀 심란하게 생긴 사람(;) 처음보는 아저씨나 거동수상자(?)를 보면 무섭게 짖어요
농장 뒤에 작은 산이 있어서 가끔 야생동물이 나오는데 그럴때도 엄청 경계해요ㅋ 근데 작은 동물은 관심없음ㅋ
농장에서 닭을 키우고 있어서 삵이나 너구리를 보면 짖더라구요 신기방기~
동네 주민이나 아이들, 여자에겐 짖지 않아요~
올해 설날에 내려갔을때 찍었는데 이때 만삭이었어요
아가 잘 낳으라고 엄청나게 쓰다듬쓰다듬~~
사실 전 하양이 3년 인생에 딱 세번정도 봤을뿐인데 30년 같이 산 사람처럼 엄청나게 좋아해줍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쒹쒹거리면서;;
요건ㅋㅋㅋㅋㅋㅋㅋㅋ 5월 연휴때 가서 찍은 사진이에요ㅋㅋㅋㅋ
이미 아가들 낳고 다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하양이ㅋ
역시나 사람이 좋아서 제 목졸리는것도 아랑콧하지 않고 더 가까이 오고 싶어함ㅋ
이때 아빠가 던져준 닭내장을... 나 먹으라고 물고옵니다ㅋㅋㅋㅋ(기겁ㅠㅠㅠㅠㅠ)
그리고 요 잘생긴 아이는
하양이의 첫번째 출산으로 낳은 딸래미에요~ 두마리 다 열심히 쓰다듬어 주다보니 손이 저렇게 씨컴씨컴;;;
아키타가 섞였다고 하네요
얘는 아들! 요녀석은 성당에 분양했어요~
엄청 씩씩한데 덩치랑 움직임은 커도 애교쟁이입니다ㅋ
엄마랑 여동생보다 훨씬 커요~
그리고~ 설날 이후 하양이가 본격; 가족을 늘리기 시작하는데...
설날연휴 한달 후? 쯤 해산을 했는데 총 여섯마리를 낳았어요 (말캉말캉주의)
눈 막뜨고!! 끄악ㅋ
아주 깐난일땐 아빠보면 끵뀡거리고 숨더니 걷고 뛸수 있게 되니까 아빠만 보면 우다다다다다닫다ㅏ 달려갑니다ㅋ
하양이, 하양이딸(이름 까먹었..), 새끼들 여섯마리, 친화력떨어지는 검둥이.. 로 대식구라곤 할수 없겠죠...
하양이 출산 일주일 뒤에 하양이 딸도 출산을 합니다;;;;;;;;;;
설날에 쓰담쓰담할때 얘도 좀 배가 볼록한거 같은데.. 아빠한테 얘도 임신한거 같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일주일 뒤에 네마리를 낳더라구요ㅠㅠㅋㅋㅋ
그래서 시골집에 개가 총 13마리^^ 개판. 농장똥밭.
충격적인건 강아지들의 아빠가 한놈임... 개족보 난리남..ㅠㅠ
딸은 처음 아가를 낳아서 잘 모르는건지 찬바닥에 아가들을 품더라구요;
설날 이후에 날이 이상하게 따뜻해서 다행ㅋ
저희아빠가 딸이낳은 네마리를 하양이 집에 넣어줬는데(손주들ㅋ)
같이 다 핥아주고 젖물리고 하더랍니다.ㅋ 제 핏줄인줄은 알았나봐요ㅎㅎ
어찌나 기특하고 이쁜지!!
사실 저는 강아지들은 못봤어요ㅠ 설날 이후에 5월연휴에 갔더니 이미 분양완료ㅠㅠ
하양이네 가족은 사람 좋아하고 애교많고 튼튼한데 특히 하양이가 꽤 영리해서 동네분들한테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음..
끝은 어떻게..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