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같이 살은지 2년 좀 넘은 제 아들래미인데요(고자라니-)
분양받을때 단미단이중성 다된 한살넘은아이였어요 ㅎ 이제 세살 좀 넘었겠네용

잘먹고 잘놀고 잘크고 극성맞으면서도 겁쟁이에 평화주의자인녀석 발톱을
데려온지 6개월쯤됐을때 깎아보려했었는데 이눔이 너무 발발떨면서 뿌리치고 그랬었어서 발톱세개 깎다 실패하고
두달쯤 지나서 발톱깎이에 사포기능있는거 구매해서 갈아주다가 병원가서 한번 깎아주고
안깎은지 일년이 넘었었네요..

오늘 회사일마치고 한잔하고 들어와서 옹냥꽁냥하고 밥주고 컴터하는데 밥먹고 똥싸고와서 막 빨발대다가 제 무릎에 스크레취!..
(대,소변 후에는 이상하게 항상 하이텐션.. 여러분들 멍뭉이들도 그래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발톱 적당하게 잘라줘봤는데
이눔도 나이좀 먹어서 그런가 싫어하면서도 발을 심하게 뿌리치진않네요
검은개라 혈관이 안보여서 주인놈이 지레 겁먹고 너무 짧게깎아서 피나고 평생노이로제걸리면 어쩌나..하고 스스로겁먹어서 엄두못내다가
과감하게 시도해봤는데..
이정도 발톱이면 걍 적당한거겠져?
지금상태는 아파하진않는데 좀 긴거같아서 더 깎자니 슬슬 아플까겁남..

야매로 깎아놔서 길이는 제각각이긴하네요..ㅎㅎ

글구 오래 안깎아주다가 알게된..ㅠㅠ사실인데
엄지발톱은 어느정도 길고 두껍게 자라다가
윗꺼플 탈피하듯이 발톱 벗어내고(고양이발톱빠지듯이?)
날카롭고 얇게 돌아오네요.
(그발톱에 무릎 할큄당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