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집사입니당.
동게는 첨이네요.
고양이!! 고양이!! 발바닥!!박바닥을 보자!! 하악하악
하고 달려들면서 고양이 분양사이트를 뒤져보다가
은혜로운 분께서 고양이를 무료로 주신다기에~!
고등어냥이 를 입양하기로하고 화장실이랑 케이지랑 이것저것 샀어요~
원래는 얘를 데려오려고 눈누난나~ 하고 갔는데
귀여운 흰색 냥이가 뙇!!
귀여워서 저 아이는 분양 안하시는 건가요? 라고 물었더니
이 냥이는 분양 안하시는 냥이란다..ㅠ 키우실꺼란다.....
그래서 원래 점찍었던 아이로!! 데려가려고 밖에서 인고의 2시간여를 기다린끝에~~~~
원 주인님과 케이지에 담겨있던 냥이는 바로!! 지금 제가 키우는 똥냥이 르네입니다.
고씨니까 고르네...고놈 참 고르네...
르네 마그리트를 좋아해서 이름을 빌렸습니당.
근데 요놈이 초초초 왕왕왕와왕 겁쟁이 라서
5개월즈음 우리집에 왔는데 일주일을 숨어서 안나왔어요. 숨숨집도 소용음슴..
죽는거아닌가... 진짜 애가 바짝바짝 탔는데 다행이 제가 잘때 간간히나와서 ㅅㅏ료도먹고, 물도먹고 하길래
냅뒀죠...ㅠ 사료도 3일째에서 4일째 넘어갈때 겨우먹음 ㅠㅠ
첫날 숨어있는거 이 사진 한방찍고 신경안쓰는척 하느라 힘들었어여
개, 고양이 덕후라.. 하악하악..
르네 : 가까이 오지마라옹.. 오면 때릴꺼라능..
집사 : 그래..때려도 좋아...핡.. 한번만 안...안아보쟈~~~
그치만 일주일만에 빼꼼히 나옴ㅋㅋㅋ 츤데래 묘ㅋㅋㅋ
르네 : 따..딱히 네가 궁금해서 나와본건 아니라옹.
르네 : 딱히 네가 만지는게 좋아서 가만히 있는건 아니라옹!! 착각하지 마라 냐옹!! (그릉그릉)
르네 : 배가 고프니 밥을 가져와라 냐옹~!! / 아직도 안가고 뭘보고 있냐옹!
겁쟁이 주제에 밥도 많이 먹고 무엇보다 호기심이 엄청 왕성해요ㅋㅋㅋㅋ
긔여움
르네 : 이 이상하게 생긴건 뭐냐옹! 저리 치워라 냐옹!
르네 : 이거 뭐냐 집사? 똥냄세 난다옹!
집사 : 네 똥냄세다! 이지지배야!
르네 :......
르네 : 그럴리가 없다옹... 거짓말 하지마라옹....
이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우리 르네~!
얼마 전에는 고자 수술도 했어요...ㅠ (여자니까 고녀 수술?)
르네 : 너 지금 내가 깔때기 썼다고 무시하냐?
암튼 요녀석이 먹던 사료인데, 고자수술하려고 병원가서 피검사를 했더니, 간수치가 너무 높다고
키튼 사료 중지 명령이 떨어진 터라....
근데 나란집사... 왕손집사.... 생긴것만 부잣집 맏며느리가 아니였음..
르네가 생긴것 답지않은 식성으로 한달에 약 2킬로의 사료를 흡입하는 고양이계의 푸드파이터라
6킬로짜리 사료를 사버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1킬로도아직 안머금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눔 합니당.
사료는 퍼스트 초이스 캣 키튼 이구요, 유통기한은 많이 남았어요 산지얼마안됨.
초보집사라 사료등급표 보고 샀어요. 2등급 슈퍼프리미엄 사료구요.
그리고 착불 입니당. 약 2킬로씩 나눠드릴꺼예요. 다른 나눔글 보면 푸짐하게 가는데,
저는 비루한 백수라서 사료만 갑니당...ㅋㅋㅋ
르네 : 이거 놔라 냐옹!! 내 사료!! 내사료다 냐옹! 내가 다먹을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