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구조한 고양이 분양글입니다.

1. 구조 날짜 /

   배경 및

   입양보내는 사유

구조 날짜 : 2013.07.03

배경 : 구조하고 애기 진정 및 적응시키는 시기도 있었고 귀에 진드기 치료를 하느라 바로 입양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회사 건물 2층 복도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게 올라와서 헤매고 있던 아이입니다.

애가 길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지 많이 예민해져있는 상태였어요ㅠㅠ

다른 직원들이 처음에 발견해서 우유라도 주려고 하다가 애가 너무 앙칼져서 만지지도 못하고 박스에 넣어놨다가 제가 고양이 키우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직원이 저에게 연락을 줘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안아드니 자기를 구해줄 사람이란걸 알았는지 반항 한번 안하고 폭 안기더라구요~꼭 안고 살살 쓰다듬어주니 아직 아깽이라 손길이 그리웠는지 바로 쌕쌕 잘 자더라구요ㅠㅠ 병원 들렀다가 집에 데려와서 목욕시키고 좀 재웠는데요

애가 자고 일어난 다음부터는 구석에 숨어서 먹지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이틀동안을 내리 울다가 이틀 지나고 저녁부터는 살살 나오더니 사료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삼일째부터는 우다다다 뛰어다니기 시작하더군요^^ 적응력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저희집 애들(4살짜리 중성화 시킨 여아, 남아)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놀아달라고 계속 앵기고 장난치고 하더니만 지금은 저희집을 평정했습니다^^;

이렇게 애교많고 활달하고 적응력 빠른 고양이는 처음 봤어요~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아가지만 이미 두 마리를 데리고 있고 원룸에서 사는지라 세마리까지는 여력이 되지 않아 입양을 보내게 됐습니다.

나이는 5개월령

6. 털의 색깔과

   무늬 등 외양

완벽 대칭 턱시도 냥이입니다. 밑에 사진이랑 동영상 첨부하겠습니다.

꼬리 끝부분이 휘어서 말려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끝이 그냥 뭉툭하고 꼬리가 짧은 걸로 보이지만 만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주 애기때 다친 상태로 굳어졌을 수도 있고 천성적인 걸 수도 있고 영양실조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고양이도 아픔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7. 고양이의 성격 /

   습성

정말 적응력 빠르고 활달한 아이입니다. 조금만 쓰다듬어도 바로 골골거리고 만져주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뛰어놀다가 자거나 할 때 외에는 거의 대부분 살 맞대고 있으려고 하구요. 앉아있으면 무릎에 앉고 누워있으면 가슴에 올라와 예뻐해달라고 머리를 부빕니다. 그루밍도 잘 해주구요~그런데 아직 아깽이라 발톱 조절을 잘 못하는데 이건 점점 나아질 것 같습니다.(경험상^^) 그리고 아직 이갈이를 안해서 잘 깨물어요. 심하게 깨물면 씁- 하고 혼내는데 그럼 알아서 깨무는 강도를 조절합니다. 너무 기분 좋고 흥분하면 제 손가락을 미친듯이 핥고 빨고 물고 하지만요^^;;(현재 앞니, 아랫니 이갈이 끝내고 윗니만 이갈이하면 됨)

8. 현재 사용하는

   먹거리와 모래

모래는 우드패릿 가디언 엔젤 사용하고 있고

사료는 로얄캐닌과 내츄럴 발란스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간식도 사료도 종류 안가리고 주는대로 잘 먹습니다

9. 건강상태 /

   진료병원

병원에 데려가서 진찰 받아봤구요(화곡동 시온동물병원) 귀 진드기가 있어서 치료했습니다. 현재는 치료 끝남.

레볼루션 처치했고 2차예방접종까지 완료됐으며 2주 후 3차 진행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