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가 올해 열살이 되었습니다. <div><br /></div> <div>원래 심장이 약한 아이인데 3년전 여름에 처음으로 이른새벽에 산책을 다녀오다 처음으로 뒷다리에 마비가 오며 심장발작을 일으켰습니다.</div> <div><br /></div> <div>어머니가 마침 동물병원근처를 지나던 중이시라 바로 들고 뛰셨습니다. 심장이 약하다는걸 그때 처음 알게되었구요.</div> <div><br /></div> <div>그 후로 그해 여름에만 세번의 심장발작증세가 있었습니다...그리고나서 고 다음해에는 잘 넘겼는데 </div> <div><br /></div> <div>오늘 유난히 더워서인지 강아지가 갑자기 거실 한복판에 오줌을 엄청나게 싸더니 몸 일부에 마비가 온듯 껑충거리는걸</div> <div><br /></div> <div>방에서 보고 뛰어나가 병원에서 배운대로 가슴을 강하게 문질렀습니다.</div> <div><br /></div> <div>문지르는 동안 별의별 생각 다들 더라구요. 강아지 눈은 뒤로 넘어가려 그러고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거품이 뿌글뿌글 나오고...</div> <div><br /></div> <div>막 눈물나려하고 겁이나서 손이 벌벌 떨려요 지금도. </div> <div><br /></div> <div>천만다행히 저녁 먹은거 토해내고 지금은 숨도 제대로 쉬며 안정되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병원에서 오히려 바로 들고 뛰지말고 안정부터 시키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숨부터 쉬게 하라고 해서 아직 병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페키니즈라서 털도 짧게 깎아놨는데 역시 여름 더위를 이길수가 없나봐요.</div> <div><br /></div> <div>강아지 cpr도 외워뒀는데 이게 제앞에서는 세번째인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네요.</div> <div><br /></div> <div>혹시 저희 강아지랑 비슷한 증상 있으신분 저한테 조언주실만한거 없을까요?</div> <div><br /></div> <div>이런 증상에 좋은 음식이라던지...</div> <div><br /></div> <div>아버지가 급하게 창문 다 닫고 에어컨 키셨는데 하아... 앞으로 며칠간 엄청 더울텐데 무지하게 걱정되네요... 밖에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힐듯 해요.</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