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두마리가 되고 난 후 온 집안이 모래바닥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사막화에는 원목화장실이 극약처방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목으로 화장실을 만들어 볼까 했습니다.

그런데 원목이 비싼것도 비싼거지만.. 집에서는 당췌 작업을 할 수가 없겠더군요

고민하던 차에 골판지로 한번 만들어보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총제작비

골판지 약 10장 : 10,000원

목공풀 3개 : 6,000 원

작업들어 갑니다.

  DW골판지 입니다. 두께는 약 4mm 정도 됩니다.

골판지는 골판지 제작업체 여러곳에 연락을 해서 어렵게 구했습니다. DW골 4mm 1m x 1m 짜리 50장은 50,000 원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한것이더군요

혹시 골판지를 소량으로 구입하실 분들은 방산시장이나 이런곳을 알아보시면 될겁니다.

  제가 즐겨쓰는 오공목공풀입니다.

전면에 대충 대충 발라주고 두장을 서로 다른 결로 붙혀줍니다. 이러면 골판지 한장의 두께가 약 8mm 가 됩니다.

골판지를 이렇게 다른면으로 두장 정도 붙혀주게되면 생각하는것보다 상당히 튼튼한 판재가 됩니다.

작업중에 궁금쟁이 마징가는 계속 들어와서 훼방을 놓습니다.

  이것은 나름 목봉? 입니다.

화장실 구조를 튼튼하게 하기위해서 골판지 약 5~6장 정도를 붙혀서 만들었습니다.

두개의 판재를 그냥 목공풀로 붙히기만 해도 튼튼하겠지만 저는 코너 부분에 목봉을 넣어서 더욱 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최고난이도 발판 작업입니다.

이런식으로 발판을 두개 만들었습니다.

칼질하다.. 죽을뻔 했어요

하판쪽에 올려보니 상당히 괜찮군요

고양이 한마리쯤 올라가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짜잔.. 완성되었습니다.

하판을 놓고 그 사이에 중간 발판을 올리고.. 상판을 씌웁니다. 청소를 할때는 반대로 윗 상판만 열어주면 바로 청소가 가능합니다.

마음에 들어서 소리까지 지르는 라이카로군요 +_+

  총평